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수술받은지 벌써 4개월차가 훌쩍 넘었어! 시간이 금방 지나기도 했구 수술 받은 초반이랑 지금이랑 비교해보면 훨씬 자연스러워져서 신기한 마음에 후기 적어보려고 해..ㅋㅋㅋ
수술 받기 전에는 그냥 작디 작은 평범한 가슴이었어 개인적으로 뽕 크게 넣은 브라는 겉에서 봤을 때 너무 티가 나서 그냥 얇은 패드 넣은 브라만 입고 다녔었는데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가슴 작은게 항상 불만이었고 어떤 옷을 입어도 태가 안 사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던 것 같아..
당연히 자산이랄 게 없었으니까 뭐 모을 수가 없어서 골도 안 생겼구..ㅋㅋ 그냥 평평한 몸이었는데 우연히 가슴 수술에 대해 긍정적으로 접하게 된 이후부터는 어플이랑 카페 유튜브, 병원 홈페이지 다 뒤지면서 정보를 찾기 시작했고 아는 사람은 다 알다시피 가슴 수술이 적은 비용이 드는게 아니기 때문에 정말 내가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수술 받고 싶단 집념이 커졌어
한 번이라도 가슴 상담 가본 예사들은 아마 알거야..ㅋㅋ 이거 진짜 체력 소모가 장난 아니라는 걸.. 접수하고 탈의하고 가운 입은 채 또 기다리다 실장-원장-실장 상담 받고 여기에 또 예약 강요까지 당하면 기운 쭉 빠진 채로 나오는게 대부분이거든? 당연히 병원쪽에서도 어쩔 수 없겠지.. 그치만 난 내 의견도 펼치지 못하고 무조건 병원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식의 상담 해주는 곳에선 솔직히 안 끌렸어
조언은 해주되 강요하는 곳은 가면 안된다 생각했던 것 같아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에 대한 뒷받침 되는 근거가 탄탄해야 된다고 생각했어 마블에서 수술한 이유도 원장님이 내가 보형물이랑 절개 부위 결정할 때 고민을 엄청 오래 했는데 종류별로 장단점 설명 충분히 해주고 어떤 방법이 나한테 더 유리한지 자세하게 설명해줬던게 도움이 많이 됐거든
진짜로 여기서 상담 받고 다음에 다른 곳 상담 갔을 때 여기서 설명 들었던게 계속 생각이 날 정도였어…ㅋㅋ 그래서 돌고돌아 마블에서 하게 됐고 피팅해봤을 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이즈인 400/375 넣었어 내가 수술전엔 A컵인데 짝짝이 가슴이라서 나중에 사이즈 커질 걸 감안에서 조금이라도 양쪽 사이즈를 다르게 넣어야 했거든
그리고 멘엑이랑 모티바 둘 중에 고민 많이 했는데 내가 둘다 만져봤을 때 멘엑 촉감이 더 좋기도 했고 원장님도 둘다 좋은 보형물이라고 나한테 적합하다고 해서 내가 원하는 보형물로 수술할 수 있었어
수술전엔 80A컵 있었는데 지금은 80C 아님 80D컵 입는중..ㅋㅋ 가슴 수술하면 꼭 이렇게 사진 찍어보고 싶었는데 찍으니까 후기도 욕심나서 올리게 되네 아 참고로 난 겨절로 수술 받았어 겨드랑이 절개 부위도 시간 지나면 지날수록 옅어지고 있고 사실 지금보다 안 옅어져도 주름에 겹쳐져 있어서 거의 티 안나는 중이라 크게 신경 안 쓰는중이야 ㅋㅋ 요즘엔 가슴 수술하길 잘했단 생각하며 지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