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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 Jaw] 심한 비대칭 양악수술 4주차 상세 후기입니다

무정이
Date 24.05.01 23:29:39 View 3,611
Hospital
와이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
Dr.
이석재
Price
12 만원
During days
58 Days







<양악수술 결심 계기>
중학교 때 2차성징이 시작되며 점점 안면비대칭이 생기기 시작했고, 사진처럼 왼쪽으로 턱이 삐뚤어지고 그로인해 좌우 턱 길이가 달라 약간의 주걱턱도 생겼습니다. 처음엔 몰랐다가 점점 주변에서 턱이 삐뚤어졌다는 얘기를 듣다보니 만나는 사람마다 턱이 신경 쓰이고 저 사람도 내 턱 비대칭인거 아는데 상처 받을까봐 말을 안하는거겠지? 라는 생각을 하게되며 심한 컴플렉스가 되었습니다.
간혹 짖꿎은 친구들은 주먹으로 턱 쳐주겠다는 등 장난을치면 앞에선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상처가 되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ㅜㅜ 그래서인지 누군가 정면에서 사진 찍어준다고하면 피하거나 손으로 턱을 가리는 사진들이 대부분입니다.
치아도 같이 부정교합이 나타나서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지 않아 저작하는데 불편함이 있어 중학교때 교정을 했고 덕분에 치아교합은 맞춰놔서 일상생활에 큰 문제는 없었으나 턱은 그대로 비대칭이었습니다. 교정치과에서도 치아는 맞췄지만 턱은 양악 케이스라며 추후에 원하면 양악을 해야 된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양악을 하고 싶다고 생각을 했고, 성인이 되고 돈을 조금씩 모아서 양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병원 선정 기준>
우선, 성형외과가 아닌 구강악안면외과 위주로 병원을 찾아보았고 블로그나 유튜브 등 여기 저기 많이 검색해 보고 상담 예약들을 잡았습니다.
 상담들을 다니다보니 와이구강악안면외과가 가장 믿음직스럽고 마음이 갔습니다. 그 이유는 원장님이 이 분야에 대해 정말 자신있어 보이고 경력도 많으시고 하루에 한건만 수술 진행하시는데 그 이유가 원장님 본인이 힘들어서라고 하시는게 솔직하셔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상담했던 병원들과 다르게 정말 필요한 수술로만 권유하시고 사탕 발린 말이 아닌 안되는 건 안된다고 딱 잘라서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는데 그런 점이 더 믿음이 갔던 것 같습니다. 상담 실장님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수술전후에 관한 설명도 구체적으로 해주시는 점도 좋았습니다.

<수술전>
연계해주는 근처 내과로 안내 받아서 EKG랑 흉부 X-ray 촬영하고(물론 수술비에 다 포함되어서 거기 내과에서 따로 수납한건 없습니당) 와이구강악안면외과에서 혈액검사랑 수술시, 수술후 사용할 웨이퍼 치아 본 뜨고 얼굴뼈 CT랑 X-ray, 수술전 얼굴 사진 여러 각도로 촬영하고 왔습니다.

<수술당일>
입원은 안면윤곽은 1박2일, 양악은 2박3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저는 양악수술과 윤곽2종(사각턱 앞턱)을 해서  2박3일 입원했습니다.
 입원 준비물품은 며칠전부터 실장님이 카톡으로 안내해주시는데 핸드폰 충전기랑 물티슈, 각티슈, 핸드폰거치대, 수면양말만 가져와도 충분합니다. 도넛방석, 목베개, 오트리빈, 가습기 등 다른 후기들 찾아보면 저것들도 다 필요하다고 하던데 저것들 다 포함해서 웬만한건 병원에 다 구비되어 있어서 편했습니다.
첫수술은 오전 10시로 9시40분까지 병원에 도착해서 병실 안내 받고, 짐 풀고 환자복으로 환복했습니다. 수술동의서 작성하고 원장님과 짧게 면담 다시 하고 수술방으로 갔습니다. 수술대에 올라서 잔뜩 긴장하고 있는데 마취과원장님이 본인 소개를 하시며 안심시켜 주시고 마취가스를 천천히 들이마시라고 하는데 설명대로 한번 들이마시고 제 기억은 끊겼습니다^^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눈을 뜨니 이미 수술은 다 끝나있었고 병실 침대에 누워있었습니다ㅎ 다들 양악하면 통증 걱정하시던데 제가 생리일과 겹쳤었는데 생리통이 더 아팠습니다. 그 정도로 생각보다 통증은 없었고 무통주사랑 진통제 주기적으로 맞아서 참을만 했습니다. 오히려 호흡곤란 등 불편한 점이 더 컸습니다ㅜㅜ 하지만 간호사 선생님들이 계속 라운딩 하시면서 상태 체크해주시고 필요하면 석션도 해주시고 산소도 적용해서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후 7시쯤에 물 조금 마시라고 종이컵과 생수도 주십니다. 전신마취해서 목이 너무 아파서 사실 물은 잘 못마셨는데 어차피 수액 계속 맞고 있어서 입만 축익 정도로만 마셨습니다.

<수술후 1일>
오전에 배액관과 소변줄 제거하니까 훨씬 살 것 같았습니다. 붓기 케어도 받고 붓기 빨리 빠지라고 병원내 순회도 가능해졌습니다. 원장님도 계속 오셔서 컨디션과 상태 체크해주십니다. 뉴케어도 먹으라고 주시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습니다ㅎㅎ 다 먹고나면 가글하라고 가글액도 주셔서 먹고나면 가글 꼭 해야됩니다. 수술후 CT 사진도 촬영했습니다.

