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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했어요] 광대 3일차 후기, 식사시 절개부위의 중요성

자연스러운동안
Date 24.01.07 00:35:35 View 1,171

붓기는 첫날에비해 좀 빠진느낌
첫날엔 다크서클처럼 멍있엇고 오늘은 노란멍이 눈밑과 심부볼쪽에 잇음
볼쪽이빵빵하게내려옴
얼굴전체적으로부어잇음
그러나 심각한수준까진아니고 대충 살 20키로정도 찐 사람처럼 보임 그냥 모르는사람이 나 보면 아 저사람 살찐사람이구나 이정도의 붓기임
밥은 턱수술때보다훨씬 자유롭게먹는중임
씹으면안되고 입벌리면안된대서 걱정햇는데
중요한건 절개랑 실밥 위치임!!!!
나한테는 그냥 이게 중요하게 느껴졌음
턱수술때 일주일간 밥먹는게 지옥이고 아수라장이었음
그냥 떠올리기싫을정도로 고통스러웠음 반년지났는데도
턱은 입 잇몸 밑부분 절개라서 뭘먹든 중력때매 거기 끼는데,
광대는 실밥이 위쪽잇몸에있음!! 이게 너무 다행임
그래서 일단 뭘먹어도 조심조심먹으면 잇몸 위쪽에 안낌
그리고 1cm정도는 벌려도되고 막 질겅질겅만 아니면 조금씩 씹어먹어도되기 때문에 파스타 국밥 베이컨 걍 다음날부터 맛있게 먹었음
광대부위랑 눈옆이랑 볼따구부분 아직 감각 안돌아와서 불편하고,
감각회복때문인지 눈가가 막 간지러워도 긁는게 안느껴지고 소용이없어서 이게 너무 불편한데 시간이 해결해주길바랄뿐임
그리고 턱때는 잇몸아래쪽 실밥 진짜 거슬렷는데 광대는 느낌이안들음
통증은 땡기미할때 전체적으로 은은하개 얼얼한 느낌이고
풀고있을때는 자각이안될정도의 얼얼함
아직 3일밖에안됐는데 벌써 입 크게 벌리던 시절이 그립고 또 기다려지고 걱정됨. 내가 앞으로 몇개월간 더 이렇게 조심조심 버틸수있나? 그리고 내 광대 잘 유합되고있는거 맞지? 8일에 경과보러가는데 잘 붙어있길...  내가 잘 안벌리고안씹고있는건지도 모르겠음
하지만 벌써 적응했는지 알아서 입 안벌리고있음
아마 붓기때매 걍 아파서 안벌리고 안씹는듯함
붓기 빨리 빠졋음좋겠음
사실 당일이랑 어제, 불독살윗부분 진짜 흉하게 튀어나온 붓기있었고 여기 쭉 간다는 후기도 봐서 너무 두려웠는데 그부분 좀 붓기 빠진거같음
근데 볼살부분 축 처진듯이 부어있어서 이것도 걱정됨 당연히 붓기겠거니 생각하지만 지금 이상태 거울로보면 ㄹㅇ 겁나 퉁퉁하고 추해가지고 손으로 이부분 갸름하게 가려보면 코옆 눈옆 다 붓기로 뚱뚱해서옆으로 퍼진상태인데도 ㄹㅇ 훨씬 라인정돈된게 느껴짐
그래서 붓기가 빨리 원활히 일상생활가능수준으로 쭉 깨끗이 별탈없이 빠졌으면 좋겠음
목소리는 아직도 안돌아옴
가오나시처럼 어 어 허어 이정도, 저녁쯤되니 매우 낮은목소리로 말은 가능하나 오래말하면 기침나와서 말 아예 안하고 살음
한명한명 전화올때마다 독감이라고 변명할수밖에 없게됨
죽을병에걸린사람처럼 쇳소리 숨소리  99퍼센트인 병자 목소리가 나옴
피가래는 잊을만하면 울컥 하고 비강에 압력 힘줄때 꿀럭 나오고 뱉으면 목 좀 시원해지고 반복임
이거 할때마다 목소리가 조금씩 돌아오는듯도 함
산책은 충분히 못한느낌이고 방에틀어박혀있어서
냉찜질도 별로 못했고
근데 이건 턱때도 똑같았고 턱은 무사히 잘 돌아왔음
거울보면 매일매일 마라탕 엽떡 양념치킨 야무지게먹은 듯한 은근 현실적인 얼굴임 ㄹㅇ 뭔가 그래도 밖에 돌아다니면 아 저사람 성형했네 이느낌까지는 아님 걍 있을법하게 살찐 느낌임 근데 매우 안색이 썩어있고 운동 하나도 안한거같고 건강이 나빠보이는 모습으로 부어가지고 거울볼때마다 내가 뭔 3일차에 무슨 부귀영화를누리겠다고 거울을 봤지 생각이 들정도로 못생겼음 근데 눈쪽은 어제에비해 원래대로 돌아와서 하관쪽 부은부분 손으로 가려서 보곤 함
코 옆가가 부어가지고 더 입체감 없어져서 옆으로 늘린 반죽같이 생김
이제 슬슬 잘건데 땡기미 하니까 턱 밑쪽이랑 턱관절부분 얼얼함
땡기미는 살살하고있음. 턱때는 그냥 내 얼굴 터뜨려버리겠다는 각오로 꽉 쪼였는데 이건 살살해도된대서 행복함
사후관리에서 희와 비가 막 교차하는 수술임
내일은 뭘 먹을지 걱정되는 밤인듯
희망고문의 시간이 언제쯤 그 윤곽을 드러낼지
내일 자고일어나면 붓기가 심해져잇을지 빠져있을지도 모를 그런 밤이고 빠져있었음좋겠음 제발
문제 없는걸까 지금 내 광대는? 부디 내원일까지 무사히 딱 붙고 있길 바라고
몇개월 뒤에는 완전히 내 튼튼한 광대가 되어있길 바라며
잠을 청해야 할 시간이 왔음
정자세로 자는 건 생각보다 어렵진 않은데 땡기미 덕도 있는거같고(아니면내가자각못하는걸수도있고)
땡기미 풀고나서 막 편해져가지고 옆으로자게더ㅣ는거아닌가 걱정도됨
무의식중에 이 앙다무는 느낌 들때도있어서 허겁지겁 떼기도 하고 그래가지고 또 걱정됨
2주쯤이면 붓기 꽤 많이 빠지고 원래상태에서 좀 부은정도로 회복된대서 그날만을 기다리는중임
슬슬 글 줄여야하는데 뭔가 안쓴듯한 기분이 계속 들어서 생각 드는거 다 쓰고있는데 일단 이만 줄임
질문있으면 남겨줘

