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다싶이 콧대가 있는것도 아니고
아예 없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어요.
그래서 정면사진을 찍으면 그렇게 안예쁠수가 없어요.
진짜 민증사진 운전면허사진, 심지어 학생증까지 아주 그냥 덤벼요. 휴,
근데 옆모습사진을 보면 은근히 코가 존재하고 있다는걸 알게해주는데
저는 옆모습을 잘 안찍거든요 ㅎㅎ
아.. 그리고 얼굴 비대칭 현상이 사진에서 보이는데요.
이건 평소 셀카를 잘 찍지 않는 사람이 사진을 찍으려니
얼굴을 틀어서 생긴 현상이라고 사려되어요. ㅎㅎ
저정도로 틀어진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에요.
제 눈이 이상한건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저희 엄마는 코성형에는 반대를 하시지만 쌍수는 대 찬성이세요.
저희 엄마랑 저랑 완전 비슷한데 엄마가 좀 더 강한 인상이셨거든요.
볼에 살이 없으셔서.
그런데 엄마가 부분절개를 통해서 쌍수를 했더니
인상이 한결 부드러워져서 대만족을 하셨어요.
그래서 저보고 적극 추천하는데
엄마랑 같이 한 아줌마는 완전 절개를 통해서 쌍수를 했더니
눈매가 뚜렷해지면서 인상이 강해지신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좀 고민이에요.
제가.. 좀 젊어보여서
그거 하나 밑고 귀염떨면서 여지껏 살아왔거든요.
그런데 인상이 좀 바뀌면 제가 살아갈 길이 막막해지잖아요?
귀염은 계속 떨어야 하는데...
그건 동안에게 유리한거니까...
흠... 아무튼 좀 그래요.
그러니 코수술은 더 걱정이에요. ㅎㅎ
완전 인상이 성숙해진다니까요..
근데 미간이 너무 넓게보여서
코는 진짜 어떻게 하고싶어요.
조물주를 만나서
내 콧대만 살짝만 꺼내달라고 하고 싶어요.
휴.
한번은 성형외과 상담가서 의사아저씨한테
"제발 안경이 흘러내리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말했더니
의사아저씨가 박장대소를 하지 않겠어요?
흥. 사실 의사양반도 잘생긴건 아니었는데 말이죠.
저의 소박하지만 진실된 바램을 그렇게 비웃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