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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 Jaw] J가 쓰는 주걱턱 양악수술 상세 후기 입니다. 정말 길어요!

썬써니
Date 24.02.06 15:43:52 View 2,468
Hospital
와이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
Dr.
이석재원장님
Price
12 만원
During days
30 Days






[수술 전]
어릴 때 토끼 이빨 교정을 받으러 치과를 갔다가 의사 선생님의 진단으로 주걱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술비용과 치료 기간으로 인해 고민을 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쳐버려서 앞니 교정만 하게 되었습니다.
앞니는 바르게 교정이 되었지만랫니가 앞니를 덮는 부정교합, 성인이 될 때까지 턱이 자라서 겉으로 봐도 티가 많이 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아실 테지만 제 경우는 턱이 나옴으로써 음식을 제대로 씹을 수 없는 수준으로 자주 소화불량을 겪었습니다.
학교에 다닐 때는 이 나온 각종 캐릭터나 인물들로 놀림도 많이 받았고 사진을 찍을 때 손이나 마스크로 가리기 바빴고 사진찍기가 너무 두려워졌습니다.
주변에서는 항상 턱이 나와 있어서 평소 무표정인데도 화가 났냐고 묻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또 웃으면 더 도드라지는 조커 같은 표정은 더 보기 싫었습니다.
주걱턱이 심하신 분들이 보기엔 괜찮은데 하실 수 있지만 저만의 콤플렉스는 점점 더 커졌던 거 같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 오랜 고민 끝에 잦은 소화불량과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수술을 결정하고 지방 거주자인 저는 그래도 큰 수술이므로 병원을 신중하게 고르려고 했습니다.
처음엔 윤곽을 염두에 두고 성형외과 상담을 받았었는데 병원 4곳 중의 3곳이  3곳이 양악 사례라고 얘기해주셔서 얘기해주셔서 구강악전문문병원으로
생각을 바꾸게 되었고 병원을 찾아본 결과 2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막으로 방문한 와이구강악안면치과의원은 마음에 드는 게 한두 가지가 아녔습니다.

1. 원장님의 경력과 다수의 수술 경험
2. 친절하신 실장님과 간호사분
3. 깔끔한 병원과 시설
4. 정확한 니즈 파악과 현실적인 수술 방향 제시
원장님은 유튜브로 자주 봬서 내적 친밀감이  내적 친밀감이 있었는데 상담할 땐 조금 어요
하지만 저는 그러한 점이 신뢰를 더 높이는 좋은 점이 되었습니다.
딱 저에게 필요한 수술 설명과 해결법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시는 모습에서 고민도 없이 병원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술 전]
처음 상담을 하고 실장님이 따로 적어갈 필요도 없이 편하게 카톡으로 다 안내를 해주시고,
문의 사항이 있으면 귀찮으실 수도 있는데 친절하고 빠르게 답변을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수술 확정을 하고 병원에 첫 내원해서 웨이퍼와 사진, CT를 찍었습니다.
다들 수술 전에 먹고 싶은 걸 다 먹는다고 하셨는데, 저는 원장님의 체중이 더 나가면 더 붓는다는 말씀에 체중조절을 좀 했던 것 같습니다.

[수술 당일(2/10)]
지방 거주자로 기차를 타고 병원을 빠르게 방문하였습니다. 병원은 수술 준비를 위해 수술 전 3~40분 전에 가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조금 지각 이슈로..조금 바빴다는)
먼저 하신 선배들의 유튜브 후기를 보고 준비물을 캐리어에 챙겨갔는데... 제 기준 꼭 필요한 것만 적어보겠습니다.

1. 챙겨가야 할 것
-멀티탭 : 병원에 꽂을 곳이 많이 없어 하나 챙기시는 거 추천해 드립니다.
-휴지, 물티슈 : 병원에도 구비되어 있지만 부드러운 걸로 하나씩 챙기시는 거 추천해 드립니다.
-충전기 : 병원에서 엄청 심심해서 충전기는 필수입니다.
-후드티나 벙거지 : 집 갈 때 유용했습니다.
-수면양말 : 저는 열이 많아서 사용하지 않았지만 수족냉증 있으신 분은 있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여분 속옷 : 병원에서 이틀 입원해 있더니 하나 챙기시면 을 거 같습니다.
-정신력 : 앉아서 자는 게 꽤 힘들어서 가장 중요한 거 같습니다.

