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st Enlargement] 한달차 득슴 이야기 의식의 흐름일 수 있음 주의..~~

수술 결심 이유
-모태 마름 가슴 껌딱지 수준. 특히나 윗가슴엔 진짜 진짜 없어서 상체만 보면 가끔 이질감 드는 느낌.. 골반은 그래도 있는 편인데 가슴은 아예 없으니까 부조화도 살짝 있고.. 몸 밸런스 맞추고 싶단 생각 50 콤플렉스 고치고 싶단 생각 50으로 수술 결심하게 됐어

병원 결정
-난 가슴 수술 알아보면서 부작용에 대해서도 특히 엄청 찾아봤는데 그래도 이게 언제올지 모르는게 부작용이니까 아예 가능성을 0으로 두고 수술하면 리스크는 오로지 내 몫인거 같더라구 그래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 리스크를 같이 안아줄 병원을 찾았었어! 그러려면 일단 a/s는 평생이어야겠고 수술당일 cctv 풀열람본도 다 오픈해서 보여줄 정도로 안전하게 수술해주는 병원이어야겠고 사후관리 경과체크 잘 되어있는 곳이어야겠고 매년 초음파 검진까지 다 가능한 그런 시스템 갖춘 병원이야겠다 이렇게 차차 체크할 것들을 만들어갔던거 같아. 여기에 적지 않은 세세한 점들도 있었지만 굵직굵직한 건 이렇게고 이거 다 만족시켜줬던 병원에서 수술했어!

통증
-내가 운이 좋았던건지 모르겠지만 난 별로 안아팠어.. 솔직히 따지면 당일엔 아팠거든 근데 하루 죙일 아파 앓아죽겠다 이런게 아니라 그냥 마취 깨면서 서서히 힘든게 올라오다가 기절하듯 잠 한 번 때려 자고 나니까 괜찮아져가지고.. 사실상 거의 무통이었던거 같아 병원에서도 체력 좋은 편 같다고 그랬어 ㅋㅋ

회복
-팔쓰지 말라고 주의들었는데 생각보다 몸 움직이는게 너무 편해서 그냥 평상시처럼 지냈던거 같아 하지말라는건 안했지만 (팔 높이 들기 이런거) 먹던거는 평소처럼 먹었고 평소처럼 약속도 나가고 아이스크림 사러 나가기도 하고 그랬어 대신 커피랑 술 다 끊었고 누워있다 몸 일으키는게 좀 힘들어서 대부분 소파에 앉아서 지냈어 대부분의 씻고 양치하고 밥먹고 옷입고 하는 일상생활은 3일차엔 다 소화했던거 같아

촉감
-아직 좀 탱탱한 편이야 붓기도 덜 빠졌고 최근에 관리 경과 받으러 갔을 때 실장님도 보정브라 윗밴드 열심히 하라구 하심 ㅎㅎ

만족도
-없던게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차오르는 만족감은 확실히 있는 듯해. 그리고 모양도 나름 자연스럽다 생각… 수술한 가슴 하면 생각나는 모양 있잖아 그런거 전혀 없고 내 몸 비율 맞게 나온거 같아서 수술 결과는 만족스러워. 그리고 관리도 다 잘 챙겨주시고 병원에서 워낙 나보다 내 가슴을 더 살뜰하게(?) 챙겨주니까 신경쓸것도 별로 없고.. 앞으로 흉터하고 촉감만 좋아지면 더더 바랄게 없겠다 싶어!

힘든점
-수술하고 한달까지 은근 내원 많이 하는 거. 그리고 잘 때 맘대로 굴러다니면서 못 자는거 (잠버릇 고약하면 고약할수록 힘들다..?) 엎드려서 폰 못하는거. 은근한 무게감이 몸에 계속 있는데 익숙해질 때까진 사실 좀 적응 안됨. ㅋㅋ 그리고 아 은근 피부가 건조해지는데 거기다 윗밴드 보정브라까지 하려니 간지럽고 그렇거든 ㅠ 그런거 힘들어. 지금이 추워져서 다행이지 여름이었으면 더 힘들었을 듯.

그래도 수술한거 후회는 진짜 하루도 해본 적 없고 니플패치에 쫙붙는 티 하나 입고 다녀도 다들 몸매 왤케 좋냐고 너무 예쁘다 해주니까 기분 좋아 자존감도 올라가고 ㅎㅎ 그리고 최근에 남자 소개 받을 자리가 많았어서 여기저기 갔었는데 다들 나한테 필테 강사냐고 물어봄 운동하는 사람 몸매같대  ㅋㅋㅋ 하긴 하는데 ㅋㅋㅋ 수술 전에는 전혀 들어본 적 없었거든.. 그때 또 자존감 업 되고 만족감 엄청 올라갔었어 ㅋㅋㅋ 이런 소소한 재미 때문에 다들 성형하는게 아닐까해. 나도 그 중 하나고 ㅎㅎㅎ

아참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술정보는
-흉곽 70 가슴방 12 모티바 풀타입 335cc 밑선절개 / ㄱㄹ 오재원원장님

이렇게야 ! 추가적으로 더 궁금한거 있으면 쪽지나 댓글 줘도 좋아!! 자주 오지는 않지만 올 때 확인하면 답글 남길게 ㅎㅎ 읽어줘서 고마워 수술 알아보는 모든 예사들 만족스러운 결과 얻을 수 있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