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가슴이 너무 없어서 사이즈는 재 볼 생각도 안하고 살다가 꿈을 꿨었는데 가슴이 있어서(막 크지도 않았음) 비키니 입고 당당하게 다니는 꿈을 꾸고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처음에 다른 성형외과 예약금 걸고 수술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린성형외과가 보정브라도 없고 피통도 없어서 돈 날리더라도 여기로 예약할까 고민하다가 마침 그 날 기린성형외과 권민경차장님이 연락을 주셔서 상담후에 최종적으로 기린을 선택했습니다! 촉감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멘토 스무스와 멘토 엑스트라중 고민했는데 가슴이 너무 작다 보니 리플링현상이 걱정돼서 멘토 엑스트라로 결정했어요
키 159 몸무게 54에 흉곽 72 가슴방 12인데 멘토 엑스트라 모더레이트 하이 양쪽 350cc씩 넣었어요 키가 작아서 엄청 크게 하면 부해보일까봐 325랑 350 고민했는데 막상 넣어보니 크다는 느낌은 못 받아서 375 넣을걸 아쉽긴 하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살성 풀리면 더 자연스럽고 예뻐질 것 같다고 하셔서 열심히 존버중입니다!
수술하고 당일에는 전신마취때문에 어지러워서 계속 누워있다가 한 세시간 자고 집갔어요 지방러라 집 갈때 흔들리면 아플까봐 기차타야 하나 했는데 엄청 아프진 않아서 고속버스타고 갔어요 송원장님께서 통증 없이 하신다는 후기글을 많이 봤었는데 진짜구나.. 싶기도 하고 처음엔 되게 무뚝뚝하셔서 무서우셨는데 그냥 필요한 말씀만 해주시고 보형물 강요도 없으셨고 환자가 원하는 니즈대로 해주시는구나 싶어서 맘 편하게 수술 받고 왔습니다 송원장님 최고 ❤️
아직까지 불편한 점은 겨절로 해서 팔을 제대로 못 드는게 좀 힘들고 아직은 가슴이 쿡쿡 쑤시는 거 말고는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코수술은 진짜 이러다 사람 죽겠다 싶을정도였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니었어요 빨리 살성 풀리고 윗밴드 풀고 예쁜 속옷 입고 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