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죽는 줄 알았는데, 하루 자고 일어나니 그나마 조금은 살 것 같네요.
제가 빈혈이 있어서, 마취에서 깨어날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간호사 언니들도 저처럼 힘들어하는 사람 처음봤다고 할 정도로..괴로웠어요..ㅠㅠ
어지럽고 메스껍고 구역질 삼종세트로..
수술비용 두배를 줄테니 다시 수술해라- 하면 절대로 절대로 하지 않을꺼랍니다!!
수술 준비중이신 분들 중에 빈현있으신분들은, 몸보신 잘하고 수술받으세요.
안그럼 저처럼 고생한답니다.
지금 상태는 선풍기 아줌마구요.-_-
여기서 더 부을데가 어디있나..싶은데..욱씬욱씬거리면서 조금씩 더 붓고있는 중인 것 같아요.
내일까지만 붓고 그 후부턴 빠지겠죠?
예전에 광대수술했던게 기억이 안나요..;;
회복기간이나 붓기같은게 가물가물해서, 처음 수술한 사람처럼 초조하고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네요.
예전엔 입안절개로 광대수술 했었구요, 전혀 효과가 없어서 이번에 두피절개로 재수술받았어요,
수술 효과는,
아직까지 너무 부어있어서 눈에 보이진 않지만
이번에 수술끝나고 만져봤을때 광대뼈가 쏙 들어가있던 느낌만 어렴풋이 기억나네요.
첫 느낌처럼 잘됏으면 좋겠어요..휴
아..제가 평소에 폴라티같은걸 못입거든요..모자도 잘 못쓰고..너무 답답해서...목이랑 머리 가리면 멀미나는 그런..체질..;;
머리에 붕대를 칭칭 감아놓아서 귀가 안들리고 목이 조금 걸리적거려서 굉장히 답답해요..ㅠㅠ
아..일주일동안 붕대 절대 풀지말래는데..
수술 후에 통증은 거의 없는데요.
전신마취 깨는것과, 이런 답답함때문에 구역질나고 어지러워 죽어요..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