2. 안 챙겨도 될 것
-가습기 : 병원에 큰 가습기 구비되어 있습니다.
-종이컵 : 병원에 구비되어 있어서 물 마시러 가면서 챙기면 2개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다이소 소스 통 : 저는 종이컵 한쪽을 접어서 마시는 게 더 편해서 필요 없었습니다.
-도넛 방석 : 병원에 하나 구비되어 있습니다.
-목 베개 : 이것도 병원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3. 집에 챙겨야 할 것
-도넛 방석 : 집에서도 한동안 앉아서 자야 하는데 꼬리뼈 엄청 아프더라고요.
-아기 칫솔 : 정말 필요하고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입이 많이 안 벌어져서 작으니까 좋더라고요.
-이유식 수저 : 작은 수저 없으시면 실리콘 재질로 되어있는 거 밥 먹을 때 너무 유용하더라고요.
-가습기 : 코가 막히는 게 좀 오래 간다고 할 때 필요한 거 같습니다.
-삼각 쿠션 : 리클라이너 없으면 진짜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앉아서 잘 때 너무 유용해요.
-면봉 : 코가 막혀있는 데 거즈를 갈면서 조금씩 닦아줄 때 너무 좋았습니다.
-접이식 거울 : 밥 먹을 때 입을 보면서 먹어야 해서 있으면 좋더라고요.
-온찜질팩 : 쿠팡에서 사면 유용하게 사용가능 합니다.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 얼굴 사진을 개인적으로 찍고 입가심하고 수술실로 들어  하고 수술실로 들어 갔습니다.
간호사 언니분들이 준비를 해주시고 마취 얘기하자마자 기억을 잃었던 거 하자마자 기억을 잃었던 거 같습니다.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간호사 언니분들이 어깨나 말로 깨우시는 소리가 들렸던 거 같습니다.
수술이 무사히 끝났다는 간호사 언니의 말에 안심을 했던 거 같습니다.
혼자 수술 받는 분들 모두 힘내세요. 큰 수술을 해본 적 없던 저에겐 수술 후 8시간이 너무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코는 한쪽만 막혀서 숨쉬기는 조금 괜찮았습니다.  숨쉬기는 조금 괜찮았습니다. 입에는 치통을 물고 있었고 양쪽 코에는 호스가 있었습니다.
인중에 거즈를 하고 있었는데 코에서 조금씩 나오는 콧물이나 피를 좀 잡아줘서 간호사 언니가 주는 여분의 거즈를 자주 갈아줫던거 같습니다.
정신이 좀 들 때쯤 주변 지인들에게 수술 잘 끝났다고 얘기를 하고 가족들에게도 생존 신고를 했던 거 같습니다.
저보다 옆에서 간호사 언니들이 고생을 많이 하실 거 같더라고요.
한 시간에 한 번씩 혈압이나 산소포화도 체크를 해주시면서 링거도 봐주시고 얼음팩도 자주 바꿔주시면서 열도 봐주셨습니다.
저는 수술 회복 통틀어 첫날 밤이 고비라고 생각이 될 정도였습니다.
앉아서 자는 것도 힘들었지만 고통이 조금씩 느껴지고 얼음팩이 식으면 열감이 느껴졌습니다.
1시간 지났겠지 하면서 눈뜨면 20분 지나있을 때 너무 고통스럽더라고요.
그때마다 후기에서 선배분들이 하신 말들이 많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도 고통 끝에 낙이 온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버텨냈습니다.
밤새 간호사 언니분이 피통, 소변통 비워주시고 병원에 있는 드로잉 노트로 소통하며 아침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아침에 봽는 원장님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습니다. 호스를 제거 한다고 하셔서 더 반가웠던 것 같습니다.

