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하는 날부터 지금까지 정말 계속계속 아주 조금씩 빠지는 것 같아요.
그 사이 결혼도 했고 정신없이 보내던 와중 거울을 보니 도로 돌아가려고 준비하는게 아닐까, 아무래도 좀 추가해주는게 좋지 싶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의 케이스는 다른 분들과는 좀 다르긴 하지만요..
지방이식 생착이 완벽히 이루어지기란 힘든거 같아요. 매일 얼굴을 들여다보며 밤새 얼마나 빠졌을까 생각한답니다.
정말 행복하게 보낸 일년 반이었는데.. 한계인가봐요.
좀 더 두고봐야겠지만.. 아직 남은 10-15% 정도로 잠시 버티고 다시 해봐야지 않나 싶어요. ㅜㅜ
그 10-15%가 계속 버텨주었으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나머지 85-90%에 대한 미련도 있고..
에구.. 오늘따라 밥도 못먹고 돌아댕겼더니 핼쓱해 보이는게 하긴 해야될것 같습니다.
맘이 싱숭생숭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