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면 정말 15년 전으로 가고싶은 마음이예요.
스무살이었던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집에서 가까운 동대문에 있는 성형외과에서
쌍수를 하게 되죠.
그때는 성형외과면 당연히 잘하겠지 하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병원이니까. 의사니까. 당연히.
절개인지, 비절개인지 그런거 설명도 못듣고 그냥 했어요.
결과는 대폭망했고, 라인은 아주 깊고 높게 되서 소세지눈으로 그때부터 지금까지 살고 있어요.
부모님도 성형에 대해서 너무 무지했고. 저도 학생때라 뭐가뭔지도 모르고 무작정 했던게 너무 후회되요.
성형에 너무 혐오감이 들어서 소세지눈이 마음에 안들지만 내 평생 이제 성형은 다시 없다 생각하면서
아이라인 그린 눈으로 버티고 살았는데.
이제 나이가 삼십대 중반을 넘어서니 다시 예쁜 눈을 가지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여기까지 오게되었네요.
모두들 정말 자신의 몸이니 백번 천번 고민하시고 좋은 병원 잘하는 의사 찾으셔서 절대 마음고생하는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예뻐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