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초에 단매듭+지방제거 쌍컵 수술한 후에 다음 카페에서 사진 올릴 때마다..
처진살 고민했던 구름방석입니다..^^;
요즘들어 붓기가 조금씩 더 빠져가는 느낌은 들었지만
계속 거슬리는 처진살을 제거하기 위해 4일날 저녁에 완절로 재수술 받았습니다.
핸폰으로 찍은 적나라한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USB어쩌구 오류가 계속 나서 지금까지 씨름하다가 아쉬운 마음에 후기라도 남기고 잘랍니다..ㅠ.ㅠ
원래 작은 눈은 아니였지만 눈두덩이 지방 두둑하고 눈이랑 눈썹 사이도 멀어서
작년에 수술할 때 처진살이 좀 걸리지만 매몰로 깊숙히 잡으면 된다는 의사샘 말씀을 따랐는데..
6개월이 지나고 붓기가 다빠진듯한 시점에서도 라인은 찐한데 눈두덩이 살이 내려와서 어색하더라구요.
재수술 상담해보니 가는 곳마다..
살짝 돌출안구인데 라인을 이렇게 높게 잡음 어떻하냐고..
한데 다시 가면 재수술 해줄꺼래서..
수술받은 병원 가보니 의사샘 보자마자 "절개해야겠네.." -_-;;
친구들은 욕심이 화를 부른다는 둥..
멀쩡한 눈에 왜 다시 칼을 대냐는 둥..
모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였지만..내가 만족할 수 없기에 다시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재수술 비용은 두배라길래..돈땜시..
마음은 껄쩍지근했지만 수술받은 병원에서 다시 완절로~
수술 전에 라인 줄여달라고 했는데..
그럼 속쌍컵된다며 결국 단매듭했던 라인과 동일하게 잡아주신 거 같아요
제 얼굴에는 속쌍컵 이미지가 맞는데..;;
지난번 수술 후 찜질 못하고 잔 것때문인지 붓기가 엄청심했었기에..
이번에는 완전 대비를 하고 수술을 받았답니다.
수술 전날 호박죽 쑤어두고..
엄마는 미역국 끓여 두시고..
남동생은 호박즙 사주고..
결론적으로..위의 세가지 음식은 제 눈두덩이에는 별로 효과가 없는듯하네요.
덕분에 화장실만 들락날락~-_-;
하지만..
재수술이라 그런지 마음은 엄청 느긋합니다.
심하게 오바로크처진 눈둥덩이를 봐도..
소세지 반쪽을 채운 피멍을 봐도..
1/3만 떠지는 눈을 봐도..
아무렇지 않습니다..ㅎㅎ
시간이 지나면 붓기도 빠지고 자연스러워지겠죠..모..
절개흉이 좀 남겠지만..
처진살과 눈꼬리라인이 교정되서 묵은 체증 내려간 것처럼 속은 아주~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