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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실밥 풀었어요!!

루루비데
Date 06.01.12 17:41:59 View 1,460

자세한 수술후기는 생략하구
저번주 토욜에 매직앞틈을 하고 오늘 실밥을 풀었어요.
그런데!!!!
제가 실밥을 풀기 바로 전날!!! 갑자기 실밥푸는게 아팠다는 글들이 몇개가 올라오고 리플도 줄줄이 달린게 아주 제 맘에다가 앞트임 마취주사를 12387923487방 꽂았다죠 ㅠㅠ
이대로 실밥을 달고 평생을 살 순 없겠기에 오늘 큰맘먹고 병원에 가서 실밥을 뽑았는데...
아.......
역시...전 마취주사보다 더 아팠어요 ㅠㅠ
마취주사는 참을만했는데;;;
수술할 때 간호사 언니가 그랬거든요.
"어머 선생님, 정말 꼼꼼하게 꼬매시네요;;"
간호사 언니는 한번도 실밥 안뽑아봤을거에요;;;
그러니깐 그렇게 아프게 뽑아서 하나뽑고 눈물닦고 하나뽑고 눈물닦고 그랬어요 ㅠㅠ
눈 앞머리쪽은 시원하고 안아팠는데 눈 바로 아래는 예민한 부위라 그랬는지,,게다가 뽑기 직전에 간호사 언니 손에 들려있는 메스를 봐버려서 아이고 나죽네 심정으로 참았어요 ㅠㅠ 눈물 펑펑쏟고...
흑...
누가 실밥푸는게 안아프다 그랬어여?!!!!
일루와서 다들 엎드려뻗쳐해요 ㅠㅠ
엎드려뻗쳐 1시간다하믄 무릎꿇고 손들고 30분 더 계시란 말이에요오 ㅠㅠ
정말 아픈만큼 이뻐져야대여 ㅠㅠ

모두들 원하는 거 이상으로 더욱더 예뻐지세요 ^^
실밥뽑아서 아름다운 날이에요~유후!! ^^



은도령님, 아야님, LEEN님, 예뻐지겠어님 정말로 정말로 마니마니 감사드려요 ^^ 님들 덕분에 수술 결심했고 마취도 참아내고 수술후 우울증까지 5일만에 극복했어요. 물론 지금 상태도 가자미눈을 지닌 호그와트 옆에 사는 성난 부엉이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있구요. 명동에서 수술하고 압구정에 가서 실밥뽑았는데 다들 막 와서 수술잘됐다고 그랬어여;; 전 속으로 아...잘되면 다들 부엉이가 되는구나;; 그랬죠;; 아직은 잘됐다는 게 전혀 실감안나요. 아무리 수술이 잘돼도 제 살성이 좋아야죠 뭐 ㅠㅠ

정말 앞트임을 첨이자 마지막 수술로 간직하기로 굳게 굳게 결심했답니다. 마취주사랑 실밥뽑는거 정말 마이 아파~~o(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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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ts 3
미인이되자
ㅋㅋㅋ 수고하셨네요. 아, 저도 실밥뽑아야 하는데 무섭네요 ㅋㅋ 그래도 부엉이 눈 예쁘잖아요 동글동글하니 ㅋㅋ 매력포인트 ㅋ
06-01-12 18:39
이제그만
수고!!!~*붓기 잘 빼시구 이뻐지세요^-^
06-01-12 23:54
과일듬뿍♡
으~ 내일 실밥 뽑는데 ㅜㅜ 걱정
06-01-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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