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년초에는 아주 큰 돈이 나갔움..
왜냐면 아빠 환갑 생신이 있으셔서!!
예전 생일과는 다른 무려 환갑 생일이라서 아빠가 은근 기대하는 눈치??
울 아빠는 전부터 피부 미용, 패션 이런거 관심이 참 많으셨는데
아 근데 결국 돈땜에 안하신 듯..
맨날 거울볼때마다 늙어서 서럽다고ㅠㅠ
그래서 이번 환갑 생신 선물로 내가 눈썹거상하고 하안검 해드렸음
진짜 이걸 위해서 6개월 동안 알바비를 얼마나 열심히 모았던지,
내 인생에 최초로 모은 몫돈이었움ㅋㅋㅋ 그래도 후회는 업따!!
아빠한테 수술시켜드린다고 했을 때 손은 됐다고 막 저으는데
입은 이미 웃고있음ㅋㅋㅋ
아빠 여러군데 상담 돌면 힘들까봐 내가 미리 병원도 알아놓고
딱 2군데만 같이 상담갔음 하.. 이정도면 완전 효녀인 듯ㅠ
아빠 얼굴 수술이라고 생각하니 진짜 온 신경이 다 쏠려서
막판에는 막 입 안도 헐고 그랬음ㅋㅋㅋ
의사쌤이랑 상담해서 눈썹거상이랑 하안검하기로 결정하고
수술 날짜도 완전 빠르게 잡음
수술하는 날은 아빠가 떨린다고 난리난리, 청심환 막 사달라고;;
수면마취하고 수술하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금방 끝났고
멍이랑 붓기는 좀 갔음 근데 울 아빠는 그런게 게의치 않아함
딸래미가 환갑 선물로 수술해줬다는 그 자체가 너무 좋은 듯ㅋㅋㅋ
지금은 수술한지 두 달 지났는데 완전완전 전이랑 다른 사람 같음!!
진짜 거짓말 안하고 20년 전으로 회춘한 듯?
아빠 요즘 자신감 하늘을 찌름ㅋㅋ
울 엄마도 2년 뒤면 환갑인데 또 기대하는 듯 ....ㅠㅠ
유리맘75
SUNGYE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