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읽구만 가다가 저도 글 남깁니다.ㅎㅎㅎㅎ
왜냐하면 제가 청소년기부터 사각턱에 대한 콤플렉스가 상당히 많았거든요?
제가 학교다닐 때부터 별명은 다 턱에 관련된 것만 가지고 있었거든요
솔직히 남자로써 성형을 한다는게 좀 마음에
걸리기도 하고 또 “그냥 생긴대로 살지”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었지만
자신감 문제도 있고 또 취업을 생각해서 이번 기회를 이용해서 큰맘을 먹었어요
제가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한 성형외과를 골랐어요.
압구정에 있는 병원인데, 4단계로 수술을 한다고 하더군요.
유명하다고 하는 병원 여러군데 가 봤는데 그 병원들과 달리 피질골도 제거하고 저작근까지 축소해 준다고 하니 비용대비 계산해 보니 제일 낫더군요. 예전에 어떤 분이 쪽지를 주셨는데 비용이 비싸다고 고민했는데 안비싸더라구요, 게다가 수술 후에 레이저랑 초음파도 해 주니 일석이조라 생각되요.
3개월전 12일날 상담받고 일주일 후로 수술날을 잡았어요. 근데…군대도 갔다온 놈이 겁은 오질라게 많나 봅니다…. 전신마취까지 받아야 하니 많이 긴장을 했어요
10년을 고민했지만 실제로 수술 후 2시간만에 끝났다고 하는데 기억도 안나네요...
여친의 말이....엄마만 찾았다고 지금도 마마보이라고 놀립니다…옛날 여친 이름 안부른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 여하튼 저는 비몽사몽...(지금도 그거가지고 놀리는데 많이 쪽팔리더라고요)
정말로 아픈 것은 거의 없었는데 수술 후 어제까지는 약간의 목의 통증이 있었는데 마취후에 목에 호스를 넣기 때문이라는데 저는 기억이 없었습니다.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수술 후 부기가 적어 3일간 붕대를 감았는데(다른 분은 약 5일 한다고 들었습니다) 거울에 제모습이 거의 호빵맨 같았어요
다행히 3일 후에 붕대를 풀었을 때는 많이 부어있는 모습이었지만 하루 하루 눈에 띄게 느껴질 만큼 갸름(남자가 갸름하다는 말이 웃기죠?)해 지는 중입니다. 붕대를 풀고 턱 뒷쪽을 손으로 만져보면 정말로 나를 그 동안 괴롭혀온 뼈 부분이 없어진 것은 참으로 신기하기도 하고 느낌이 이상해요.
물론 수술하고 회복이 빠른 사람도 있고 늦은 사람도 있다고 하셨는데 저의 경우는 그 동안 망설였던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수술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수술해주신 원장님과 간호사 누나들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