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계기)
턱끝 수술한지 8년이나 지났는데 교정을 한뒤로 계속 치과 갈 일이 생기다 보니
엑스레이나 ct에 턱끝 고정 해놓은 핀들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는게 부끄럽더라구요
그리고 턱부분에 자꾸 트러블이 생기는게 고정핀에 영향이 있을까 싶어 그 김에 핀제거 수술을 마음 먹고 어플을 통해 병원을 찾아보다가 윤곽의정석 성형외과를 찾게됐습니다.
수술 전 상담)
후기에 보면 저보다 더 오래된 고정핀도 잘 빼주셨다는 걸 보기도 했고
원장님도 상담해주시면서
오래된 고정 핀이 뼈가 덮으면서
빼다가 부러지지만 않는다면 깨끗히 제거 할 수 있다고 걱정말라고 해주셨고
부작용이 있는지 여쭤보니 크게 박리하는 수술이 아니여서 큰 부작용이나 신경을 건드는 일은 없을거라 말씀해주셔서
그 자리에서 수술예약을 잡음
(가격도 무시 못할만큼 합리적이여서 더 좋았습니다)
수술 당일)
수술하게 된 날에는 수면마취로 인해
9시간 전부터는 금식을 해야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
아 땡기미 착용을 해주시니 혹여나 수술을 준비하신다면 마스크와 모자를 꼭 챙겨가세요!
(저는 모자는 챙겨가지 못해서 갈때는 빼고 집에가서 제가 따로 착용을 했습니다)
수술시간은 1시간 내외로 걸리는 듯 하였는데
오래된 핀일 수록 시간이 좀 더 걸리는 것 같더라구요
수면 마취는 몇번 해봤지만 그래도
수술을 한다 하니 떨려서 마취 시작 되는 순간에 잘부탁드린다고 말이 자동으로 튀어나옴...ㅎㅎㅎ
원장님이 걱정마시라고 해주시는데
마음이 놓으면서 기절
비몽사몽한 상태로 깨어나니 추노꾼 처럼
땡기미 한 상태로 깨는데
마취 깨는데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가기 전에 처방전이랑 찜찔 해줄 수 있는 팩이랑 안내서랑 챙겨가야하는데
마취가 안깨서 쇼파에 앉아있으니
데스크에 있는 분들이
오히려 더 쉬고가시라고 해주시더라구요
다들 너무 친절하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수술 후)
통증은 윤곽 했을 때 생각하면
진짜 거의 없는 수준이고
절개하고 꼬맨 부분만 욱씬거리는 정도
붓기는 3일차 까지는 빵빵하더니
그 이후론 점차 빠지고 티도 안날 수준이었는데
대신 3일차 되니까 멍이 슬슬 올라오더니
전 턱이 거의 검정색으로 물들 듯이 심각하게 멍이 들어서
병원에 전화로 괜찮냐고 여쭤보니
피부가 얇은 분들은 멍이 드실 수 있고
나아가는 과정이니까 안심하라고 해주심
일주일차부터 서서히 빠지더니
실밥 뽑으러 병원가는 2주차엔 멍이 거의 빠졌었습니다
턱끝 했을 때도 실밥 뽑는게 생각보다 아팠어서 긴장했는데
다행이 그때보단 덜 아팠던 것 같아요
그래도 따끔? 정도는 합니다
오히려 잘 아문곳보다 덜 아문곳이 아픈느낌...(?)
근데 다들 전후 시티를 찍으셨던데
저는 실밥 뽑을때 시티를 찍지않았어서
다음에 병원에 가서 찍어달라고 요청해봐야겠어요!
한달 차가 된 지금은 완전 잘 아물고 멍도 붓기도 완전 빠져서 속이 시원합니다
혹시 저처럼 고정핀 제거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윤곽의정석에서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