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끝나고 급 부모님 지지를 받아 혼자 강남성형외과들 알아보고 쌍커풀수술을 하게 됐어요.
갓 성인된 애 혼자 알아보고 혼자 수술받고 돌아왔다니....이제보니 패기였던것도 같지만 그래도 문제는 없었어요.
평소에도 외모고민이야 있었지만 사실 꼭 쌍커풀수술을 하고싶다는 생각은 없었고 충동적으로 진행된 면이 있는데 결론은 지금은 만족해요~
그때 어떻게 알아봤는지도 기억이 안나는데 두세군데 상담 받아보고 가장 많은 옵션을 저렴하게 해주는 개인병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 크고 유명한 병원은 아닌데 후기 사진이 마음에 들어서 믿고 했나... (병원을 어떻게 알게됐는지가 궁금할 정도)
몽고주름이 밑으로 좀 많이 내려와 있어서 날카로워 보이던 것도 교정하고 싶어서 앞트임과 쌍수는 부분절개 인아웃라인으로 생각하고 상담받았었는데요, 한 병원에선 앞트임은 안해도 될 것 같다고도 하셨어요. 하지만 결국 주름을 약간 올려서 교정하는 방식으로 앞트임?해주고 눈꺼풀지방제거, 부분절개방식으로 쌍수해준다는 병원을 선택했죠... (구성에비해 제일 저렴했거든요.)
비용은 구체적으론 기억 안 나지만 지금까지 더 저렴한 비용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저렴하게 해서 더 만족해요. 수험생 할인된 가격이었을테니 성형을 할거라면 역시 수능끝나고가 최고인 것 같아요. 대학에서 새시작도 하고...ㅎ 수술을 그렇게 부지런하게 한 게 아니라 1월에 했던가? 해서 신입생 초반엔 쌍수한티가 좀 나긴 했었죠....
라인이 약간 두꺼워서 아이라인을 안하면 눈이 좀 부어보이고 자세히보면 양쪽이 살짝 비대칭(한쪽 쌍커풀이 좀 더 지방에 쳐지고 라인도 살짝 다름)이 있지만...
병원을 추천해줄 정도는 못되긴 하네요.... 더 나은 병원이 있겠죠 ㅎㅎ
이렇게 쓰니 뭔가 실패했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전 안한것보단 낫지~하고 만족하고 있어요. 원래 얼굴은 비대칭이니까 쌍수도 똑같이 될순 없겠다 싶고요. 현재는 처음 생각한 인아웃라인으로 쌍커풀이 잡히고 몽고주름도 적당히 교정됐으니 목적은 달성했으니까요. 처음부터 기대도 별로 안했고 쌍수 한 이후로 눈성형은 관심꺼서 더 잘된 사례같은걸 못봐서 그럴지도요. ㅎㅎ
그래도 지금은 주변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잘 된 사례로 쳐주더라고요. 인아웃라인 자체가 자연쌍커풀 느낌은 안나니 쌍수했겠다 싶겠지만 그래도 제 얼굴에 잘 어울린다고들 합니다. 별로 크지도 않은 눈인데 화장까지 해서 그런가 수술한 후로 눈 크다는 소리도 좀 듣고...
요즘도 비절개뒷트임같은게 보이면 혹하긴 하지만 눈 성형은 쌍수로 끝내는걸로... 사람욕심은 끝이 없으니까요...
가입하고 등업하려고 쓰는 첫 글인데 쌍수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뭔가 열심히 쓰게됐네요.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