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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ype of Contour] 윤곽 수술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에게

trendi
Date 25.05.19 20:05:57 View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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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과정 공유와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자세히 적을테니 윤곽을 진지하게 고민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로 도움 됐다고 말씀해주시면 나중에 후기 쓸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당 ㅎㅎ 참고로 광고나 이벤트 글이 아니기 때문에 병원 정보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날짜 별로 써볼게요. <수술 당일> 수술 전에 전신 마취 동의서 사망할 수 있다는 말에 좀 쫄았는데 막상 수술할때 마취 가스 3번 호흡하고 기절했다 간호사 분이 흔드셔서 기상했어요 ㅋㅋㅋ 깨고 났을 때는 매우 어지럽고 몽롱했어요. 너무 졸렸는데 간호사분이 자지 말라고 하셔서 비상 탈출구 사인 보면서 참았습니다. 30분에서 1시간 뒤에 개인 입원실로 이동했고 이때부터 턱이 아팠어요. 광대는 아무 느낌이 없었는데 사각턱이 아팠어요. 누가 기분 나쁘게 내 턱을 지긋이 밟고 있는 느낌 + 턱이 전반적으로 무거웠어요. 진통제 여쭤봤는데 마약성 진통제고 들어가는데 30분 이상 걸린다고 하셔서 기다렸습니다. 피주머니 차고 팔에 주사도 계속 맞고 있느라 정신이 없었고 저는 워낙 겁이 많아서 그냥 살아나온 것에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 잠에 들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며 한시간 주기로 화장실에 갔어요. 저는 전신 마취 후유증은 딱히 없었는데 부작용이라면 하루동안은 잔뇨감이 장난 아녔습니다. 분명 화장실에 갔다왔는데 오줌이 계속 마렵고 목도 많이 칼칼했어요. 사실 첫날 생각한 것보다 너무 수월했습니다. 앞서 작성했듯이 저는 겁이 워낙 많아서 인터넷 전체를 뒤지면서 후기를 읽었었는데 (수술 전날까지 챗지피티한테 윤곽 수술 사망률 물어본 사람) 후기에 어떤 분이 트럭이 턱을 밟고 지나가는 느낌이라고 하셔서 너무 무서웠거든요. 근데 거짓말 아니고 저는 치아 교정이 사각턱 수술보다 더 아팠습니다. 치아 교정 2일부터 3일차는 진짜 치아를 뽑아버리고 싶을만큼 아팠는데 턱 수술은 의외로 무던하게 지나갔어요. 안 아프다는 건 아닙니다;; 생각보다 뼈와 살을 깎는 고통에 비해 괜찮았다는 거예요. 저는 턱 통증보다는 붓기 때문인건지 귀가 비행기 탄 것처럼 먹먹하고 땡겨서 첫날부터 둘째날까지 조금 힘들었어요. 다른 후기들 보면 첫날에 아파서 잘 못 주무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는 첫날에 잠 참는게 힘들었어요. 졸려 죽겠는데 간호사분이 들어오셔서 복도 산책하고 화장실도 가라고 하셨습니다. 참고로 움직여야 하는 이유는 전신 마취를 해서 위도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너무 안 움직이면 배가 많이 아프고 메스꺼울 수 있어서입니다. 간호사분이 예전에 배가 너무 아파서 응급실 간 분이 있다고 말해주셔서 2시간 주기로 화장실 가고 복도 10바퀴씩 돌았습니다. 중간에 한번 항생제가 들어갈때 속이 살짝 메스껍긴 했는데 복도 10바퀴 꼼꼼히 돌아주니 괜찮아졌습니다. 근데 그후로는 제가 잠이 너무 많아서인지 결국 잠을 참지 못하고 12시부터 5시까지 꿀잠을 잤네요, 한번도 안 깼습니다. 그렇게 잠을 자고 퇴원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수술 2일차> 입원하는 하루동안 간호사분이 주기적으로 들어오셔서 아이스팩을 갈아주셨고 마취제나 항생제 투입 상태도 확인해주셨습니다. 퇴원하기 몇시간 전에 피주머니를 뺐는데 저는 이게 제일 아팠습니다 ㅠ 왼쪽 피주머니를 뺄때 묵직하고 불쾌한 고통이 정말... 엄청 아프다 이런게 아니라 너무 불쾌하게 아팠어요. 피주머니 빼고 나서 두시간 정도는 물을 못 마신다고 하셨고 기다리다가 몇시간 뒤에 물 마시고 뉴케어 마시고 ct 찍고 퇴원했습니다. 다행히 엄마가 차로 데리러 와주셨고 오는 내내 졸려서 또 잤네요 ㅋㅋ 집에 돌아오고 나서 엄마가 준비해주신 미음을 먹었습니다. 아직 밥알이 들어있는 건 무리여서 밥알을 거른 미음을 먹었어요. 먹고 배가 좀 더 고파서 뉴케어 하나를 또 마시고 약 먹고 연고 바르고 잤습니다. 저녁에 잘때까지 계속 묵직하고 뻐근한 통증이 있었고 전체적으로 턱이 무거운 느낌이 계속 됐습니다. 참고로 누워서 잘 수 없었고 캠핑 의자에 앉아서 박스에 발 올리고 얼굴형 이쁘게 태어난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잠에 들었습니다. <수술 3일차> 일어나니 붓기가 정말 레전드였습니다. 원래 3일차에 제일 많이 붓는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거울 보니 현타가 왔습니다. 아예 다른 사람이 있는 것 같았고 갑자기 수술이 잘못된 건 아닌지 겁이 났습니다. 최대한 침착하게 연고 바르고 밥 먹고 가글하고 약 먹고 산책했습니다. 