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득한 7~8년전 넌 눈을 좀 떠야될 것 같다는 엄마의 손에 붙들려 첫 쌍수를 하게 됩니다..
그 병원과 원장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박명수가 쌍수를 4번을 했다. 박명수보다 어려운 눈이다 등 지금 생각해보면 자신이 없는 말들이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고등학생이었던 저는 그 곳에서 자그마치 3번이나 수술대에 눕게 됐답니다.
첫 수술은 절개와 눈매교정 그리고 윗트임, 말끔히 풀리고선 ‘찝으면 될겁니다^^’에 속았고 6개월마다 반복된 수술에 지친 저에게 그 원장은 의사로서 도전의식과 오기가 생긴다며 세 번째 수술을 권합니다.
왜 세번째도 같은 사람에게 했냐…!? ‘무료’라는 말이 여간 마음을 사로잡더라구요.. 그러면 안됐는데….
어쨌든 나는 어려운 눈이고.. 3번이나 해서 지쳤고.. 더 나아질수나 있는건지 확신은 안들고.. 그냥 이대로 살아야되나보다 라는 마음으로 계속 살고 있었어요.
그러다 마지막 수술로 부터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근래에 저의 유튜브 알고리즘에 재유의 4번째 쌍수 브이로그가 뜨게 됩니다… 아무리 예쁘게 된 눈이라도 내 골격이나 케이스와 전혀 다른 사람이면
나한텐 적용이 안되는건데 제가 본 영상속 그 분의 골격 구조나 눈의 함몰 정도가 저와 비슷해보이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