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매직앞틈 하고왔습니다 +ㅁ +!!!
2시에 예약을 해놔서 1시 50분쯤에 병원엘 가서 밑에서 대기타고 있으니까
2시 쫌 넘어서 간호사 언니가 막 그 의사쌤한테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들어가서 그냥 진짜 몇마디 주고받고 곧바로 수술실로 거거씽 했습니다 ㅋㅋㅋ
수술대위에 누워서 뭐 얼굴 소독하고 혈관찾고
막 초록색천 그거 얼굴만 동그랗게 파진거 덮고 라디오를 들으면서 기다렸죠
근대 선생님이 안올라오시는겁니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친 간호사 언니가 저에게 묻더군요 ㅠㅠ
혹시 밑에 경과보러온 환자분있었냐고 ㅠㅠ
진짜 한참은 기다린거 같습니다 기다리다 잠들뻔했으니까요 ㅠㅠ
막 진짜 잠이 들려던참에 선생님 올라오셨고 라인같이 막 그리시대요
그거 그리는중에 한쪽에선 막 수면마취주사 놓고...
그리고 인제 마취가 될때까지 기다리는데 이상하게 어지럽지가 않은거예요;;;
막 선생님도 어지럽죠? 하는데 전 아니요.
아직도 안어지러워요? 네 안어지러워요 그러고 ;;;
암튼 다른분들보다 제가 마취가 늦게 된거 같아요 그러다가 눈위에 부분마취놓고....
아 전 쌍꺼풀없는 눈인데 쌍꺼풀수술은 안했어요
쌤도 첨엔 왜 쌍꺼풀은 안해?
그러시길래 제가 하기싫어요. 라고 했더니 막 만들어보시고는 눈이 무섭네~ 라고하시더군요;;;
저도 그 무서워보이는거때문에 쌍꺼풀 포기했거든요 ㅠㅠㅠ
암튼 저도 그 수면마취의 세계로 드디어 빠져들었습니다
막 사실 빨간 노란 막 색색깔이 막 떠돌아다니더니 귓가에서 이상한 소리들리고...
외계인이랑 교류하는느낌이었달까요? ㅋㅋㅋ
그러다가 어느순간 이상한 냄새가 나는거예요
그래서 전 그 냄새에 집중을 했죠
그러다보니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와 있더군요 ㅠㅠㅠ
슬픕디다 ㅠㅠ 쫌더 외계인과 교류하고 싶었는데 ㅠㅠ
그 이상한 냄새는 바로 쌤의 장갑낀손에서 나는 냄새였어요 ㅋㅋ 그 특유의 고무냄새 있잖아요 그거요.
암튼 제가 정신을 차렸을땐 거의다 끝나가고 있었어요
막 꼬매고 있대요?
눈앞에 투명하고 얇고 가느다란 싫이 막 왔다갔다 거리고 쌤은 여기자르고 저기자르고....
뭐 꼬매는것도 한참 걸린듯 합니다.
눈감았다가 떴다가 여기봤다가 저기봤다가 그래도 시키는대로 다 했어요
막 왼쪽눈에 피가 계속 나서 간호사언니가 계속 닦고있고...
전 그 와중에 피가 나나 안나나 나면 검붉은색일까 붉은색일까
주홍빛일까 궁금해서 막 간호사언니 손에 들린 솜만 따라 다니고 있고;;;
그러다가 쌤이 눈을 크게 뜨라고 하시길래 그렇게 했더니 한참 보시곤
"Good~" 이라고 하시더니 수술 끝났다고 하시더라구요
음.. 그렇게 끝나고 회복실가서 얼음팩 올려놓고 잠시 있다가 나왔습니다.
아 맞다~! 막 끝나자마자 거울봤는데 이거 완전 어린이 드라마에 나오는 마녀얼굴이군요 ㅋㅋ
그거랑 비슷해요 벡터맨에 나왔던 나쁜여자 ㅋㅋ
막 보면서 헐랭~ 거렸어요ㅋㅋ
음.... 수술 끝나니 거의 3시 반경이더군요....
수술시간이 꽤 긴거 같았어요
지금 집에와서 있는데....
눈이 원래 이렇게 아픈거예요? ㅠㅠㅠ
막 눈앞에 따갑고 에리고 눈은 시리고 아까는 잠시 자다가 일어났는데
눈이 너무 아파서 뜨지도 못하겠더라구요 ㅠㅠㅠ
그리고 막 분명히 꼬멜때는 실이 투명했는데 왜 제 눈에붙어있는건 까만색일까요?
미스테리입니다ㅋㅋ
그나저나~ 내일 오전중에 소독받으러 오라는데...
저희집에서 병원까지 버스타고 1시간입니다 ㅠㅠㅠ
가기 싫어요 ㅠㅠㅠ
나중에 실밥뽑고 안정이 좀 되면 비교사진 올려볼께요!
모두들 예뻐지자구요♡
우유한컵
SUNGYE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