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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절개 수술 후기 (지방제거)

TT_TT
Date 05.01.27 03:29:18 View 2,637

천안에서 했는데 간호사 언니들은 친절 하시더라구요^^
이 까페에서 이것저것 본 글이 많은 터라 혹시나 성격 안좋은 간호사들이 있으면 어쩌나..했는데
조금 무섭게 생기신 분 빼고(이 분도 얼굴이랑 표정만 무섭지 말투는 부드러우셨음;)
모두 예쁘시고 친절>_<
1주일 전에 예약 잡았는데 그 때 의사샘이 너무 바빠서 상담을 못했거든요.
그래서 수술 바로 전에 상담하는데 진짜 거짓말 안하고 3분 정도 했나?;
전 그냥 속쌍커풀로 해주세요. 이랬더니 선생님이 그럼 얇게? 이러시길래;
당황해서 아뇨..조금 두껍게.. 라고 했더니 뭐 자연스럽게 저에게 어울리게 예쁘게 해주신다 그러고 상담 끝~~
(아무리 제 친구랑 친구 동생이 거기서 했고; 친구가 잘 된걸 봤다고 해도 불안하게 만드는 짧은 상담이었습니다-_-;)
곧바로 수술대에 누웠는데.. 마음의 준비가 안됐었는지; 벌렁벌렁 거렸어요.
그리고 수면마취 주사 놨는데 의사샘이 좋은 꿈 꾸라고 하시고-_-;
근데 꿈은 모르겠고 누워서 미래세계(수술대의 노란 불빛 때문에 그런 이미지가)에서
청룡열차를 타듯이~ 수술대의 노란 불빛으로 추정되는 빛이 마구마구 지나갔어요.
그 와중에도 잠은 안들고 '아~ 내가 이러는 동안에도 수술은 진행되고 있겠지',
'미래세계 같다' 등등의 생각을 간간히 했던; 근데 수면마취에 빠진지 얼마 안됐을때
양 쪽 눈이 따가운거예요. 그래서 전 '칼로 미리 양 쪽 눈을 다 갈라놓는가 보다..'
했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까 눈에 마취 주사를 놓은거 같았어요.
(그러니까 결론은 수면 마취 중에도 좀 아픈 느낌이 날 정도로 눈에 놓는 마취주사가 엄청 아플 것 같다는.. )
수면 마취 효과가 끝나갈 쯤에 의사샘의 손길과 숨소리;가 들렸고 눈 뜨랄 때 힘껏 떠주고;
지방을 레이저 같은 걸로 태우고(오오 이런 냄새구나~하면서 음미 했다는ㅋㅋ)
살도 천자르는 듯한 소리로 잘리고 뭐 이러면서 수술이 끝났어요.
얼마나 신중하게 꼬매시던지 숨소리도 신중하시더라구요.
그때서야 믿음이갔던;(울 엄마가 어제 제가 졸고 있는거 보더니 진짜 잘 꼬맨다고 그러면서 웃더라구요 ㅋ
ㅋ 땀과 땀 사이가 똑같다며;) 붓기는 잘 모르겠어요.
제 친구 보니까 붓기 장난아니게 빨리 빠졌더라구요.
저도 다른 분들 처럼 팅팅 붓진 않은 거 같아요^^
내일 실밥 뽑으면 붓기가 더 쑥쑥 빠지겠죠? 흐흐흐~
라인도 잘 나온거 같아요 (인폴드 아웃폴드 이런말 진짜 안해주셨는데-_-..
처진살도 제거했는지 어쨌는지 몰라요; 말씀을 안해주셔서.. 지방도 태우는 것 때문에 알았음;)
눈은 제가 봤을 때 인아웃 같아요. 제가 원했던 눈 라인!
근데 생각했던것 보다 두께가 좀 두꺼울지도..ㅠㅠ 회복실에서 압박붕대 감고 누워있는데
엄마가 박사라고 하고 의대나왔다고 그러더라구요. 아무래도 실력이 있어서
자신감 때문에 상담이 짧은건가봐요; 에휴.. 그래도 그 병원 상담이 너무 짧은 듯.
그래도 후회는 없답니다. 흐흐흐~ 저야 작게 하는 눈이었으니까 별 상담이 필요 없었다고 쳐도
(거기서 한 친구 눈도 봤고) 님들은 상담 여러곳에서 미리미리 받으시고 결정하세요.
의사 중에도 나쁜 사람들이 있으니까 말이죠!
다들 힘내서 이쁜 눈 가지시길 바래요~!

(실밥 뽑고 왔는데 일주일 뒤에 연락하래요 피부마사지 해주신다고-//- 간호사 언니들 너무 좋아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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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ts 2
와우♬
수면마취의 효과를보셧군요!ㅋ 전 미친척하고 전날술을 쬐꼼먹어서요ㅜㅜ 수면마취효과를 별로 못봤답니다;;;ㅋ
05-01-27 14:07
TT_TT
Writer
헉; 저도 수면은 안통한듯; ㅋㅋ 그냥 정신만 혼미~하고 생각할거 다 한거 같아요 ㅋㅋㅋ
05-01-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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