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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개 쌍수+앞트임 당일후기(긴글주의)

댜뀨
Date 18.03.16 23:10:58 View 2,690

내일 딱 만으로 3주네요.
벌써 시간이 3주나 흘렀네 하면서도 더 빨리 흘러서 쌍꺼풀이 제대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더 강합니다ㅠㅠㅠ 글 쓰다보니까 길어져서 일단 수술 당일 후기만 풀어볼까 합니다...⭐️

<수술 당일 후기>
원래 오후 1시 반 예정이였는데 수술 전날 전화가 와서 아홉시 반에 시간이 비게 됐는데 이때도 가능하냐고 물으시길래, 어디선가 아침 수술이 회복이 더 좋다고(?) 했던 글을 봤던 기억이 나서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당일날 한 30분정도 일찍 병원 도착해서 수술 전 눈 사진 찍고, 옷 갈아입고 화장은 하지 않은 상태라 간단한 물세안 하고 대기하다가 원장님이랑 상담 한번 더 하고 주의사항 안내 듣고 쌍꺼풀 라인 디자인 한 후에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간호사분들이 제 팔다리 고정하고 왼쪽 다리 아래에 무슨 차가운 판? 같은거 덧대고 담요 덮어주시고 오른쪽 손목에 주사바늘 꽂고 얼굴 소독하고 천 덮고...
준비가 끝나고 원장선생님 들어오시기까지 시간 텀이 좀 있었는데 조금 긴장이 되긴 했는데 무섭진 않았어요. 그냥 속으로 침착하자, 침착하자 무한반복ㅋㅋㅋㅋㅋㅋ
원장님 들어오시고 나서 손목에 꽂았던 주사바늘 통해 수면마취 바로 시작했는데(수면마취 후 부분마취에용)잠자는 느낌이라기보단 눈앞에 네모네모세상 펼쳐지면서 조금 몽롱하더라구요 깨고나니까 눈 한쪽 거의 끝나가고 있었어요. 그리고 나머지 한쪽 눈 하는 동안 원장선생님이랑 일본 여행 얘기 했었는데 제가 오사카 맛집 몇군데 얘기해드렸더니 선생님이 너 일본어 굉장히 잘하는구나? 하고 칭찬하심요ㅋㅋㅋㅋㅋㅋㅋ(뜬금없지만..감사합니다..)
이것저것 얘기 나누다가 수술이 끝났고 한시간 반정도 걸린 것 같았습니다. 수면마취 썰 보면 헛소리 때문에 흑역사 한번씩 만드시는 분들이 많아서 나도 그러면 어쩌지 했는데 다행히 저는 그런건 없었던 것 같네요 ㅋㅋㅋ 어쨌든 다행이다를 속으로 외치며 회복실에서 얼음찜질 30분정도 하다가 퇴원했습니다. 딱히 아프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어요.
옷 갈아입고 카운터 앞으로 가니까 쇼핑백 하나를 주셨어요. 쇼핑백 안에는 퇴원안내서랑 눈찜질팩, 처방전이 들어있었습니당. 병원 건물 1층 약국에서 약 타고 나와서 핸드폰 셀카로 얼굴을 봤는데...ㄷㄷㄷ...충격
병원에서 집까지 버스 두 번이면 가는지라 버스를 타고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지하철보다 오래 걸려도 버스가 저는 더 좋거든요 ㅎㅎㅎㅎ) 보통 눈 마취 풀리고 나서 헬게이트라고 하는데 저는 집까지 가는데 두시간 조금 안걸렸는데 그동안에도 아픈건 전혀 없었어요. 땡땡 부은 느낌만 좀 심했을 뿐..?
아 수면마취 후폭풍이 좀 있었어요. 속 조금 안좋고 살짝 어지러운 정도로요.. 회복실에 좀만 더 누워있다 올걸 싶더라구요 ㅠㅠㅠ
아무튼 집 도착하고 나서는 약먹고 냉찜질하다가 하루가 갔던 것 같네요

당일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ㅎㅎㅎ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내일로 딱 만 3주차 되는데 점점 눈 앞머리에 흉살이 올라와서 눈꺼풀에 땡땡한 느낌 장난아니네요.. 빨리좀 내려갔으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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횬니
빨리 붓기 빠졌으면 좋겠네요!!
18-03-20 00:09
jin9502456…
혹시 신논현쪽에서하셧나요???
18-03-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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