[입원 2일 차(2/11)]
아침에 소변줄, 피통 제거를 하니 한껏 움직이기 편했습니다.
좌식 생활 하루로 온몸이 굳어 있어서 걸어 다닐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했던 거 같습니다.
원장님께서 웨이퍼 교합을 무는 법을 알려주셨는데 처음에는 어색하고 입을 다무는 게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 입원실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긴 했지만 걸어 다니는 게 좋다고 하셔서
최대한 멀리 있는 화장실에 가려고 했던 거 같습니다. 또 병원 로비 화장실 시설이 좋더라고요.
병원에서 패드나 휴대전화로 시간을 보내다 보니 간호사 언니분이 새 보살핌 마시고 입가심할 것도 챙겨주시더라고요
소스 통으로 새 보살핌 시도를 하다가 잘못 샀는지 짜도 잘 안 나와서 종이컵으로 시원하게 마셨습니다.
뭐라도 먹으니까 살 것 같더라고요. 저녁에 원장님이 잘 회복되고 있다고 얘기 한 번 해주시고 첫날보다는 조금 더 길게 잠을 잤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중간에 깨서 당직 간호사 언니분이 처방전과 퇴원하고 지낼 수 있게 안내문으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퇴원하고는 혼자니까 열심히 설명을 경청해 들었습니다.

[퇴원 당일(2/12)]
이제는 답답해서 병원에서 빨리 집으로 가고 싶더라고요.
아침이 되기 전에 링거에 주사를 넣어주셨는데 다들 울렁거린다는데 저는 별 느낌이 없었습니다.
다 맞고 9시쯤 링거도 제거했습니다.  제거를 했습니다. 링거를 빼고 옷을 갈아입고 짐을 다시 챙기고 붓기 레이저도 받았습니다.
원장님, 간호사 언니들 인사를 하고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가서 약을 챙겨 집으로 갔습니다.
기차 타고 지하철 타고 버스를 타고 집에 가야 했지만 조금 무리가 가는 거 같아 중간중간 쉬면서 움직였습니다.
[집 1일 차(2/12)]
집에 도착해서 미리 시켜둔 두유를 마시고 살기 위해 자주 마셔줬습니다.
처방받은 약도 가루약이 아니고 알약이지만 안 벌어지는 입 사이로 잘 넣어서 열심히 삼켰습니다.
한두 개씩 나눠서 약을 먹어서 기침도 좀 나고 잘 안 삼켜지긴 했지만 조심히 먹을려고 했습니다.
정말 기침은 나면 엄청 위기였기 때문에 기침, 코풀기, 머리 숙이기는 최대한 피하려고 했습니다.
콧물이 나오면 여분으로 받은 거즈를 갈아주면서 면봉으로 코입구만 닦아서 해결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산책도 자주 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얼굴밴드랑 얼음찜질도 열심히 해줬습니다.

[집 2일 차(2/13)]
계속 두유만 먹다보니 힘들어서 이날은 호박죽을 먹었습니다. 저는 코는 막히지 않아서 여분으로 주신 거즈를 교체하면서
콧물이나 피딱지 같은것들은 면봉으로 조심히 닦아내주었습니다. 또 병원에서 약을 잘 챙겨먹으라고 하셔서 밥먹고 약도 잘 챙겨먹었습니다.
입을 벌리는게 힘들어서 밥을 먹는데  거의 1시간 정도 걸리더라구요. 입도 잘 찾기 어려워서 거울을 보면서 먹었습니다.

[집 3일 차(2/14)]
아침이 되니 달덩이 하나가 떠있더라구요. 수술후에 4-5일차가 가장 많이 붓는다고 봤어서 얼마나 부을까 했더니 엄청 붓더라구요.
그래도 아침산책을 해주면 얼굴 붓기가 빠지는 게 보여서 자주 했습니다. 산책을 자주 하다보면 음식점을 많이 지나치는데
치킨 기름냄새가 엄청 자극적이게 느껴졌습니다. 호박죽만 먹다보니 질려서 본죽에서 죽을 반만 갈아서 먹기도 했는데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었습니다.
잘때는 자기전에 마음은 먹지만 이때도 앉아서 잠을 자서 통잠을 잘 못 잤습니다.

