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복도 따로 안 입고 그냥 했고.. 수술하다가 갑자기 간호사님 들어오셔서 상담 예약했던 환자가 일찍 왔다고 부르셔서 무슨 언질도 없이 나갔다가 20분 정도 후에 돌아오셔서 수술 재개하시고ㅠㅠ
심지어 전 제 쌍커풀 라인을 어떻게 잡을 건지도 모른 채로 수술받았어요ㅠㅠ!! 그냥 실장님이 어떤 스타일이 좋아요? 하길래 자연스럽게요.!! 했는데 수술 끝날 때까지 제 라인이 어떻게 됐는지도 몰랐어요ㅠㅠ 당연히 수술 시작 전 거울로 라인 미리 보여주실 줄 알았는데..
뭣도 모르고 그냥 했는데 주변에 쌍수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수면마취했고 수술복으로 환복하고 수술 끝나곤 회복실에 갔다고 하더라구요ㅠㅠㅠ
사실 이런 사항들은 크게 상관 없는데.. 사진에 보이듯 눈 앞이 빨갛고 건드리면 따끔따끔해요ㅠㅠ 사진엔 안 담겼지만 눈 앞에 좁쌀 박힌 것 마냥 뭐가 튀어나와있기도 하구요…
의사 쌤 말로는 살이 실로 묶여있다가 풀려서 자국 남은 거라고 곧 없어질 거라고 하셨는데 한달 동안 안 없어지는데.. 이게 맞나 싶기도해요ㅠㅠㅠ 그리고 왼쪽 눈엔 쌍커풀 라인에 울퉁불퉁 흉살 같은 것도 잡혔어요ㅠ
여러분은 꼭 여기저기 발품 팔아보고 꼼꼼하게 확인하구 수술 받으셔요ㅠㅠ!!
이제 대학 간다고 엄마가 끌고 가서 그냥 했다가 너무 후회 중입니다ㅠㅠㅠㅠ 앞트임 흉터도 남을 것 같고.. 너무 무지했던 제가 원망스럽고 바보 같아요ㅠㅠ 원장님이 너무 무뚝뚝하고 무서우신데다가 제가 너무 소심해서.. 눈물 뚝뚝 흘리면서 자책 중입니다ㅠㅠ 여러분은 꼭 꼭 요구할 거 다 요구하시구 만족스런 결과 얻으시길 바라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