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수를 하게 된 계기는 라식하러 갔는데 속눈썹이 자꾸 눈을 찌르는 구조여서 쌍수해야 한다고 하셔서 알아보게 됐어요.
병원 5군데 정도 돌았는데, ㅋㅇㅍㄹㅅ가 상담이 제일 자세했어요. 다른 병원에서는 그냥 제 눈 한 번 쓱 보고 다 안검하수라고 쌍수+앞트임+눈매교정 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ㅋㅇㅍㄹㅅ ㄱㅅㅇ 원장님만 직접 이마랑 눈 만져보시면서 눈 여러번 계속 감았다 떠보게 하시고, 이건 안검하수가 아니라 그냥 눈 뜨는 힘이 부족한거라서 눈매 교정 필요 없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라인도 진짜 10번 넘게 잡아주시면서 제 얼굴에 맞는 라인 잡아주려고 하셨고 (23년 상반기라 코시국이었는데 마스크 내리고 라인 잡아주신 유일한 병원;) 라인 잡아주신거 보자마자 너무 자연스럽고 과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눈교 부작용 후기를 너무 많이 봤어서 최소한으로 수술하고 싶었던지라 상담 받자마자 다음 병원들 예약 취소하고 여기로 수술 결정했어요.
5월쯤에 상담 받고 예약하고 9월말 추석 연휴 시작 직전에 수술했는데, 붓기도 거의 없었어서 연휴 끝나고 얼마 안 쉬고 바로 출근했어요. 회사 사람들이랑 친구들이 다 왜이러캐 붓기가 적냐고, 절개로 한거 맞냐고 놀랐었어요;;
(옆팀 여자 팀장님이 개인 메신저로 쌍수 어디서 했냐고 물어보심ㅋㅋㅋㅋ 그정도로 진짜 잘 됨)
지금 이제 1년 정도 지났는데 붓기 다 빠진지 오래고 엄청 자연스러워서 오래된 친구들도 말 안 하면 잘 모르더라구요. 수술 잘 됐다는 말 너무 많이 들어요.
전에는 속쌍도 없는 무쌍이었어서 눈 쪽 인상이 진짜 흐릿하고 졸려보인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ㅠㅠ 이제 사진 찍어도 눈 선명하고 절대 안 졸려보입니다 ㅋㅋㅋㅋ 라인이 엄청 얇아서 눈 너무 부릅뜨면 속쌍처럼 되긴 하는데 그래도 제 원래 이미지에서 크게 변하지 않아서 대만족하고 사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