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sion Surgery] 눈성형 재수술 후기

10년 전 쌍커풀 수술, 안검하수 수술, 앞트임 수술을 했어. 이후 앞트임 흉, 절개부위 흉터가 남아 오랬동안 고민했고, 5년 전 jw정원성형외과에 방문해 앞트임 복원 수술을 문의했어. 최홍림 원장은 앞트임 복원과 함께 쌍커풀 재수술, 눈매교정 재수술, 뒤트임 수술을 권했어. 뒤트임은 김연준 원장에게 따로 받아야 한다고 했어. 최홍림 원장은 수술 중 나에게 반말하고 불친절하게 행동해 불쾌했지만 내 앞에 수술칼을 들이대고 내 피부를 찢고 있기에 아무 항변을 할 수 없더라. 그런가 하면 수술하는 중 통증이 정말 심해 고통스러웠어. 수술이 끝나고 온갖 복잡미묘한 감정이 뒤섞여 버스 안에서 창피한 줄도 모르고 집에 가는 동안 펑펑 울었어. 쌍커풀 재수술, 눈매교정 재수술을 받은 이후 눈이 확 떠져 전방 주시가 어렵고  눈을 뜰 때마다 피부가 찢어질 듯 통증이 심했어. 2주 뒤 최홍림 원장이 경과 볼 때 이 사실에 대해 말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어. 최홍림 원장 경과 후 바로 김연준 원장과 상담을 했어. 김연준 원장이 질문도 없이 막대로 내 눈을 죽 찢어보더니 수술하자고 하고 바로 상담실에서 나갔어. 수술 후 후유증 이런 건 상담실장이 종이 한장 갖다놓고 설명했지. 이후 바로 수면 마취하고 김연준 원장이 뒤트임 수술을 했어. 수술 후 거울을 보고 인상이 너무 많이 변해 당황했어. 뒤트임 수술 부위에 녹지 않는 실로 고정을 했다는 사실은 수술 후에 알게 됐어. 실밥 제거한 뒤에도 뒤트임 수술 부위에 이물감이나 통증이 심했고, 왼쪽과 오른쪽 뒤트임 수술 위치가 달라 짝눈이 됐어. 바로 재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6개월 뒤 오른쪽 뒤트임 재수술 받았어. 그 결과로 얼추 양쪽 위치는 맞았지만 오른쪽 수술 부위 통증이 심해졌어.

수술 결과 갈고리 모양의 부자연스러운 눈 앞머리 모양을 갖게 됐고, 눈두덩이 절개 부위에 심한 흉터가 남았어. 절개 수술을 했지만 오른쪽 쌍커풀 풀려 짝눈이 됐고, 뒤트임 수술 부위에 화끈거리는 통증과 이물감이 생겼어. 이 외 심한 안구건조증과 눈두덩이의 뻐근한 통증으로 고통받게 됐어.

앞트임 복원 수술 및 눈 재수술에 관한 정보 찾기 위해 성형재건 관련 정보를 얻고자 커뮤니티 여러 군데 가입하고 병원 돌아다니면서 상담을 받았어. A 대학병원에서 뒤트임 수술 부작용 및 눈매교정 수술 부작용에 관해 말하고, 해결방법을 물었더니 더 이상 재수술을 받지 않는 게 좋겠다고 했어. (번외로 "성형외과 의사 잘못 만나면 인생 망해요."라고 말한 게 인상적이었어. 성형외과 의사 잘못 만나 내 인생 정말 이대로 망한걸까?) B 병원에서는 뒤트임 복원 수술을 해도 통증이나 이물감이 사라지지 않을 수 있고, 뒤트임 고정실 제거하면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술한 의사에게 뒤트임 고정실 제거를 요청하라고 했어. C 대학병원에서도 마찬가지로 수술한 의사에게 뒤트임 고정실 제거를 요청하라고 했어. D 성형외과에서는 앞트임의 부자연스러운 모양이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에 앞트임 복원 재수술을 다른 병원에서 받고 와서 자기 병원에서 쌍커풀 재수술을 받아 눈 모양을 개선하자고 했어. 그래서 2021년 E 성형외과에서 큰 돈 들여 앞트임 복원 재수술을 받았어. 2023년에는 뒤트임 수술부위 계속되는 이물감과 통증에 jw정원성형외과 수술한 의사에게 가서 뒤트임 수술 부위 고정실 제거를 했어. 고정실 제거 이후 이물감이나 통증은 어느 정도 해소 됐지만, 완전히 개선되지는 않았어.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쌍커풀 수술, 눈매교정, 앞트임 복원, 뒤트임 수술을 두 차례씩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어. 눈매교정이 과교정 되어 전방주시가 어렵고, 안구건조와 눈당김이 심하고 눈두덩이 뻐근한 통증으로 수시로 눈을 깜빡이게 돼. 뒤트임 수술 부위 화끈거리는 통증으로 인해 수시로 만지게 되고 오른쪽 눈 시력은 많이 나빠졌어. 눈두덩이의 뻐근한 통증으로 오랫동안 잠에 들기 힘들기도 해. 오른쪽 쌍커풀은 풀려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됐어. 전체적으로 조화롭지 못한 부자연스러운 외모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되기도 하고 이제는 나를 괴롭히는 통증에서 벗어나고 싶어 또다시 재수술을 고려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