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고 시간이 꽤 지났는데 요즘은 진짜 가~끔씩
아 맞다! 나 수술했었지?! 하고 문득 생각날 정도야
그만큼 너무너무 자연스러워졌거든
처음 수술 결심하고 병원 여러 군데 발품 팔았던 날들이 아직도 생생해
나는 체력이 진짜 약해서 병원 돌아다니는 것도 쉽지 않았거든
병원 다니다 보니까 느낀 게 세상에 병원은 정말 많고
결국 결정은 내가 내려야 한다는 거였어
그 와중에 아이디 변원장님을 만난 건 진짜 큰 행운이었지
수술 전에 제일 걱정됐던 건, 내가 키도 크고 팔다리도 얇은 체형이라
가슴까지 커지면 너무 부해 보이지 않을까? 하는 거였어
근데 원장님이 내 체형 딱 보시더니
이 정도면 D컵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요~ 라고 말씀해주시는데
그 말 듣고 진짜 안심됐어
수많은 수술 케이스를 해보신 분이니까
나 같은 체형도 당연히 많이 보셨겠지?
그래서 더 신뢰가 갔던 것 같아 ㅋㅋㅋ
시간 지나면서 느낀 변화도 정리해보면
1개월차
붓기가 있어서 사이즈가 실제보다 훨씬 커 보였고
처음엔 너무 큰 거 아닌가? 싶기도 했어
모양이나 촉감도 아직은 좀 낯설게 느껴졌고
3개월차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받는 관리가 진짜 도움이 많이 됐어
촉감도 점점 더 자연스러워졌고
흉터도 옅어지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
이쯤 되니까 내 몸에 조금씩 익숙해지는 느낌이 들더라
6개월차
거울 볼 때마다 와, 진짜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절로 나더라구
촉감도 부드러워졌고 흉터는 거의 안 보일 정도로 많이 좋아졌어
옷 입는 재미도 생기고 무엇보다 자존감이 확 올라갔지
그리고 지금, 9개월차
아무 생각 없이 지내다가
이게 수술한 가슴이었지? 하고 가끔 생각날 정도야
모양, 촉감, 위치까지… 전부 너무 자연스럽고 진짜 내 거 같아 ㅠㅠㅠ
특히 요즘엔 운동할 때도 너무 편하고
속옷 안 해도 라인이 예쁘게 살아 있어서 완전 만족 중!!
나는 가슴수술에 대한 만족도가 진짜 높아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망설임 없이 똑같이 선택했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