다행히 산책 2시간 정도 해주니 붓기가 좀 가라앉기는 하더라구요. 그래도 우울한 기분이 들어 티비 보면서 최대한 수술 생각을 안 하려고 했습니다. 이날은 통증에 약간 변화가 있었는데 원래는 통증이 되게 묵직하고 무거운 느낌이었다면 조금씩 통증이 욱씬욱씬 + 가렵고 아픔으로 번졌습니다. 불편했던 점은 양치를 못해서 입안이 너무 불쾌했고 붓기가 너무 거슬렸습니다, 목까지 부어 목을 툭 건드리면 아팠어요. 우선은 병원에서 시킨대로 하며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어요. <수술 4일차> 다행히 어제보다는 붓기가 살짝 줄은 것 같지만 효과는 미미합니다. 슬슬 지치기 시작하고 내가 무얼 위해 돈을 투자하고 젊음을 투자하는지 현타가 왔습니다. 밥도 미음이나 죽 스프밖에 못 먹다 보니 기력도 많이 빠지고 먹방 영상을 보면서 대리 만족했는데 너무 괴로웠어요. 회복하면 먹을 음식 리스트 만들어두고 지루한 루틴을 반복했습니다. 아침 먹고 약 먹고 산책하고 점심 먹고 약 먹고 ... 그렇게 4일차 밤이 지났고 이날 앉아서 자는게 괴로웠는지 자다 깨서 침대에 좀 누워서 잤습니다. 침대는 미리 머리 부분을 높게 만들어둔 상태였어요. <수술 5일차> 잠이 너무 많은 관계로 늦잠을 자 아침약 먹을 시기를 놓쳤습니다. 부랴부랴 뉴케어 하나랑 약을 챙겨먹고 산책을 했습니다. 이날은 3~4일차에 비해 붓기가 현저히 줄었어요. (3일차에 레전드로 부은 관계로 5일차 붓기가 적어보이는 매직) 부모님도 붓기 많이 줄었다고 해주셨고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안심하며 붓기가 빨리 빠지기를 바랐습니다. 통증은 정말 많이 줄어서 이제는 묵직하고 무거운게 아닌 간지럽고 아픈 통증으로 바뀌었어요. 설명하기가 약간 어려운데 교정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실 간지럽고 아픈 통증 ㅎㅎ... 이날도 꼼꼼히 의사분이 강조하신대로 약 먹고 연고 바르고 가글 하고 식욕을 참았습니다. 그 뒤로는 비슷합니다.. ㅎㅎ 붓기 천천히 빠지고 후관리 해야 하고 등등 제 결론은 윤곽은 그래도 해볼만하다 였습니다. 물론 제가 남들보다 회복이 조금 빠른 것 같기도 하고 고통도 덜 느끼는 편인 것 같아요. (잠이 고통을 이기는 편...) 하지만 윤곽 수술 후 부작용, 수술의 위험성 등을 고려했을 때 섣불리 남한테 추천해주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이 고민해보고 해야하는 수술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분명 얼굴형 괜찮은 것 같은데 조금만 고치려고 하는 분들은 되려 말리고 싶네요. 저처럼 매번 사진 찍을때마다 보정하고 얼굴형 안 나오게 찍고 거울 보면 스트레스 받는 분들만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윤곽 수술 팁> 1. 맛있는 거 많이 먹어두기 음식 참는게 너무 힘듭니다 ㅠ 먹고 싶은 거 원없이 먹어두세요. 2주동안은 먹고 싶은거 대부분 못 먹는다고 보면 됩니다. 2. 치과 진료 보기 수술 후 입 잘 안 벌려지는 거 아시죠? 스케일링이나 충치 치료는 꼭 사전에 해두세요! 3. 병원 많이 돌아다녀보기 병원 원장님마다 수술 방법이 조금씩 다르고 추천하시는 것도 다릅니다, 4~5군데는 꼭 다녀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4. 핀제거는 염두해두기 저는 핀제거 무조건 할 생각입니다. 후에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도 모르고 제가 병이 생겨 머리 mri를 찍어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 시간이 흐를수록 제거가 어렵다는 측면에서 수술 생각시 핀제거도 분명 염두는 해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형외과는 대부분 핀제거 필요 없다고 하지만 인터넷 검색 열심히 해보세요) 5. 산책 열심히 하기 수술후 물론 나가기 힘든 거 압니다, 하지만 산책은 붓기에 정말 중요합니다. 호박즙이나 차 등은 보조 수단에 불과해요. 저는 수술후 1주일은 매일 두시간씩 걸어줬어요. 6. 쳐짐이 너무 걱정된다면 다시 생각하기 나는 3~40대가 되어서도 피부가 남들보다 좋았으면 좋겠고~ 이런 생각 드시면 안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처럼 쳐짐을 조금 감수하더라도 이쁜 얼굴형 원하실 정도로 컴플렉스인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리고 사실 쳐짐은 사람 바이 사람이 조금 큽니다... 7. 뉴케어나 죽 스프 구비해두기 뉴케어, 죽, 스프 등 1주일치 식량을 미리 구비해둔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특히 보호자가 없는 분이라면... 꼭 구비해두세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광대 턱을 같이 하셨다면 일주일 정도는 부드러운 유동식만 드시게 될 겁니다. 저는 요거트랑 아이스크림까지 사두었어요. 첫 며칠은 조그만 덩어리도 힘들기 때문에 최대한 덩어리 없는 죽을 사세요. 8. 볼 영상이나 영화 리스트 만들기 수술후 첫주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최대한 본인이 즐길 수 있는 영화나 영상을 준비해주세요. 잘 생각해보시고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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