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잘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몇 분 계셔서 저도 한번 이런걸 써봐요.
근데 이런거 잘 못써서 도움이 되실지는 잘 모르겠는데 주절주절 써볼게요..
일단 저는 5월 말에 수술 받았구요.
수술 하기전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자존감 낮은건 당연하고
워낙에 큰수술이다 보니 금전 문제도 있고 무섭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평생 안하고 살바에는 마음 딱 단단히 먹고 해버리자 라는 심보로 수술 받았어요.
양악을 생각하는 분들이 짧게는 몇개월 보통 몇년을 고민하다가 하는경우가 많겠지만
저는 어렸을때부터 주걱턱과 부정교합으로 얼른 성인되서 해야지 이맘으로 살았던거 같아요
제가 너무 나이 어렸을때부터 스트레스 받아하고 고민하니까 부모님도 같이 수술쪽 생각해주시면서 알아봐주시고
물론 당사자인 저보다 더 걱정하시긴 했지만.. 반대같은건 안하셨어요.
수술당일날에는 오전까지 오라고 해서 아침부터 씻고 달라질 얼굴만 기대하고 계속 마인드 컨트롤 하면서 준비해서 갔는데
겉으로는 티 안내도 떨긴 떨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저 수술해주시는 원장님을 믿었기 때문에 200% 떨거 80%로 떨었던거 같아요ㅋ
양악이랑 윤곽, 뼈쪽으로는 유명하시기도 했고 수술 당일 수술방 들어가기 전까지도 같이 이야기하면서
저한테 수술 다시한번 설명해주시고 잘될거라고 위로해주시고 좋아질 수 있다고 자신감? 당당하게 말해주셔서 괜찮았던거같아요
첫째날이죠. 수술 직후에는 나 살아있네.. 이런생각하면서 비몽사몽 하면서 깼는데 진통제 덕분인지는 몰라도 생각했던것보다 아프진 않더라구요.
사실 엄청 죽겟다 싶을정도로 아플줄 알고 그건 좀 각성한것도 없지 않아있었는데 다행히 생각했던것보다는 아니였고
붓기도 다른 분들 후기 많이 보고 해서 그런지 첫날에는 까무라치게 놀랄정도는 아니였는 붓기가 하루하루 심해지다가 좋아지는건 저도 마찬가지 엿어요.
그리고 원래 식욕 많은데 큰수술이라 3일때까지 제가 계속 긴장하고 있었어서 그랬는지 배도 안고팠어요.. 입 벌리는거 힘들고 뭐 먹기 귀찮아서도 있고..ㅎ
둘째날에는 피통 빼고 피통 빼면서 웨이퍼 낄때 벌려지지도 않는입 크게 벌리느냐구 진짜 힘들었어요..
웨이퍼 진짜...회복하는 동안에도 아프고 귀찮고...
게다가 저는 치아 교정 하기 위해서 위에 치아 두개를 뽑아서 그런지 수술하고 나서는 발음도 엄청 어눌하고 발음이 잘 안됐었어요
계속 좋아지구 있긴하지만 수술 초반에 끼고 그 이후로도 웨이퍼를 끼고 있어야했고
식사,입안관리 할때 빼고는 다시 끼고 생활했어야 했는데 엄청 번거롭더라구요.
맨날 고무줄 끼려다 팅겨져서 아프기두 했고 무엇보다 웨이퍼 꼈을때 말을 잘못해서 가족들이 잘 알아듣지고 못했고 서로 답답한 상황ㅠ
음 그리고 염증 날까봐 먹는 가루약도 어렸을때 먹고 오랜만에 먹는지라 먹을때마다 토할것 같았지만 잘 챙겨서 먹었고요
집에와서는 가족들 없음 제가 제 몸을 컨트롤 해야하니까 힘든건 있었는데
병원에 있을때만큼은 병원 시스템이 좋고 옆에서 다 챙겨주실꺼 챙겨주셔서 지금 생각해보니 되게 감사하네요.
아 그리고 대박 입안 실밥 풀러갔는데 사실 가기전에 실밥제거 후기? 읽고 갔거든요 실밥제거 후기 쳐보니까
다들 엄청 힘들었다고 밑에 잇몸 쪽은 하나도 안아팠는데 앞니 위쪽이 엄청 아파서 진짜 칼로 쑤시는줄알았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사람마다 차이 있으니까 이것도 그러겠지 하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막상 직접 경험해보니까 진짜 찢어지는 고통에 두손 부여잡고 빨리 끝나기만 기다렷던거 같아요 엉엉....
양악수술 때문에 힘들고 아픈것보다 그 실밥 뽑는 40초가 역대급으로 아팠어요.. 아직도 생각하면 아찔
살만해지면 없었던 식욕도 돌아오고 막 뭘 입에 집어넣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이게 또 힘들더라구요 입에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주루룩 흘릴때도 있고?
두달이 된 지금은 오징어,고기 빼고는 좀 잘라서라도 다양하게 먹고 있구요.
한달차 때 입크기는 손가락 하나 겨우 들어가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손가락 두개 이상이 들어가요!!
하품할때마다 고통이 따르지만 하품 덕에 한번씩 입크게 벌리는거 도전해보고.. 점점 입벌어지는 정도가 좋아져서도 다행인거 같아요.
글을 양악수술 위주로 썼는데 전 광대도 같이 했다는 점ㅎ
무튼 하루하루 가는 시간이 엄청 느리고 붓기때문에 힘들었는데 이제는 좀 괜찮아요!!
얼른 잔붓기 까지 다 빠져서 지금보다 더 자연스러운 얼굴 가지고 싶어요~~
I'm also going to have double jaw surgery soon. I'm very nervous and a little scared right now.
After reading the reviews, I'm a little worried after the surgery!!
But looking at the pictures, you've improved a lot. Where did you get the surgery? Yangak and clown both got it from the same director, right? Please give me som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