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소에 입술이랑 턱끝이 비대칭이고,, 뭔가 평면적인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중심 축이 돌아간 느낌? 예전에 광대를 하고 너무 무서워서 걱정이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광대가 아니라 양악수술을 해야겠다 생각해서
상담을 받고 알아보다가 9월 19일에 와이구강에서 양악수술, 윤곽2종(사각턱,앞턱) 수술을 진행했어요!
수술 후 일자별로 적어봤는데요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수술당일
너무 떨려서 숨호흡몇번하고 십초?만에 기억을 잃고 깨어나보니 바로 회복실이었어요.
그때가 오후2시 정도였던거 같아요.
저녁 8시가 되어야 코안에 거즈같은거 제거해주신다고 했는데 그 시간 시간이 왜 그렇게 더디게만 가던지 계속 힘들다고간호사님들한테 징징거려서 7시인가? 조금 빨리 때주셨어요.
그게 뭐라고 코라도 숨을 쉬니까 낫긴하더라구요.
다들 친절하셨지만 그 야간 당직 간호사분 안계셨으면 저는 정말 미쳐버렸을것같아요
계속 많이힘드시죠 너무 고생이많다 대단한걸참고있는거다 등등 위로의 말씀만 계속 해주심 혼자 입원해서 엄청 걱정했었는데 보호자없이도 충분히 입원하는데 지장없습니다.
2일차
수술당일보다는 괜찮았지만 여전히 숨쉬는게 힘들고 물,뉴케어 다 제대로먹을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가습기의 중요성을 정말 느꼈습니다. 코가 너무 건조해져서 힘들더라구요.
또 어제부터 잠을못자서 그런지 너무피곤한데 누울수가 없어서 힘들었어요. 링거를 계속 꽂고있어서 빨리 내일이 되기만을 기다렸죠.
3일차
그렇게 지나가지않을것같던 시간은 3일째 퇴원날이 되었고 아침9시부터 퇴원절차밟고 병원바로밑에 약국에서 약처방을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래도 집이최고라고 좀더 살것같더군요.
4,5,6일차
붓기는 정말 말도 안되게 이렇게 부을수있나 싶을정도로 최고조가 되었어요.ㅋㅋ
냉찜질계속하고 병원에서 준 뉴케어말고 다른 단백질음료를 미리 박스?로 구비해뒀었는데 이런 너무 프로틴맛이 많이나서 못먹구 바로 밀크쉐이크,아이스크림 설레임같은거랑 망고스무디 등등 그렇게 오일정도 먹은거 같아요.
그래서 영양성분을 생각해서 하루한번이라도 마시려고 뉴케어를 다시주문합니다 ㅎㅎ진작시킬걸... 뉴케어로 꼭 드세요 그게 제일 맛있어요.
그리고 알약을 처방받았는데 저는 기분탓인지 진짜인지 몰라도 목구멍이 바늘구멍만 해진 기분이라 다 첫날부터 갈아서 가루약처럼 소스통에넣고 액상철분제나 아르기닌같은거에 석어먹었어요.. 그리고 가정용인모드레이저기기로 붓기케어도 했습니다.
그렇게 하지말라고 하셨던거같은데 저는 워낙 잘붓는체질이고 저를 잘 알아서? 그냥 했어요. 저처럼 잘붓는분들은 처음부터 가루약으로 처방받으세요.
찜질이랑 땡김이는 숨이 막혀서 병원에서 만큼은 전혀 하지못했고 온찜질은 조금 열심히 해줬습니다.
외출할때가 많아서 카페에서 스무디종류나 쉐이크류사서 소스통에 담아마셨습니다.
저는 일도 바로해야해서 5일차에 그꼴로 은행도 다녀옵니다. 다들 놀라시더군요
아 그리고 저는 목소리가 안나올거라는건 정말 상상도 못한일이라 너무 당황하였습니다.
목소리 안나오실수도 있으니 미리 이점 숙지하시길..저5일째부터 업무상 어쩔수없이 상대방이 알아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복화술같은걸 썼습니다.
근데 신기하게도 6일째부턴 상대방이 제말을 알아듣기도?합니다.
7일차
수술후 첫 병원내원해서 레이저붓기치료와 원장님께서 입안소독을 해주셨습니다.
근데 소독할때 제가 엄살이 심해서 그런건지 너무 입안이 따가웠어요.
8,9,10일차
얼굴 멍이 들면서 붓기는 일주차에 비하면 줄었지만 여전히 빵빵합니다. 산책을 그래서 조금씩 자주했습니다. 조금 무리하면 원래도 빈혈이 심해서그런지 핑 돌더라구요. 그래서 수술후 철분제도 계속 먹어주는게 좋아요.
그리고 비대칭교합때문에 웨이퍼장치에 아랫니가 딱 맞춰들어가는게 너무 턱이 아팠어요.
아마 옆으로 틀어진 치아를 인위적으로 맞춰놓으니 치아가 아픈듯 했어요.
11일차
이날부터는 먹는건 계란죽을 엄청 부드럽게 만들어서 소스통에 담아먹었습니다.
마시는것만 먹다가 죽을 먹으니까 평소에 죽을 정말 싫어하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붓기는 여전히 볼빵빵인데 마스크쓰고 눈코윗입술까지보여도 잘 티가 안나요.
근데 마스크내리는순간 완전 멘붕ㅎㅎ
그래도 마스크쓰고다니면 일상생활 가능합니다.
여전히 웨이퍼장치끼고있어서 말하는건 답답합니다.
16일차 실밥푼날
실밥 풀때 정말 아프다는 말들이 있어서 너무 긴장하고 병원도착했는데 생각보다는 정말 덜 아팠어요. 다행이었네요. 붓기레이저치료20분정도 받구 나왔어요. 실밥하나풀었다고 정말 홀가분하네요. 붓기는 아직 있지만 내일부터가 참 기대?됩니다?ㅎㅎㅎㅎ
저는 양악수술 정말 6개월씩 병원에 누워있어야하는 힘든수술인줄알았어요.
제가 하고싶은바램에 비해 무지했던것도 있지만 요즘은 정말 남자분들도 병원에 보이시고 생각보다 그렇게 위험한 수술은 아닌것같다는 생각이드네요.
어차피 하실거라면 고민이 시간만 늦출뿐 하루라도 빨리하시는걸 추천드려요.
한달차
드디어 4주차 한달가까이 되었네요.
수술한지가 엊그제같은데 순식간에 시간이 흘렀어요.
붓기는 아직 많이 남았지만 제가 워낙 잘붓는체질이라 개인차가 있을것같아요.
그리고 일단 보여지는 앞모습 특히 옆모습이 많이 입체적으로 변했고 얼굴이 짧아진게 딱 보입니다. 붓기빠지기만 바라고 바래봅니다.
먹는건 이제 너무 딱딱한것만 빼곤 다 가위로 잘라서 먹을수있어요. 죽을 너무 오래먹어서 질려버려서 누군가 우유에 카스테라 추천해주신거보고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요. 요즘 제최애에요 한번드셔보시길 ㅎㅎ
병원에서 원장님께서 수술도 잘되었다고 하시고 시간이 정말답인것같아서 저는 수술결과에 대한 걱정은 하지않고있어요. 원장님을 무한신뢰합니다 ㅎㅎ 시간이 금방 또흘렀으면 하고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