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3개월이 지났네요
지난주 토요일 (4월 23일)에 병원가서 3개월 확인 진찰 하고 돌아왔습니다.
(맨 위의 뼈사진도 당일 가서 찍고, 설명은 맨 아래 의사샘님의 말씀을 보시면 되는데, 이 Water's view를 보면 볼처짐 가능성 등을 알 수 있다네요, 그리고 아래 사진은 3달 정도 되었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광대가 아직은 좀 더 변할 여지가 남아 있는 거 같아요)
2개월 때까지는 여러가지로 신경쓰이는 부분도 있고 했는데 그 이후로는 수술한 걸 거의 잊고 살아서 지금 후기를 쓰고 있는 이 순간 뭐가 있지라고 생각하곤 있지만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일단 먼저 현재 경과 및 의사샘님의 소견을 간단히 적겠습니다.
1. 신경 관련 (턱 광대 모두) : 거의 100%가깝게 돌아온 것 같습니다. 왼쪽은 완전히 돌아 왔구요 오른쪽은 95%이상 돌아온 느낌이에요 (오른쪽이 좀 느리더라구요)
2. 상처살 : 이건 1달 반 지난 이후로는 거의 변화가 없는듯 해요 아마도 아주아주 천천히 좋아 지고 있어서 그런 듯 합니다.
턱 입술쪽에 몽울같은 상처살이 제가 상처살이 얼마나 주나를 가름하는 주 Gauge로 삼고 있는데 변화가 아주 더딥니다. 그러니 광대쪽의 상처살도 자연히 더디게 변화 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3. 수술후 만족도 : 턱 쪽은 상처살이 있어도 아주 만족스럽구요, 광대는 상처살만 빠지면 아주 좋을 거 같습니다 (기대치 ㅎㅎ), 광대는 줄어들긴 했지만 상처살 때문에 아직 효과가 미약해 보이구요 의사샘님 말씀으로는 최소한 6개월은 지나야 차이가 보일거라 하셨으니 그 때 되면 좋아지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4. 두피 : 수술로 인해 머리 빠지는 건 전혀 없구요 여기도 정수리 부분에 상처살이 있는게 다입니다. 크기는 수술 초기에 비해서 1/5 정도? 남아 있구요 아마도 턱, 광대와 같은 속도로 없어 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왁스 스프레이는 수술후 1달 반 정도 지나고 부터 매일 해왔으니 별 문제 없구요 머리가 아주 짧진 않아서 인지 수술부위가 보이진 않습니다. 두피 감각도 거의 다 돌아온 상태입니다.
5. 의사샘님의 말씀 : 뼈가 잘 붙었다고 하네요. 그냥 제 뼈사진 봐서는 잘 모르겠던데 다른 환자분 (타 병원에서 수술하시고 부작용때문에 오신분)의 뼈사진하고 비교해 보니 아 이것이 붙었다는 거구나 알겠더라구요. Water's View를 보게 되면 뼈를 위로 땡겨서 고정시킨 것이 나오는데 이 것때문에 볼처짐이 없다는 것과, 뼈와 뼈사이가 붙어 있어 잘 고정이 되었다라는 것을 알겠더라구요 (근데 이건 의사샘이나 보시면 알지 그냥 일반이이 보면 잘 모르겠던데요ㅎㅎ, 저도 비교해 보고 나서야 제 뼈가 잘 붙었구나 알았으니까요)
그리고, 제 수술은 45도 쪽 광대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 절단된 광대뼈를 외형은 유지하여 미적인 부분을 최대한 살리면서 뒤로 위로 재배치하여 고정시켰다고 하니 향후 6개월 뒤에는 사진과는 다르게 광대 부분에서 효과가 보이기 시작할 거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쓰긴 했는데 이젠 수술한 것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해 지는 시기가 되었네요 ㅎㅎ
이제부터는 먹는 것도 아주 편하게 암거나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어제는 3개월 만에 첨으로 어머니께서 남겨두신 김장 무김치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앞으로는 충격만 조심하면서 차분히 시간이 지나길 기다릴 따름이입니다.
향후에도 간혹가다가 경과 사진 올리고, 종종 들어와 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