자연스러운동안's More Posts
Cmts 7
까미얀1
나도 윤곽 진지하게 고민중인데.. 역시 시간이 답이구나
24-01-07 04:23
돋보기
나도 2월1일에 광대치러 가는데 후기 남겨줘서 참고할수 있었어. 고마워!
24-01-08 00:05
nomore1089
글이 긴데 묘하게 재밌어서 끝까지읽었네ㅋㅋㅋ지금은 좀 어때? 붓기 많이 가라앉았어? 언제부터 티안내고 일상생활 가능할까..??
24-01-11 02:31
자연스러운동안
Writer
확인이 늦었넹 지금은 저때보다 붓기 훨씬 빠짐!! 역시 시간이 답이야 그래도 잔붓기는 있어... 광대옆이랑 볼쪽 붓기가 아직 남아있고 볼쪽이 특히 정면부분이 못생기게 불룩해서 걱정되지만 아직 붓기있을 시기니까참고기다리려구... 지금은 통증이나 불편한점은 딱히 없어!! 입벌리고씹는거 나름 조심하고있는데 붓기 빨리빠지면좋겠어 ㅠㅠㅠ
24-02-13 04:15
토끼쿵
* 비밀글 입니다.
24-02-10 09:03
자연스러운동안
Writer
* 비밀글 입니다.
24-02-13 04:15
토끼쿵
댓글 고마워 ㅜㅜ 붓기 얼른 빠지길 ㅜㅠㅜㅠ 너무 못생겨서 거울보몀 슬펐고든ㅜ
24-02-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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