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수야 이젠 너무나 대중적인 수술이 돼버려서, 저처럼 아무데서나 해도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글 써봅니다..
14년도에 주변 아줌마들이 괜찮다고 했다는 말만 믿고 엄마따라 동네 아무 성형외과에서 절개 눈교 앞트임 수술을 받았습니다.
의사와 상담하며 환자 개개인의 얼굴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김태희씨처럼 완벽한 황금비율 얼굴이 되기 위해선 눈과 미간의 비율이 1:1:1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당시엔 불안하기만 했는데요..
1:1:1이 예쁜 비율은 맞으나 제 얼굴에서는 이상할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의사를 믿고 수술에 들어갔고...
결과는 정말 우울했어요.
1:1:1 비율을 만들기위해 과도하게 트여진 눈앞머리와
풀리지 않게 하기위해 너무 두껍고 세게 유착돼버린 쌍꺼풀 라인은 정말로 주변 아줌마들이나 좋아할 법 했죠...
눈교도 양쪽이 짝짝이고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의사가 선호하는 얼굴상과 환자가 되길 바라는 모습이 맞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하도 부작용이 많아 모르실 분들은 적겠지만, 그래도 이런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써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