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돌출이었지만, 입이 편하게 안 다물어져서 입을 벌리고 있었고 입을 다물 땐 힘을 주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턱에 호두 모양이 다른사람들보다도 훨씬 크고 선명했어요.
사진관에서 증명사진을 찍는데 입을 다물래요. 다무니까 웃으래요. 웃으니까 부자연스럽게 웃지 말고 힘 풀래요. 전 턱에 힘 빼고 미소를 지을 수가 없는데..
그래서 고민만 몇년 하다가 교정 시작했습니다.
지금 교정한 지 2년 정도 되어가는데, 아쉽게도 팔자주름은 생기지만 그래도 저는 교정한 것 만족합니다. 억울해보이던 입모양보다 지금 보조개처럼 지어지는 주름이 훨씬 더 마음에 들어요.
검사해서 치아 뿌리 짧지 않다는 점 확인하고 결정한 것(치과에서 이것부터 검사해주셔서 세심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용은 금속으로 해서 저렴하게 낮춘 것(2년 월치료비 합해서 약 400만원, 월치료비 제외 270만원 정도), 제 상황에 맞게 무리해서 발치 안 한 것 등 여러 선택을 잘한 것 같아요.
치아 건강이 안좋은데 무리해서 교정하거나 치아이동을 크게 욕심낸다든지 하면 후회하는 경우를 봤어요. 충분히 고민해보고. 상담해서 본인의 상황에 잘 맞는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