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볼 제거 6시간 됐는데 아직도 마취가 덜 풀려서 발음이 잘 안되네요 ㅠㅠ 입이 안움직여져서 죽도 못먹고.. 배고파라..ㅠ 수술할때 아프지 말라고 마취를 세게 한대요.....ㅎㅎㅎ 발음이 세니까 넘 웃기다는..ㅋㅋㅋㅋㅋ 그래도 땡기미 뺐을때 볼살이 없어서 행복해요. 아직 붓기가 없는걸로 보아 계속 없기를.. ㅎㅎ 자세히 순서대로 후기를 적어볼게요. 처음 가서 메이크업 클렌징하고, 가글액으로 가글을 했어요. 가글하고 물로 행구지 말고 삼켜야해요. 맛은..ㅎㅎ;;;;;;; 그리고 옷을 갈아입고. (바지와 원피스 선택옵션 있음) 속옷은 그대로 겉옷만 갈아입으면 됩니다. 방을 옮기면 선생님께서 마취해주세요. 따끔따끔한정도였어요. 마취가 다 그렇듯이. 어느정도로 얼굴이 작아지길 원하냐고 물어보셔서 전 통통해도 되는데 웃을때 삐져나오는 살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또 볼살 체크해주시더라구요. 그 다음에 간호사 선생님께서 엉덩이에 항생제 주사 놓아주십니다. 또 방을 옴겨서 수술방 침대에 누웠어요. 초록색의 천들과 수술방 전구들. 수술은 수술이니까. ㅎㅎㅎ 전구들이 눈부시니까 눈을 감으라고 하시고, 얼굴전체 소독약 바른 후에, 볼 양쪽으로 거즈로 넣어주세요. 소독인듯. 그리고 눈 감고 들으라고 하시면서 수술 후 지켜야할 사항에 대해서 간호사선생님께서 설명해주셨어요. 목소리가 작으셔서 엄청 집중해서 들었다는 ㅋㅋㅋ 입에 들어가 있는거 때문에 불편해서 한번 대답 안했더니 이해했냐고 다시 물어보셨어요. 대답 꼭 하세요~ㅋㅋ 그리고 다리쪽에 지혈 뭐라는 차가운 것을 대주시고, 계속 그러고 있으라고 하시면서 벨트같은 것으로 다리 고정. 오른쪽 검지손가락은 심박수 체크 장치 연결. 드디어 의사선생님 오셔서 수술 시작. 어느쪽 볼이 더 큰거 같은지 물어보셔서 오른쪽이 더 큰것 같은 느낌인데 잘 모르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오른쪽 볼부터 타는 냄새와 함께 뭔가 하고 있다는 느낌이 나면서 거즈가 볼쪽으로 들어가면서 마무리. 눈을 떠보라고 하시고 저의 긴 지방덩어리를 보여주셨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부볼 지방 후기들보면 500월짜리 동전크기로 많이 나와서 동그란건줄 알았는데 길게 지방이 나오는거였네요. ㅎㅎ 왼쪽은 잘 안나오는지 볼을 좀 누르시더라고요. 그리고 또 확인시켜주시고. 어떤분들은 아펐다고 하시고, 아픈거 싫다고 수면마취 찾아가시는 분들 많았는데 전 그냥 볼 안쪽이 땡겨지는 느낌만 났어요. 왼쪽 잘 안나오던 지방은 오른쪽보다 좀 더 강하게 땡기는 느낌이 났을 뿐 아프지는 않았다는. 아플까봐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그리고 이제 꿰매기 시작. 이건 느낌도 안남. ㅎㅎㅎ 뽑아낸 지방은 주사에 담아서 다시 또 보여주시는데 전 8cc 나왔어요~ 거즈가 볼에 들어 가 있는 상태로 옷을 갈아입었던 방으로 이동해서 양볼에 얼음을 대고 땡기미 장착. 거기서 한 50분간 있었던것 같아요. 기다리는동안 상담실장님 오셔서 또 주의사항 설명해주시는데 전 이 상담실장님 너무 친절해서 편안했어요. 제가 그전에 상담받을때도 1시간은 잡고 걱정을 했었는데도 언니같이 편하게 설명해주셨어요. ㅎㅎ 심부볼 설명하실때 주먹에 비유를 해주셨어요. 손등은 바깥에 있는 얼굴. 쥐고 있는 손바닥은 심부볼이 있는 곳. 손바닥을 쥐고 있을때는 작아보이지만 쫙 피면 면적이 넓어지잖아요. 이 면적이 지방이 뜯어지면서 상처가 나는 곳. 그만큼 안쪽 상처가 보이지 않아도 넓은거니 절대 무리해서 운동하면 큰일난다고 설명해주셨어요. 바로 이해! 술담배 안하니 문제 없고. 땡기미 오래할 수록 좋다고 하시고. 5일동안은 얼음찜질. 바로 밥 먹을 수 있다고 하셨으나 자극적인거 안된다고 하시면서 라면 먹지말라고 하셨어요. 뜨겁고 짜고 맵고.... 양치도 해도 되지만 상처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안될거 같으면 주시는 가글로 하라고, 염증을 절대 주의해야한다고 하시면서 혀로 건드리지말라고 하심. 볼에 바람 넣는것도 안됨. 상처는 심장보다 높게하고 자라고,, 당분간은 앉아서 자야할듯..ㅠ 그리고 물었던 거즈빼고, 옷을 갈아입고, 내일 항생제 주사랑 붓는거 뭐랑 해서 병원 또 와야한다고 예약잡고 끝. 약국에서 땡기미(23000원)랑 7일치 약이랑 멸균생리식염수 1리터 한병 (총 50500원) 저 땡기미 푸는순간 정말 행복했어요. 웃어도 튀어나오는 살이 없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평생 어금니쪽에 언제나 살이 붙어 있었는데 공간이 생긴거에요. 그말은 다른 사람들은 원래 공간이 있어서 밥먹을때 볼살 씹는 일이 없다는 거잖아요.ㅎㅎㅎ 놀라움!!! 전 사실 병원 고를때 돈은 상관없었어요. 감각과 경험많은 병원쪽 찾으려고 1달 넘게 검색했거든요. 그런데 이 병원왔더니 선생님이 보타이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ㅎㅎㅎㅎ 그리고 성예사에 물어봤더니 여기서 하셨던 분이 여기 선생님 감각있으시다고 하셔서 좀 믿음도 생겼고... 그리고 진짜 재밌고 친절하셔서... 이곳으로 선택했어요. 게다가 프로모션으로 44만원 ㅎㅎㅎ 아직 6시간밖에 지나지 않아서 결과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후기였어요. 진짜 했던 사람들 후기가 별로 없어서 저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해서 남겨봅니다~ 며칠후에 볼살이 어떻게 됐는지 또 올릴게요! 근데 마취는 언제 풀리지.. 배고픈데...ㅠ --------------------------------------------------------------------------------------------------------------------------------------- + 20일 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