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먹을까봐 기록해봅니다! 걱정이 많이 되시는 분들을 위해서도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 상담은 7월 초 경에 했습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ㄷㅇㅇ,ㅇㄴ,ㅇㅍㅅㅌ,ㅇㄱㅂ,ㄴㅈㅎ,ㅁㅇㄷㅇ) 총 6군데를 갔어용. 가격은 비싼 순으로 ㄴㅈㅎ>ㅇㅍㅅㅌ,ㅁㅇㄷㅇ>ㅇㄴ>ㄷㅇㅇ 입니다. (ㅇㄱㅂ은 기억이 안나요 ㅠㅠ) 의사 선생님께서 워낙 자신감이 있으셔서 ㅁㅇㄷㅇ을 골랐습니다. 실장님도 편한 느낌이었어요! 제가 한 시술은 아래와 같습니다. - 초밀착 광대축소술 - 이마 지방이식 - 심부볼, 이중턱 지방흡입 - 코 필러 녹이는 히알라제 주사(콧대,코끝) 저는 오늘 수술했는데, 어제 강남역 토요코인 호텔에서 숙박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까지 내원해야 하는데 지방 사람이라 숙소를 잡았어용. 어제 밤 12시부터 금식을 했습니다! 수술대 오를 때까지도 수술하는 게 맞나...지금이라도 때려칠까...하는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ㅠㅠ 사실 저는 광대가 콤플렉스는 아니었고, 이마 지방이식이랑 이중턱이 콤플렉스였는데, 어차피 붓기 있을 거 그냥 같이 할까...해서 같이 해버린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쌍수 이후로는 첫 수술이라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이 컸습니당... 친구한테 나 못일어나면 어떡하냐구 장난도 많이 했어요..^^ ㅎ... 아침 8시 20분쯤 일어나 머리를 감고 샤워를 했습니다. 이제 며칠 못할거기 때문에 깨끗하게..^^ 머리 말리고 출발해서 메이드영에 도착하니 9시 5분이었습니다! 저는 9시에 내원하라고 하시길래 이때부터 뭔가를 하는 줄 알았는데? 약 20~3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저는 오히려 마음의 준비도 하고, 몸도 안정이 되고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러가다 9시 30분경, 입원실 배정받아 옷 갈아입고 소지품을 넣습니다. 세수하고 가글하고.. 비포 사진을 찍고, 원장님을 뵈러갔습니다. 디자인을 막 내가 얘기해야 하나?! 했는데 원장님께서 딱히 안 물어보시고 잘 해드릴게여 기대하세여!! 라고 하셔서 편했습니당.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무난한(옆 광대 넣고, 비대칭 잡고, 앞광대는 좀 나오는) 스타일이어서 저도 크게 말씀 안 드리고 넹~ 했어요. 이마 지방이식은 당연히 허벅지에서 뺄 줄 알고 무서웠는데, 원장님께서 심부볼, 이중턱에서 뺀 지방으로 넣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최대한 그렇게 해준다고 하셨습니당. 저는 제가 살이 별로 없는 편이라 허벅지에서 빠지면 아까울 것 같은데 ㅠㅠ 볼에서 흡입한 걸로 해주신다니 좋았어요! 그런데 생착률이 좋을까? ㅎ ㅏ는 걱정이 이제야 드네용 ㅎㅎ 실장님 뵙고 결제하고, 그 다음엔 수술실 간 것 같아요. 수술대는 생각보다 좁고... 저에게 여러 장치(심전도측정기, 산소포화도 측정기? 링겔 주사 등등)를 연결하시곤 저를 포대기에 싸셨어여 ㅎㅎ 그러고 마취과 원장님으로 추정되는 여자 원장님께서 넘나 친절하시게 "이제 잘게여~~" 하시고 저는 5초만에 갑자기 술 3병 마신 사람처럼 헤롱헤롱해져서 "우와 신기하다..잘 부탁드려영" 하고 5초 뒤에 블랙아웃 됐어영. 완전 블랙아웃일 줄 알았는데, 조금 꿈을 꾼 것 같기도 하고...잘은 모르겠네용. 10시 30분쯤 수술 시작했는데, 나오니 1시쯤이었어용. 마취같은 걸 다 빼면 금방 한 것 같아요! 친구랑 같이 왔는데 친구가 쌍수처럼 빨리 끝난다고 신기해했어요 ㅎㅎㅎ 1시부터 2시까지 한 시간 정도 회복을 했는데... 첨엔 헤롱헤롱했는데 한 3분 정도 지나니 괜찮아졌어용. 잠시 앉아있다가, 좀 걸어보고 괜찮은 것 같아서 한 시간 뒤 퇴원했습니다. 퇴원하기 직전에 물 마셨어용! 턱쪽을 안해서 그런지 입도 의외로? 잘 벌어지고 말도 잘 돼요. 기도삽관을 해서 목이 아프다는데 저는 그냥 목감기 걸린 사람처럼 칼칼한 정도? 별루 안 아파용. 수술 부위도 안 아파용. 그래서 지금 너무 괜찮아서 이렇게 후기를 적고 있는 거겠지용...?ㅎ... 아직은 하루차이고.... 윤곽 수술 특성 상, 수술 당시보다 앞으로 남은 2주~1달이 정말 힘들겠지만... 그래도 아직은 버틸만 하기에 후기를 남겨봅니다. 저는 수능 시험보러가는 것처럼 오늘 아침 떨렸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 후련하고 좋아용 ㅎㅎ 질문 있으시면 댓글 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