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눈도 약간 큰편이고, 속쌍꺼플도 있고 해서
하지말까 했지만.....
눈뜨면 안보이는 쌍꺼플에-_- 앞에 몽고주름이 좀
있어서 얼떨결에 해버렸어요 ㅋㅋㅋ
수술4시간 전부터 될수있으면 뭐 먹지 말라길래
안먹고...오후 1시쯤 병원에 도착.
의사선생님과 마지막 상담하고 - 앞트임을
할지 말지 계속 갈팡질팡하다 결국 ㅋㅋ -
펜으로 눈위에 그림 그리신 후...수술실로 갔죠 ㅎㅎ
생각보다 수술침대가 좁고, 한 수술실에서
여러명이 수술중이어서...사실 들어가기 직전
어떤분의 수술 모습을 봐버렸답니다;
그것도 얼굴부분이 아니어서 몸을 봤는데...
덕분에 공포감 100배...암튼 눕자마자 간호사 분들이
저에게 붙으셔서 한손엔 맥박체크, 한손엔
링겔바늘, 또 한분은 얼굴 소독하시고...정신없었답니다
그런데, 좀 이상했던게 전 무통마취라고 해서..
딴분들 말씀하시는 것처럼 잠드는 건줄 알았는데'
전혀 잠들지 않았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의사선생님 말씀이랑 노랫소리 다 듣고...따끔한것도
느끼고/나중에 간호사 분 말씀으로는 귀는 열려있어도
잠든거라는데....아직도 이해가 안간다는/.///
암튼, 생각보다 수술이 너무 빨리 끝나더라구요
조금씩 따끔했던거 빼면 너무나도 편한 수술이었던듯..
그냥 눈꺼풀 잡아당기는 느낌 그정도만 나요;
지금은 계속 냉찜질 하고 녹차 마시고 호박죽
먹고 있어요
그런데 수술 후 눈 앞이랑, 눈 위에 살색 테이프
잔뜩 붙여주셨는데...이런 체로 내일 실밥풀러
병원 갈 생각하니까 갑갑하네요..ㅠㅠ 엄마가 여행가셔
서 대중교통 이용해야 하는데.....휴우...
또 지금 제 경과를 전혀 확인할 길이 없네요^^;
암튼, 테이프 떼고 실밥 풀면 사진 올릴게요!
정말 쌍꺼플 쪽은 아프지 않으니까 하실 분들
전혀 긴장하지 마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