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대학교 겨울방학때 수술했어요
벌써 8년이 되었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래부터 제 눈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자연스러워요ㅋㅋㅋㅋ
전 이병원 저병원 알아보지도 않았고.. 고민도 오래 안했구요
사실 고모가 하고왔는데 예쁘길래 충동적으로 급결정함-_-; (여러분은 그래도 신중하게 잘 알아보고 하세요)
원래 제 눈은 한쪽은 쌍꺼풀이 선만(?) 있고
한쪽은 속쌍꺼풀이었다가 겉쌍꺼풀로 뒤집어지기도 하다가-_-;
그래서 학창시절 내내 증명사진 찍을때마다 쌍꺼풀 풀로 붙이고 찍었어요.
평소엔 쌍꺼풀 풀이 안좋단 얘기들어서 전혀 안썼구요.
아니 아예 없을거면 없던가.... 있을거면 둘다 있던가ㅠㅠㅠ
부모님은 안그러신데 왜 나만ㅠㅠㅠㅠ
사진 찍을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맘먹었답니다.
병원/의사 이름 : 병원이 없어졌어요...^^; 실장명함만 있는데 무쓸모....
비용 : 100 + 부가세
상담 내용 :
실장이 먼저 인폴드/아웃폴드 중 선택하라고 해서 인폴드 선택했고,
제가 욕심없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만들어달라고 했어요
의사쌤이나 실장이나 애초에 앞트임/뒷트임은 더 하라고 전혀 꼬시지 않았었고
심하진 않지만 살짝 안검하수 끼가 보이고 눈두덩이 지방이 있다고 해서
매몰말고 절개하라고 하셨어요.
그때는 단순히
매몰법이 좀 더 비용이 쌌는데, 괜히 비용이 좀 더 드는 절개 추천하나 하고 의심했었거든요ㅎㅎ
그런데 그 이후에 쌍꺼풀 라인도 맘에 들게 나오고
걍 지금도 만족하는거보니 제 눈엔 절개 방법이 맞았다고 생각합니당.
회복기 :
너무 오래전 일이라 사진이 없네욤.
수술 당일날 오후~저녁까지 당연히 퉁퉁부었고
다음날 아침엔 너무 부어서 실밥이 터지진 않을까 걱정이 되었을 정도로 시뻘겄게 부었지만
3일째부터는 빠른 속도로 가라앉기 시작했어요. 결막염?이나 눈알에 충혈은 전혀 없었구요.
실밥뽑고 난 다음에 한번 더 살짝 부었다가
수술 후 일주일이 지난 다음에는 그냥 길거리 다녀도 될만큼 빠르게 붓기가 가라앉았고,
수술 후 10일 정도 지나서 학교가 개강하는 바람에 도수없는 안경쓰고 학교갔는데 다들 예쁘게 잘됐다 했어요.
쌍꺼풀라인을 무리해서 잡지 않은 이유도 있었겠지만,
사람마다 붓기 가라앉는 속도가 다른데 전 빨랐던거 같아요.
장점 : 자연스러움 / 짝짝이 눈 "개선" 됨 - 의사쌤이 눈매교정을 같이 들어가겠다고 했었어요.
(근데 원래 짝눈이라 지금도 완전히 안짝눈인건 아니고,
눈떴을때 쌍꺼풀이 짝눈을 상쇄시켜줍니다!)
단점 : 눈감으면 살짝 흉터있지만 신경안쓰일 정도..? / 세수 등 씻을때 확실히 눈에 물이 많이 흘러 들어감. (눈 피로도 증가)
쌍수 만족하는데 가입한 이유 :
쌍꺼풀 수술한 후 거울볼때마다 "아..... 뒷트임도 할걸" 이 마음을 8년째 갖고 살아요..!
뒷트임에 대해 너무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지금은
절개식 뒷트임이 많은 사람들이 비추하는 수술이라는걸 알고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한편.
비절개 뒷트임을 알게 되었고,
실제로 하고 온 친구를 보며 결심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