싶은 가슴 수술 일주일차 후기 ㅋㅋㅋ
-스펙 164/50
-흉곽 70 가슴방 12.5
-모티바 양쪽 300cc 넣음
-밑절 이중평면법
난 성형 수술 자체가 이번이 처음이고
다른 예사들처럼 눈썰미 있는 편이 아니라
처음 상담 돌 때부터 그냥 언급 많은 곳 위주로 돌았어
근데 유명한 곳은 다 이유가 있는듯
일단 병원 자체가 시설이 좋아
사후관리도 내가 알고 있던건 캡스, 가슴팩? 이정도인데
다른 것도 엄청 다양하게 있더라고
그리고 원장님 상담이 대체로 좋았음
물론 까칠하던 원장님도 있었는데
그렇다고 진단을 못 듣고 나온 건 아니라서 ㄱㅊㄱㅊ
대신 예약금 걸고 가라고 여러번 얘기하는 곳은 힘들었음
예약금 걸면 얼마 할인해준다~
이 소리 들으니까 팔랑귀라 덥썩 예약할뻔 한 곳도 있었거든
근데 성예사에서 어떤 병원은 예약금 환불해줄때
무슨 서류 보내야 한다는 곳도 있다길래
진짜 예약금 얘기 나오면 흐린귀 하면서 나왔어
내가 다닌 곳 중에 예약금 얘기 꺼내지도 않던 곳은 딱 한 곳.
그 한 곳이 내가 수술한 곳임 ㅋㅋㅋ
서론은 여기서 줄이고 수술후 얘기나 해볼게
전신마취 수술이니까 전날부터 금식해야 했는데
수술 끝내고 집 돌아갈 때는 솔직히 배고프단 생각 1도 안 들었거든?
근데 밤 11시쯤 되니까 엄청 배고프더라
남들은 울렁거리고 가슴 아파서 뭐 먹기도 싫어진다던데
난 동네 친구 불러서 닭발 시켜 먹음
그날 사진도 찍어서 스토리에 올렸었는데
친구가 멘트를 (내 친구 두번째 생일날 만찬) 하면서 올린 기억이 나 ㅋㅋㅋ
잠잘 땐 삼각쿠션 같은거 안 썼고
원래도 베개 좀 높게 자는 편이라 베개 두개 겹쳐서 상체를 높게 해서 잤어
잠결에 데구르르 옆으로 구른적도 있긴 한데
아팠다기보단 좀 뻐근하다? 이런 느낌이 맞는듯
평소에는 계속 앉아 있었음
살짝 가슴 만져보고 싶단 충동도 든 적 많은데..
얼마 안 됐으니까 꾹 참았어 ㅋㅋㅋ
일주일차 경과 체크 때 원장님 뵌다고 해서 그때 물어보려고 기다림
그리고 오늘 일주일차 되는 날이라 병원 가서 드레싱 받고 왔어
원장님이 그 시크한 표정으로 수술 잘 됐어요 하셨음 ㅋㅋㅋ
참고로 난 윗밴드만 했어
원래 다른 병원은 주마다 뭘 착용해야 하는지 미리 정해놓는다는데
여긴 원장님이 직접 내 가슴 보고 판단하에 해주신거라
오히려 이 편이 더 안심된다고 생각함
제대로 쭈물쭈물 만져본 적 없어서 촉감 자연스러운지는 모르겠고
일단 크기 자체는 내가 원한 만큼 나온 거 같아서 다행인 거 같아
물론 시간 더 지나서 붓기 빠지는 걸 봐야겠지만
여기서 더 컸으면 실장님이 상담 때 말했던 것처럼 상체 엄청 커보였을듯 ㅋㅋ
밑절로 해서 그런가 회복도 빨랐어
다음날부터 설거지, 빨래, 집안일 내가 다 함
솔직히 아직 일주일차 밖에 안돼서
가슴수술로 인해 좋은점은 잘 모르겠고 얼른 시간이 지났으면 해
최소 반년은 되야 모양이나 촉감 자연스러워진다는데
나도 그 쯤되면 사진 후기도 올려볼게 ㅋㅋㅋㅋ
예사들도 발품 잘해서 슴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