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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 Jaw] 치대생은 양악수술 병원 어떻게 고르는지 궁금하시죠!

Qweasd20
Date 24.02.01 20:32:13 View 2,989
Hospital
와이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







양악수술에 대한 생각을 언제부터 했는지 떠올려 봤을 때 처음으로 기억이 나는건 어렸을때 충치치료로 치과 진료를 갔을때 인것 같아요.
선생님이 이가 반대로 물려서 그 당시에 교정 하는것 보다는 커서 양악수술을 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던게 생각이 나네요.
성인이 되기 전에는 저는 주걱턱때문에 놀림 받거나 컴플렉스라고 딱히 생각하지 않았고, 사춘기 시절에도 통통했었어서 티가 덜 났던건지 양악수술을 꼭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진 않았었어요.
하지만 성인이 된 후 대학교 생활을 하게 되고, 외모도 가꾸고, 살도 빼고 하면서 내 얼굴이 비대칭이고 턱이 나와 보이는구나라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고민 후에 부모님과 상의하여 양악수술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제가 치대에 다녀서 그런지 양악수술은 당연히 구강악안면외과에서 받아야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병원은 성형외과는 알아보지 않았고 유튜브, 네이버 여러카페들을 통해 구강악안면외과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서울에서 수술을 받아야 겠다고 결정했지만 제가 지방에 살아서 두군데 정도 상담 예약을 걸고 서울 와서 상담 받았습니다.
처음간 곳은 선수술이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지만 두번째로 간 와이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원장님이 선수술을 하게될 경우 어금니 부분이 떠서 교합이 안맞아서 이 정도 케이스는 선교정으로 진행해야한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던게 기억이 나네요.  제가 다시 생각해봐도 원장님 말이 맞는 것같아 고민 없이 와이구강악안면외과에서 교정과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원장님이 수술경험도 많으시고, 담당해주시는 실장님이 너무 친절하셨습니다.

전 23년 5월부터 24년 1월까지 약 8개월 선교정 진행 후 양악수술 진행했습니다!!..
턱 뼈가 얇아서 신경손상 가능성이 있어서 SSRO가 아니라 IVRO로 진행했고, 윤곽2종(사각턱, 앞턱)도 같이 진행했습니다.(광대 X)

1일차(수술당일)

<수술전>
8개월 교정 진행하고 수술 2주전쯤 내원해서 웨이퍼 맞추고, 수술전 CT와 사진 찍었고
심전도검사, 피검사등등 진행했어요.
수술전 10시간 정도 금식이라 저녁식사로 친구와 숯불닭갈비로 마지막 만찬을 즐겼습니다 ㅎㅎㅋㅋㅋㅋ…. 물도 먹으면 안돼서 자기전에 너무 목말랐어요 ㅠㅠ…..^^
병원에서 벙거지모자, 수면양말 등등 챙겨오라해서 챙겨갔어요.
<수술직후>
9시 20분 정도 내원해서 조금 기다리다가 환자복으로 갈아입었어요. 대기하다가 붓기는 비대칭적으로 빠질 수 있다등등 주의사항 실장님 통해 듣고 수술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원장님께 설명듣고 수술받으러 들어갔어요. 그전에 교정하면서 외모에 대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어서 그런가 빨리 수술 받고 싶어서 별로 긴장되진 않았던것 같아요.
수술 직후에는 마취가스 빼야해서 잠자면 안된다고 하셨어요. 코가 막혀있어서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하는데 IVRO로 진행해서 입은 묶어놔서…ㅋㅋㅋㅋㅋㅋㅋㅋ 숨쉬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마취가스가 숨을 쉬면서 빠지는데 너무 독해서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몇시간 동안 코가 꽉 막혔다가 풀리는게 반복되는데 이때도 코에 호스가 들어가 있어서 목구멍에 공기가 닿으면 너무 쓰렸어요.. 숨쉬는게 불편해서 10분자고 깨고를 무한반복했습니다. 진통제를 맞아도 아파서 힘들었어요.. 수술 1일차가 가장 힘들다고 하던데 진짜구나 느꼇습니다...
당직간호사분이 너무 친절하셔서 천사가 아니신가.. 생각했어요 진짜 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ㅠㅠ
소변줄때문에 걸어다니진 못했고, 1일차 까진 물도 먹지 못했어요.  전 비흡연자라서 가래가 끼지는 않았습니다.

2일차
소변줄빼고 입에 피 호스도 빼서 걸어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걸어다니면 붓기에 좋다고 들어서 병원안에서 산책을 자주 했어요. 아픈건 1일차보다는 덜했지만 아직 아팠고 코에 피가 응고 되어 꽉막혀서 코로는 숨을 쉴 수가 없었어요. 입으로만 숨쉬어야했는데 악간고정해둔것때문에 그마저도 쉽지 않았어요. 너무 답답했습니다.

3일차
퇴원하는날!! 링거 바늘도 빼고 목 안쪽 부은것도 많이 빠졌어요. 입안도 좀 더 편해져서 숨쉬는것도 2일차보다는 훨씬 편해졌습니다. 코도 30%정도는 뚤렸었습니다. 코로 숨못쉬는건 똑같지만요 ㅎㅎ… 붓기는 점점 심해졌습니다.
잠을 자면 코로 호흡하게 되는데 코가 막혀있으니까 낮잠을 잘 수가 없었고 저녁에 잠을 잘 못들었습니다.
액체(뉴케어, 물 등등)를 넘길때 턱이 아픈 느낌이라 맘 편하게 먹지 못했어요..
정신을 또렷히 차릴수가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1주일차(~7일차까지)
전 6일차 정도까지 붓기가 계속 심해졌습니다. 최고로 부었을때는 너무 심해가지고.. 진짜 못생겼었습니다. 얼굴 아랫부분에 압박감이 너무 심해서 답답하고 힘들었어요..
아래 앞니 사이의 작은 틈으로 액체를 통과시켜 먹어야해서 주사기로 물, 가루약, 죽 등을 먹었어요. 죽은 본죽에서 100%갈기?? 로갈고 집에서 믹서기로 한번더 갈아서 완전 액체수준으로 만들어서 먹었어요!!
7일차때 수술 후 첫 내원이었는데 입안소독만 했습니다.

2주일차(~14일차까지)
붓기가 점점 빠져갔어요. 이때부터 답답한것도 많이 사라지고 많이 편해졌어요. 아직 악간고정을 풀지 않아서 말은 하지 못하는거랑 액체만 먹을 수 있다는것 빼고는 딱히 불편한 점은 업었습니다.
집에만 있자니 너무 답답해서 산책도 자주 나가서 최대한 많이 걸으려고 했어요!!
주사기로 먹는것도 익숙해져서 거의 장인이 됐습니다 ㅋㅋㅋ
죽 먹다가 이 사이가 막혀서 액체가 거의 안넘어가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때는 치간칫솔로 이 사이를 뚫어주면 된답니다 ㅎㅎ(IVRO로 수술하셔서 입 묶으신 분들에게는 꿀팁)
14일차때 두번째 내원을 했는데 이때 입안 실밥을 풀고 입묶은것도 풀었어요. 원장님께서 입벌리는 연습을 하라고 하셨어요!! 아직 씹지는 말라고 하셨어요.
이때부터는 주사기 쓰지않고 액체 마실 수 있게 됐고 죽이나 계란찜, 카스테라, 치즈케익, 티라미수 같이 입안에서 녹여서 먹을 수 있는 것들 많이 찾아서 먹었습니다

현재 2주가 지난 상태인데 하루하루 조금씩 회복 되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습니다!
궁금한게 있다면 댓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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