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젠가 후기적었는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조금 정신차리고 후기씁니당 ㅎ
일단 저는 월요일 피검사받고, 화요일 바로수술했어요. 그리고 오늘 3일차되는날이라 입안 확인하러갔고 레이저(?)도 받았어요.
피검사한 날, 수술 후 필요한것들 죽,타이레놀,다이소 케찹병?(주둥이긴거),옥수수수염차,혹시모를 이온음료 등 사놨어요.
일단 수술당일,
10시까지 내원해서 원장님과 원하는 라인 디자인하고 수술실에 들어갔어요.
제가 얼굴이 전체적으로 비대칭이라 귀밑각도 약간 차이나게 하려고했는데 귓볼끝이 비슷해서 그냥 귀밑각은 비슷하게 잘라냈어요.
(원장님과 몇분간 비대칭에 대해서 대화했는데...ㅋㅋ)
그리고 저는 지방흡입도 하는데 지방흡입이랑 피호스랑 절개부분이 다르다하더라구요. 흉터 최소한으로 하기위해 피호스는 입안으로 해달라고 했어요.
수술실은 입원실 제일 안쪽이였어요.
몇시에 들어갔는 진 모르겠지만 일어나보니 입원실이였고 딱3시였어요.(입원실은 1인 1실이고 TV,에어컨 마음대로해도되용 ㅎ)
예상시간에 맞춰서 깨서 나름 안심했어요..
사실 제가 부분마취 알레르기 있는데, 전신마취는 못깰까봐 너무 무서웠거든요ㅜㅜ
일어나니까 전신마취때문에 목이랑 코랑 진짜.. 제대로 독감걸린 것 처럼 아프고 따갑고 건조한데 4시간동안 물은 못마시고 ㅜㅜ 너무괴로웠어요..
수술 전 성예사에서 알아본 다이소 케찹병?(주둥이긴거500원짜리)2개 사갔는데... 두번썼어요..ㅋㅋ 그냥 물은 종이컵으로 마셔도 되는 것 같더라구요.. 턱만해서 그런가..?
저는 목아픈것 때문인지 턱은 하나도안아팠어요;;
가래때문에 밤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1시간 정도마다 계속 깨고 가래뱉고 ㅠㅠ
목부어서 따뜻한거 먹고싶은데 실밥뺄때까진 따뜻한거 먹지마래요 ㅠㅠ 미지근한거 정도까지만 먹어래요 ㅜㅜ
아,목에 진한가래 자주껴서 압력으로 빼내려고했는데 귀밑에서 빠지직?뿌지직? 이상한 소리 들려서 무서웠어요ㅜㅠ 이제 수술하시는 분들은 이러지마세여..
저녁쯤, 목아픈게 그나마 나아지니까 턱 수술한게 느껴지던데 참을 만 했어요.
수술당일 하루입원, 다음날 11시~12시쯤 퇴원해요.
밤에 담당 간호사(?)분 계시는데 엄청 친절했고, 필요한거 있으면 벨누르면 돼요. 벨 안눌러도 한번씩 체크하러 오시더라구요.
기침 가래때문에 밤잠설치고.. 다음날 아침 원장님께서 피호스빼주시고 얼굴 뼈 깎인거 확인했어요.
피호스제거는 아프진 않은데 호스가 턱 라인 안쪽까지 들어간느낌이라 뺄때 조금 이상했어요.
그래도 아프지않았으니 뭐..
퇴원후에 옆에 약국에서 처방받은 약 받아서 집에왔어요.
집에올 때 1시간 걸어오려고했는데 너무더워서 그냥 지하철탔어요 ㅠㅠ
수술 후 첫쨋날 둘쨋날 정신없었어요 ㅠㅠ
현타(?)왔다고 해야하나..
앉아있으면 허리아프고 누우면 가래때문에 목막히고..
그러다가 오늘 3일차 입안 확인하러갔어요
가니까 일단 붓기레이저 받아라고해서 받았는데 이게 효과있나..? 적외선같은 붉은 빛 나오는 거 그냥 얼굴위에 올려놨다가 끝이네요..
얼굴에 뭐 문질문질할것 같았는데..
옆에분은 얼굴에 뭐 문질문질하더라구여. 며칠차인지에 따라 다른가?싶네요.
원장님께서 입안체크하시고 괜찮다하셨어요. 뭐 궁금한점 없냐고하시길래 딱히없다고했더니 가셨어요.
뭐지..ㅇ.ㅇ...ㅋㅋ초스피드
저는 다음주에 겉실밥뽑는 거 예약하고 왔네용
별거없지만 그래도 누구에게는 도움될 것 같아서 후기적어용 ㅎㅎ 다음에 실밥뽑을때 또 후기쓰려구요.
현재(3일차),
아직 기침 가래 콧물 다나와요ㅠㅠ
목쪽에 멍이 들어서 그런가 목 부은느낌은 아직 있고.
지금 죽 데웠다가 식혀서 먹고있어요.
입은 처음부터 손가락 하나들어갈 정도는 벌어지는데 씹는게 무서워서 삼키는 것만 먹고있어요.
죽이나 음료.. 밥도 조금씩 그냥 삼켜 먹어요..ㅋ
붓기는.. 수술한 사람처럼 땡땡하게 부어있어요.
누가 둘리 마이콜같다고 한 후기 본 것 같은데,
딱 그래요. 볼은 둘리, 입술은 마이콜?
그리고 땡김이할때 양 턱쪽에 손수건같은거 넣어서 더 땡땡하게하는데요, 비교적 앞턱이 덜땡겨져서 그런가 앞턱붇기 완전 딴딴해용;;
또..
피호스를 입안으로 차서 그런가 입 가쪽이 우둘투둘.. 뭐 난것같아요. 뭐지...? 그래서 일단 바세린 발랐어요..
산책해야하는데 태풍때문에 밖에못나가고있어요 ㅠ 무서워서..2~3시간정도 매일 걸으면 붇기 더 잘빠진다던데..
음...딱히 더 생각나는 게 없네요 ㅜㅜ 생각나면 다음번에 후기적을때 추가할게요..
목붓고 기침가래는 도라지즙,도라지배즙 추천해주시길래 후기쓰고 주문하려구요 ㅎㅎ
그럼..이만~~
---------
추가로,
어제까진 입맛도 별로 없었고 배도 안고파서 편의점에 파는 죽 한그릇으로 하루종일 먹었는데,
오늘은 입맛이 살아나서 그런지 오전에 죽 한그릇 다먹고 밖에나가서 치즈케이크, 카스테라, 마쉬멜로 사와서 먹고있어요..
수술한 겸 살빼려고했는데 찌는게아닌지...ㅠ
유통기한 전까지 조금씩 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