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키가 157, 몸무게는 47~8 정도로 왜소해요.
밑가슴둘레도 68~72 정도로 작고, 원래 가슴은 70B (출산전엔 65C) 정도로
완전 절벽은 아니지만 가슴을 내새울 수는 없었어요.
그런데 임신/모유수유 때 가슴이 어마어마하게 커졌고(보통 두컵 커진다는데 저는 세컵이상)
맞는 브라 찾기가 힘들정도였는데 어느정도 다 키우고 모유수유 끝난지도 2년 가까이 지나니
있던 가슴이 축 쳐져 속상해졌습니다.
거기에 부유방 스트레스로 늘 나시를 못입었던터라 큰맘먹고 하는김에 가슴과 부유방을 같이하자고 생각해서
상담을 받고 금액과 가격이 괜찮다고 생각한 곳에서 계약을 했어요.
좀 더 늦게 하고 싶었는데 수능 끝나면 너무 붐빈다고 별일없음 일찍 하자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래도 밀어붙인게 잘했지 않나 싶네요.
장점은 사이즈도 저에게 맞게 잘 추천해주신 것 같고, 큰 문제나 무리 없이 잘 지나가고 있어요.
6주차 정도 되니까 가슴도 움직여지고 말랑함도 좀 생겼어요. 물론 그냥 봤을땐 밥그릇 2개지만요.
단점은 대형병원이라 그런지 상담, 사후관리 등등 기다림으로 뺏기는 시간이 많고,
설명이 늘 아쉬워요. 물어보지 않으면 설명해주지 않는 것도 많고, 사후관리도 캡스 3회, 고주파 2회 이렇게 정해져 있는게 끝이라
뒤늦게 사후관리 무제한인 곳들이 부러워지더라구요.
그리고 선생님이 늘 수술하시느라 뵙기가 힘듬니다.
수술 2일뒤, 3주차 이렇게 뵙고 나면 선생님을 만나려면 특별한 문제가 있어야만 하니 매주 경과보신다는 분들 보면 부러울 때가 있어요.
저에겐 나름 큰 수술이라 꾸준히 경과 체크, 속옷 체크해주셨으면 좋겠는데
그런게 없는게 아쉽네요 ㅠ
그래도 가슴 자체는 만족스러워서 다른분들은 이런것들도 체크해서 고르시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에 적어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