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성형, 특히 윤곽 수술에 대해서 결정 하실때는 정말,정말,정말
신중하게 선택하셔야 된다는점 먼저 안내드립니다.
저는 돌출입으로 보이는 입매와 무턱, 그리고 웃을때나 입을 다물고있을때의 어색한표정때문에
고등학생때부터 이것저것 성형수술을 알아봤습니다
돌출입수술부터 발치교정 양악수술등등
그러다가 10년이 지나고 더 늦기전에 수술해야겠다 싶어서 윤곽으로 이름 좀 날린다는
성형외과를 10군데 정도 발품 팔았습니다
선생님들 모두 윤곽쪽에서 이름 난 분들이라서 상담잡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맘 먹은김에 이번엔 진짜하려고 각각 상담을 잡았어요, 모두 이분야에서 유명한분들이였지만
실제로 뵀을때 실망스러웠던분, 말로는 정말 청산유수인데 병원에서 보여준 비포애프터사진이 다별로였던분 등등
여러 의사선생님을 만나고 그냥 윤곽하지말까 ,, 고민하다가 마지막으로 슈ㅇㅅ에서 상담받았어요
사실 여러 논란의 중점에 있던분이라 리스트에 있긴했지만 망설였었는데
그래도 기왕 맘먹은거 상담이나 받아보자 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그날 바로 예약금 결제하고 수술예약했어요
선생님이 말을 잘해서도 아니였고 상담실장님들이 영업을 잘하셔서도 아니였어요
비포 애프터 사진이 어느곳보다도 명확하게 개선된 사람들이였고
제가 되게 미감에 예민한데(취향은 존중하지만 성형티나고 과한 성형은 싫어해요 그러면서도 효과는 확실한 느낌 선호)
그 포인트를 잘짚어주시더라구요
다른곳도 물어봤는데 딱 턱끝만 손봐도 충분하게 만족할거라고 하셔서 턱끝수술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수술전에 4미리 절재하고 5미리 전진할거라고 하시고 수술들어갔습니다
수술은 그냥 자고 일어나니까 끝나있었고
전날밤 무서워했던것과는 달리 수술자체에 대한 통증은 별로 많지는 않았어요(그냥불편하다 욱신거린다 정도 편도선 수술보다 안아팠음ㅋ)
근데 원장님이 회복실로 오시더니 8미리 잘랐고 4미리 전진했다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 과한거 싫어하는데 8미리 잘랐다고 해서 놀란눈으로 쳐다보니(마취깬지 얼마안되서 목소리가 안나오더라구요)
원장님이 막상 4미리 절제해보니 본인이 원하는 느낌 안나올것같고 별로 맘에들지도않아서 추가로 4미리 더 절제하고
비대칭잡고 4미리 전진하니 딱예뻣다고 하셔서 그냥 믿고 기다렸어요
붓기는 제 체질때문인지 생각보다 심하지는 않았고(근데 체질때문 맞는것같아요 붓기도 별로없고 심지어 붓기빠지는속도도 어마어마해서 원장님이 놀래실정도였음 지금 3달차인데 잔붓기 포함 95퍼센트정도 다빠진듯,, )
원장님이 처음에 2달은 맘에 안들수있다 길어보이고 나와보일수있다고 하셨는데 진짜 두달간은
재수술해서 조절해야하나,, 뭔가 조금 아쉽다 싶었어요
근데 지금 3달 지나고 거울볼때마다 너무 만족스럽고 4미리 추가절제한게 신의 한수다,,, 라는 생각들어요
처음에는 너무 많이 자른거아닌가..? 너무과하게 v 라인된거 아닌가 싶었는데 붓기다빠지고보니 진짜 0.1mm도 덜하지도 더하지도 않더라구요 제가 원하는 딱 이상적인 이미지였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도 너 잘생겨졌다, 뭔가달라졌다 뭐했냐 엄청듣고
식당갔는데 처음으로 이모가 잘생겼다고 공기밥 그냥주셨어요;;;;
솔직히 수술전에도 못난 외모는 아니였지만 어디가서 외모칭찬들을 정도는 아닌 평범한 외모였는데
수술후에 유독 외모에대한 칭찬도 많이듣고 솔직히 사람들의 태도도 변한거 느껴집니다
고민했었는데 슈어스에서 수술하길 잘한것같고 원장님께 절이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