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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 후회되는것.. ㅡㅡ

닭갈비소녀
Date 05.03.03 00:26:34 View 2,463

어렸을때부터 눈썹이 찔려서 위아래 다 찔렸는데~ 안과에서 수술하면 보험도 되고 해서 싸게하는데 이뿌게 안될거 같아서 보험도 안되는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했다.
절개에 아래 지방까지 빼서..
처음 수술을 하고 밖에 아예 나가지도 않고 혼자 고립된 생활을 하다가 3주정도 되서부터 붓기도 거의 빠지고 슬슬~ 화장하고 다녔는데..
완전 짝짝이.. 매일 가족들이 짝짝이로 된거같다고 하면 혼자~ 붓기가 짝짝이라서 그런다고, 1달 넘으면 괜찮아질꺼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찍어보니까~ 굉장히 심한 짝짝이같이 보였다.
수술한 의사선생님이 엄청나게 원망스러웠고~ 왜 나한테만 이런 불행이 찾아왔나싶어 맨날 우울하게만 지내다가 결국. 못참고 병원에 달려갔다.
사진을 찍고 다시 상담을 하니까 의사선생님이 실수를 인정하시고. 다시 수술하게 되서 미안하다고. 한땀만 다시하면 될꺼같다고 하셨다.
또다시 의사선생님을 믿고 라인교정을 했다.
라인교정을 하고 집에왔는데 별로 붓진 않았는데~ 약간 달라보였지만 붓기려니 생각하고 지냈다.
교정후 3주쯤 지났을때 문득 거울을 보니~ 또다시 짝짝이로 보였다. 상까풀 라인도 완전~ 삐뚤삐뚤~ 3주만에 집에온 언니가 눈을 보더니~ 눈이 완전 짝짝이 됐다고~ 라인교정 왜 했냐고~ 차라리 더 있다가 교정하지 그랬다고~ ㅜㅜ
처음엔 오른쪽이 속쌍까풀처럼 앞부분 라인이 얇아서 오른쪽 앞부분만 교정했는데, 이번엔 왼쪽보다 오른쪽 앞부분을 두껍게 해놔서 눈 모양자체가 달라보인다.
왼쪽은 앞부분이 뾰족한 모양인데 오른쪽은 둥근모양이다. ㅜㅜ
결국~ 라인교정한지 1달 쫌 지났을때 병원에 또 달려가서 또 짝짝이로 된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아래쪽 지방도 짝짝이로 빼서 웃으면, 왼쪽은 주름이 지는데 오른쪽은 주름이 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거 조금 짝짝이인거 가지고 병원까지 찾아왔다는 식으로 가소롭게 웃으면서 원래 사람 눈은 짝짝이라고 어느정도 짝짝이는 그냥 살라고 했다.
너무 어의가 없어서 웃으면 주름이 안지니까 어색하고~ 먼가 땡기는 느낌이 심하다고 하니까~ 수술을 느낌만으로 할수 없는거라고~ 원래 그런거라고~ 지방이 뭉쳐서 그런거라고~
아니~ 내눈은 내가 느끼는걸로 알지~ 자기 눈도 아닌데 자기가 어떻게 아냐고.. 흑흑~ ㅜㅜ
내가 계속~ 먼가 눈이 많이 이상하다고 하니까~
짝짝이라고 누가 그러냐고~ 막 따지길래~ 거울을 봐서 그렇게 느끼고 엄마도 언니도 친구들도 자꾸 짝짝이라고 한다니까~ 온찜질 적어도 1주일에 한번씩은 해주라고만 했다.
누군 사람이 오른쪽 왼쪽이 똑같이 생긴 사람이 없는지모르냐고~ 자기눈이 수술했는데 짝짝이라면 그렇게 웃으면서 시간이 지나는것만 바라보면서 기다릴수 있는지.
그래도 이상하면 재수술 할 의사라는 생각에 병원 나올때 안녕히 계세요~ 그러니까 나중에 보자는 식으로 인사했다.
정말~ 아래부분 지방 짝짝이로 빼놔서 웃을때도 짝짝이 티날까봐 맘대로 웃지도 못하는데.. 앞부분 쌍까풀 두께는 어떠케해야될지..
막막하고~ 맨날~ 화장할때마다 신경쓰이고 답답하고 괜히 안과에서 할껄~ 후회하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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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ts 7
이쁜찐이
진짜 그병원 XXX아니예요 글읽다보니 내가 화가 더나네요~
자기눈아니라고 그렇ㄱㅔ 쉽게 생각하면안되죠..
역시 병원 수술할때랑 수술다하고나면 태도가 달라진다더니..ㅠ
걱정마셔요.. 저도 짝짝이거든요.. 지금한달짼데...병원가서 상담받고
왔어요~ 3개월안에는 분명히 빠진데여..ㅠㅠ
닭갈비소녀님두 쪼금 시간을갖고 기다려봐요~ 시간이 약이어요
05-03-03 00:56
폴라
맞아요...수술전 이런 확인을 받더군요...사람의 모든 신체는 양쪽이 똑같지는 않다고...양쪽이 조금씩 차이가 있을수 있다고...근데 그걸 상담할땐 얘기 안해주구 수술실에서 수술 직전에 얘기하더라구요.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하면서 뛰쳐나가고 싶었는데...결국 저도 짝짝이...ㅠㅠ
05-03-03 07:05
green45
어디에요..그따위 병원..-_-
05-03-03 10:53
단디살자
저런...얼마전 나의 모습을 보는거 같네여..저두 쌍껍 넘 두껍게 됏다고 그러니깐 의사가 누가 그러더냐고 두껍게 된거 아니라고 막 자기가 화내던데...성형외과 의사들 진짜 짜증나네여...화장실 들어갈때랑 나올때랑 왜이렇게 다른지...
05-03-03 13:35
이리스
의사 실수로 나온 짝짝이랑 원래 모양이나 근육땅기는 힘이 틀려서 나오는 짝짝이랑은 구분되잖아요..전원래눈이 짝짝이라서 약간 짝짝이로 나온건데 님눈은 의사 실수 같아여..그 의사 참 양심 없네. 근데요 그 의사가 재수술 다시해줘도 잘될거란 보장이 업네여.. -_-실력이 없는듯..차라리 재수술 잘하는 다른 병원을 알아보심이 어떠세여..
05-03-03 14:48
퀸카써니
저도 짝짝이 된것같아요 ㅜ,ㅠ 전 그냥 참고사는데,,
한쪽눈 지방을 넘 마니빼서 눈이 들렸다고할까 -_-;;
아,,, 다시하고싶지만,,, 엄두가 안나네요,,
05-03-03 20:13
속상해서못살겠네~
저도 짝짝이라서 병원상담갔더니... 내 몽고가 원래 짝짝이라 그렇다면서 .....
같이간 우리 엄마보고 "어머니가 잘못 낳으셨어요" 이러더라구용
수술전엔 몽고 어쩌구... 그런말 한마디도 없고 오히려 조건좋은 눈이라 하더니만....어이가 뺨을 때리네 ㅠㅜ
05-03-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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