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기같은거 안적으려다가 제가 고민할 때 상세한 후기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기에
이렇게 글을 적게되었네요. (그리고 5일째되니 심심하기도 하고 -_-..ㅎㅎ)
안면윤곽을 하고싶다는 생각은 10년동안은 한거같네요;
제가 얼굴이 동그란편이고 볼살도 있어서 어려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이게 볼살도 있지만 옆광대였던거 같다는.. 아무튼 고민은 열심히 해야하는거 같아요.
함부로 생각해선 안됩니다 ! 저도 병원도 많고 하니까 인터넷으로 열심히 후기보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잘 알려진 병원으로 마음이 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마음속으로 ' 난 수술하면 ***에서 해야지~'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후에 알고보니;
지인통해 정보얻는게 가장 좋은데 성형이라는게 그게 힘든거 같습니다 ;
아무튼 전 그래서 그 후에 다른 병원을 제 나름대로 선택하게 됩니다.. ㅋㅋ
아실분들은 아실거에요 두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사실 저도 두광 머리흉터에 대한 겁이 몹시 심해서 하기 싫었는데
알고보면 광대 부작용이 더 무섭더라구요. 내가 앞으로 살아갈 나날들이 더 많은데
평생 스트레스 받으면서 고생하기 싫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한 곳이 100% 안전하다는건
아니지요; 제 기준에서 그 병원을 더 믿은겁니다. ㅎㅎ 서론이 길었네요
지금까지 제 상태를 말씀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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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당일: 저는 일찍 수술을 하고 싶어서 8시 40분에 도착해서 9시부터 수술을 시작한 것 같아요. 전신마취였구요, 마취사분 따로 계셨어요. 느낌이 묘하더라구요
. 뭔가 발이 묵직해지는느낌(?)이 들면서 마취가 들었답니다.
수술후에 눈을 떴는데 자꾸 잠이 오더라구요
그래도 말은 다 알아듣고 숨쉬기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잠들고 깼을까, 마취가스를 빼기 위해서 억지로라도 계속 걸어다니라고 하셨는데 정말 너무 어지러워서 [저질체력;;] 한바퀴 돌고 누워있고 그랬네요 ㅋㅋ
그러고 오후 6시에 퇴원했습니다. 당일에는 거의 안부어있어요.
밤에 목때문에 힘들었네요 마취하고 나면 목이 좀 붓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따듯한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데 목말라도 그냥 아무것도 마시기 싫었습니다ㅣ
수술후 1일째: 붓기시작합니다. 그 열감이 힘들구요.
그 열감보다는 목 부은게 너무 힘듭니다 ㅠㅠ
삼킬때 뭔가 남자분들처럼 목에 복숭아뼈같은게 들어있는 느낌?;
이건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데 전날 많이 마시지 않았으니..
몸을 많이 움직인 것도 아니라서 이날은 그냥 아픔도 잠으로 잊고 싶었던거 같습니다.
광대나 턱은 하나도 안아프구요 무턱이 아팠네요
앞턱에 신경이 많아서 훨씬 예민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술후 2일째: 이날부터 물을 좀 많이 마신거 같아요. 3일째 부터였나?
이날까지는 낮잠 자고싶으면 자고 계속 시간을 빨리 보내려고 노력했어요.
3일이후: 부어오를 것이 다 부어오르면서 열감이 사라지고 앞턱 아픈것도 심하게 아픈건
아니었구요 그냥 가끔 따금찌릿? 이었는데 아픈건 전혀 사라지고
이제 어디서 웬 꿀꿀이 한마리가.. 차라리 제 수술전 얼굴이 그리웠죠 ㅠㅠ
그래도 어디가서 못생겼다는 소리는 못들었는데(?) 정말 붓기가 장난아니더라구요;
광대붓기는 오히려 없는데 이게 턱이 장난아니네요.
입술의 팽창정도가 정말 상상을 뛰어넘는다는-_-
그래도 지금은 살만해서 잠도 밤에만 자고 그럽니다.
4일째에 붓기주사 맞으러 갔었는데 많이 부은 편 아니고 양쪽 눈이 제가 충혈이 되었거든요;
그거 걱정 많이 했었는데 그건 시간지나면 빠진다고 해서 안심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제가 생리시작을 해서 오늘 붓기가 확 빠져야 하는데 그렇게는 안빠졌구요ㅠ
내일부터는좀 빠질거같네요 ㅎ 그래도 살만해서 다행이에요
제가 겁도 많고 실제로 몸이 예민한 것도 있어서 아픈거 되게 싫어하는데
지금 이렇게 아픈게 없는게 너무 좋네요. 수술할 병원을 정하고도 막상 전날과 당일에
나는 누구인가 나 잘하고 있는 것인가 나는 앞으로 잘 살 수있을까
마취하는 순간까지도ㅠㅠ무서웠답니다. 지금 제모습.. 무섭죠-_-
왜냐면 제가 눈이 작은편이 아닌데 충혈까지되서;
그리고 볼따구는 복어마냥 입술이 팽창되어있는게 ㅋㅋㅋ 정말 못봐주겟습니다-_-
턱붓기가 오래간다고 하더라구요. 붕대를 지금 머리에 칭칭감고있어서 돌아다니기가 좀 그래요 ; 그래도 움직여야 10~15일 붓기빠지는 속도가 다르다길래 어제오늘 산책하고왔네요 ㅋㅋ 붕대푸르면 정말 하루세번 운동하고싶네요 ㅋㅋㅋ
이런거 처음 적어봐서 두서없이 죄송합니다;
제가 자주들어올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선에서 질문하시면 답변해드릴께요.
수술이란거 정말 비용면에서나, 시각적인 면에서나 함부로 할 수술 아니니까요.
아직 붕대를 푸르지 않아서 그리고 큰 붓기도 다빠진상태가 아니라서
제 상태를 말씀드리기가 뭐한데요, 붓기주사맞으러갔을때는 원장님이 수술끝낸 얼굴보니까
많이 여성스러워질거같다고 하셔서 기분 너무 좋아서왔네요 ㅋㅋ
뭐 붓기 빠져봐야 알겠지만 경과상태도 올릴 수 있다면 올릴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