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쯤 병원 와서 옷 갈아입고 요리조리 사진찍고, 실장님 - 원장님 마지막 상담 하면서 그동안 적어둔 궁금했던 질문 다 해결하고 네임펜으로 디자인 해주셨고요!
간호사분들, 직원분들 너무 친절하시고 주사 바늘도 1도 안 아팠어요 두둥.. 수면마취는 민망하지만 안내받은 대로 정말 신기하게 생식기/항문 쪽이 근질근질 하다가 스르륵 기억삭제.. 병실 돌아와서 정신 차리고 보니 3시쯤 됐어요
엄청 졸렸는데 간호사 분들이 잠들지 말라고 계속 깨우면서 노래 틀어주셔서 깨어났습니다..! 어지럼증 잦아들고 나니 하관 잇몸 뻐근한 통증 말고는 제법 멀쩡하네요ㅎㅎ
리프팅 침대 일으켜서 앉고 병실에 있는 스탠바이미로 경성크리처 보면서 수액 맞고 물 홀짝홀짝 마시고 쉬는 중이에요
원장님도 경과보러 오셨어요! 수술 꼼꼼하고 안전하게 잘해주신 것 같아요 간호사님, 직원분들 틈틈이 계속 체크해 주시고 편안하게 케어받고 있습니다ㅎㅎ 이따 저녁도 주신대요 두근
보호자도 없이 쫄보 혼자 불안해서 입원비 20 내고 하루 묵기로 했는데 넘 잘한 것 같아요..!
어떤 부분이 불안정해 보여? 나는 CT 사진 보니까 벌어진 부분 없이 원래 뼈처럼 매끈하게 잘 붙여 주셔서 신기하던데..? 눈은 2주 정도 걸릴 것 같애 원래대로 돌아오려면 흑ㅠㅠ 나 근데 익스트림 스포츠 즐기는 편인데 나중에 문제 생기지 않겠지? 뼈는 튼튼해서 금방 단단하게 붙는다 하던데
왜 마지막 댓에 답글 버튼이 안 보이지? 나 오늘 5일찬데 점점 숨 크게 쉬는 것도 편안해지고 콧물/가래/기침 다 멎었어! 크게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 하고 있어 음식도 잘 씹고.. 뼈 잘 붙으려면 아예 안 씹는 게 나은가 싶다가도 슬슬 근육 써줘야 하지 않을까.. 어렵다 어려워ㅠㅠ 예사도 하루가 다르게 점점 나아질 거야 너무 걱정 마! 3종 해서 시간이 더 걸릴 뿐 안전하게 다 돌아올 거야!
응 눈 뜨면 수술 끝나 있고 회복실이야ㅋㅋ 나도 수면마취 중간에 깰까봐 걱정했는데 아예 약물이 달라서 절대 그럴 일 없다고 원장님이 그러셨어..! 부기는 첫날엔 괜찮은데 2일차 밤 ~ 4일차 까지 눈 포함해서 정말 빵빵하게 부어ㅠㅠ 쌍수 절개로 했어? 원장님이 괜찮다고 하셨음 문제 없긴 할 텐데!
난 혹시 몰라서 CCTV 열람 동의서 적어 놨어 혼자 가니까 걱정돼서..ㅎㅎ 글고 20만원 내고 그냥 맘 편히 하루 입원했는데 예사도 여유 되면 그렇게 해 버려ㅠㅠ
당일에 이것저것 동의서 쓸때 CCTV 열람도 하고싶다고 동의서 쓰겠다고 해! 병원은 뭐 다 깔끔해 수술만 잘되면 100점이야.. 나도 아직 2주도 안 돼서 부기가 아직 있는 터라 수술이 잘된건지 모르겠는데 제발 제발 안전하고 예쁘게 잘됐음 좋겠다 우리 둘다ㅠㅠ 예사는 1년뒤에 핀제거도 할거지? 수술한 흔적을 아예 안 남기고 싶은데 여기 수술방식은 어쩔 수 없이 뼈 모양이 티가 나더라구 그거 하나 걸려 흑.. 그래도 연예인도 여기서 했다니까 맘 놓고 살아야지 엉엉ㅠㅠ 난 수술 해버렸는데도 이렇게 불안해하고 있어 에라이ㅠㅠ
원장님이 비밀이라고 해서.. 가서 연예인 누가 했냐고 물어보면 바로 알려주실 거야! 혹시 나이 좀 있는 편이야? 피부 걱정 별로 안 해도 되고 웬만한 의사들도 다 핀제거 추천하던데ㅠㅠ 광대를 잘라서 올려 붙이잖아? 그럼 아래쪽 남은 뼈 모양이 잘려 있는 그대로 보여.. 연결된 느낌 없이ㅠㅠ 다들 아무 상관 없다고는 하는데 그냥 보기에 안 좋아 나 혼자.. 그쪽 열린 채로 평생 살다 보면 면역력 떨어질 때 부비동염 쉽게 걸린다는 얘기도 있고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