[집 4일 차(2/15)]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좀 당기고 저도 모르게 눕게 돼서 그런지 얼굴이 더 부었더라구요.
아침 산책을 하면서 실장님께 얼굴이 너무 심하게 붓는다고 카톡을 드렸는데 얼굴이 터질듯이 부어야 정상이라고 해주셔서
안심도 되고 웃기도 했었습니다. 실장님 최고!! 음식은 삼키는게 힘들어서 자주 안 먹게 되고 마실수 있는것들로 손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공차에 밀크티도 펄없이 많이 마셔주었습니다. 며칠째 통잠을 못 자서 그런지 낮잠도 자주 자고 회복을 빨리하려고 했습니다.

[집 5일 차(2/16)]
병원을 가기 전날에도 관리는 똑같이 해주었습니다. 죽을 자주 먹다보니 질려서 이날은 죽이랑 비슷한 리조또를 시켜먹어보았습니다.
확실히 죽이랑 다르게 목에서 삼키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한입만 먹고 남겼습니다.
중간중간에 붓기가 빠질때도 사진을 찍고 얼굴이 엄청 부을때는 그거 기념으로 사진으로도 남겨두었습니다.
저는 멍이드는 체질은 아니여서 멍은 없었습니다.
음식물이 웨이퍼나 이빨에 자주 끼는데 저는 집에 워터픽이 있어서 그걸로 입을 최대한 열심히 가글해주었습니다.

[집, 병원방문 6일 차(2/17)]
집에서 일주일을 보내고 수술후 처음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날이였습니다. 병원에 가니 원장님이 잘 났고 있다고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이제 웨이퍼를 뺐다 끼웠다 할 수 있다고 하셔서 방법을 열심히 배우고 원장님께서 확인도 해주셨습니다.
병원 진료를 끝내고 칼국수를 먹었는데 가위로 열심히 다져서 먹는거긴 하지만 먹기도 훨씬 편했고 맛도 엄청 있어서 많이 먹었던거 같습니다.
이제 애기칫솔로 양치질도 할수 있다고 해주셔서 열심히 했던거 같습니다.

[집 7일 차~13일(2/18~23)]
병원에 방문하고 나서도 일상은 똑같이 흘러갔습니다. 집에서 밥먹고, 가글하고, 산책하고, 씻으면서 지냈습니다.
이때쯤 되니까 매운음식이 엄청 땡기더라구요. 원래도 좋아했어서 그런지 그래서 처음으로 집에 있는 비빔면을 만들어 먹어 봤습니다.
확실히 매운걸 안 먹은지 오래돼서 땀도 나기 시작하고 엄청 맵게 느껴지더라구요.
이때는 컵누들, 짜파게티, 칼국수, 죽 이런것들을 먹으면서 지냈던거 같습니다.
또 원래 저는 체중이 좀 나가는 편이였어서 몸무게가 한 10키로 정도 빠졌더라구요. 이거 완전히 급진급빠였던거 같습니다.
저는 유튜브로 양악 선배님들의 영상을 많이 봐서 내가 저 시기쯤 되면 뭘 먹을까 고민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친구들이랑 전화도 하면서 얼굴이 귀여워졌다고도 하고 다람쥐, 쿼카, 루피(뽀로로)도 닮았다고 해서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집, 병원방문 14일 차(2/24)]
이제 2주차가 돼어 병원에 방문하였습니다. 병원에 가서 붓기레이저를 받고 원장님 진료를 보았습니다.
병원에서 실밥을 제거한다고 해서 후기에서 본걸로 실밥뽑을 때 많이 아프다고 들어서 긴장을 많이하고 갔습니다.
예상대로 실밥을 제거하는건 많이 아팠지만 그래도 참을 만 했던거 같습니다.
원장님이 입모양 연습, 입 벌리기 운동을 알려주셔서 열심히 들었습니다.


[수술후기]
이제는 3주차가 되어가지만 정말 만만하지 않은 수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수술하러 가실 때 마음으로 먹고 가시겠지만 힘들고 외로운 시간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 수술한거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더 나아질 제가 기대되고 설레는 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예쁘게 수술해주신 원장님, 친절하게 상담해주신 실장님, 옆에서 계속 살펴주신 간호사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양악수술을 고민하시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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