<수술후 2일/퇴원당일>
아침 일찍 수술후 주의사항과 안내사항 여러가지 설명 듣고 안내종이와 처방전 받고 원장님께 한번 더 설명 듣고 퇴원했습니다. 집에 와서 뉴케어 먹고 가글하고 압박밴드 하고 얼음찜질 열심히 했습니다. 제가 했던 수술방법은 IVRO 였는데
이 수술이 2주동안 악간고정을 해야 돼서 웨이퍼 끼고 상악 하악 위아래 고무줄로 연결해놓은 상태로 말도 전혀 못하고 양치도 못해서 가글만 해야 되는 점이 가장 불편했습니다ㅜㅜ 양치가 너무 너무 하고 싶었거든요.... 아쉬운대로 가글 정말 열심히 했던 거 같습니다. 저는 이미 교정을 다 한 상태라 치아를 안 건드리는 상태에서 턱만 수술해야 돼서 더 까다로운 케이스라고 하셨습니다. SSRO라는 수술법도 있는데 이 수술은 악간고정은 따로 안해도 된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건 원장님이 상담하시면서 다 설명해주시니까 꼭 저처럼 다 악간고정하고 그런건 아니라는 점!
퇴원약으로 처방받은 가루약도 먹는데 진짜 맛없고... 캡슐약중에 하나가 아무리 녹여도 되게 안 녹아서 수술 실밥 부위에 다 껴서 가글하면서 다 빼느라 좀 힘들었던 기억이납니다.
수술후 설명서에도 다 있지만 며칠 냉찜질하고 온찜질로 바꿔주면 됩니다. 그리고 산책도 꾸준히해야 붓기가 빨리 빠진다고 하는데 집순이인 저는 말 안듣고 산책 잘 안해서 붓기가 빨리 안 빠졌던 것 같습니다ㅎㅎ

<수술후 1주>
수술하고 처음 병원에 다시 방문하여 수술부위 상태 체크하고 수술부위 소독을 받습니다. 마무리로 붓기케어도 받고 수술전후 촬영했던 CT 사진도 보며 원장님께 설명도 다시 들었습니다. 산책 잘안해서 원장님께 꾸중 아닌 꾸중도 듣고^^ 다시 집에 와서 뉴케어 먹고 약 먹고 가글하고 압박밴드하고 온찜질 열심히 해주고 산책도 열심히 해줬습니다.

<수술후 2주>
드디어 실밥 풀고 악간고정 풀고 소독하고 붓기케어 받고 집 왔습니다. 후기 보니까 다들 실밥 풀때 아프다던데, 네 정말 아팠습니다...ㅎ 붓기 비교하기 위해 여러 각도로 다시 한번 사진 촬영도 했습니다.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먹어도 된대서 티라미수, 두부그라탕, 그릭요거트에 꿀 뿌려서 먹어줬습니다. 아직은 씹는건 주의하해서 그냥 혀랑 입천장만 사용해서 녹이듯이 먹는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2주내내 액체류만 먹다가 먹어서 그런지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입이 정말 크게 안 벌어져서 입 벌리는 연습도 꾸준히 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드디어 말도하고 양치도 하고 웨이퍼 끼고 고무줄도 4개에서 2개만 위아래 끼면 되는데 고무줄 크기가 달라서 착용 후에도 입 벌릴 수 있고 말도 어눌하지만 가능합니다! 대신 혼자 웨이퍼 끼고 고무줄 끼는게 좀 어렵긴 했습니다. 병원에서 하는 방법 설명해주시고 연습도 한번 해봤는데도 어려운건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도 계속 하다보면 익숙해진다니까 계속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 하는데 어려운점은 전혀 없습니다. 붓기는 짝짝이로 빠진다고 이미 설명을 들었어서 붓기는 따로 신경 쓰이진 않습니다. 마스크 쓰면 수술했는지 아무도 못 알아볼 정도라 괜찮습니다. 붓기 다 빠지려면 3-6개월정도 걸린다고 했습니다. 붓기가 있어도 수술전보다 얼굴도 작아지고 비대칭도 개선돼서 주변에서 붓기 빠지면 진짜 예쁠 것 같다고 수술 말리던 친구들도 다 칭찬해줘서 기분은 좋습니다.ㅎㅎ
붓기도 갈수록 빠지는게 눈에 보여서 하루 하루 기대중입니다.


<4주차 후기>
병원에서 post x-ray, ct 촬영 한번 더 하고 사진 촬용도 했어요. 수술 전후 사진 한번 더 비교하고나니까 확실히 안면비대칭이 많이 개선된게 와닿았어요! 이제 웨이퍼 빼고 고무줄만 착용해도 된다 그러셔서 좋았는데 고무줄만 끼니까 잇몸이 고무줄에 눌리고 치아 사이에 고무줄이 들어가서 좀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문의 드렸더니 좀 더 편하라고 웨이퍼 빼도 된다는 거였고 제가 웨이퍼 끼고 고무줄하는 게 더 편하면 웨이퍼 계속 껴도 상관없다고 하시더라고요. 붓기도 4-50% 정도 빠졌다고 하셔서 이게 살이 아니라 붓기라고 생각하며 한시름 놓았습니다
ㅎㅎ 아직 씹는건 좀 힘들어서 질긴 음식은 못 먹고 잘라서 먹고 있습니다. 입 벌리는 연습도 자주해야 된다고 들었는데 솔직히 잘 안해서 손가락 두마디 세워서 겨우 들어가고 크게 벌리는건 좀 힘들어요..ㅎ 연습해야 되는데 마음처럼 그게 잘 안되는..크흠 아무튼 요즘 사진 찍는 맛도나고 주변에서 다들 잘됐다고 말해줘서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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