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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와 엉덩이 밑 지흡한지 14일째 후기입니다.

shaina
Date 05.10.14 14:50:58 View 2,638

110/1일 허벅지와 엉덩이밑 지흡했습니다.
163cm 54kg정도 이고 상체는 55반~66정도 하체는 당근 66입어서 허리 줄여입는 사이즈였구요.
허벅지는 66바지 입으면 꽉끼는 수준이라 옷을 자알 골라서 입어야 했지요.
레이져지흡했구요 척추마취하여 의식은 있었구 수술시 매우 춥고 겁나서 덜덜 떨었더랬죠. 수술중 혈압이 좀 떨어져서 선생님이 걱정하시긴 했지만 별다른 사고는 없었답니다.
마취하고 절개하고(무릎위 양쪽 1개씩, 무릎뒤 양쪽1개씩, 그리고 가운데 체모속으로 양쪽1개씩, 엉덩이 접히는 부분 양쪽 2개씩)총 10군데. 용액 넣고 레이저 쏘이고 그리고 석션... 다른 분들과 했던 과정은 똑같아요.

허벅지 뒤쪽에서 먼저 하고 앞으로 뒤집어서 하고... 피는 거의 않나오고 총 2300cc뽑았다더군요.. 수술중에 넘 적게 나온게 아니냐고 했더니 아주 많이 비대한사람들이 보통 3000cc정도 나오고 저정도면 괜찮은 양이라고 하더군요.

1시30분경부터 시작해서 한 2시간정도 걸린거 같구요..엉덩이랑 다리에 붕대및 스폰지 비슷한 싸개로 감싸서 회복실에서 3시 30분경부터 마취풀릴때까지 누워있었구요.. 다리에 아무런 감각이 없어서 시체처럼 누워있었죠.. 아픈느낌은 없었구요..누워있는동안 용액이 아마도 다 빠졌나봐요.. 침대가 물로 흥건이 젖었었구요... 저녁 8시 정도 되니 완전히 마취가 풀려서 갈까 하는데 일어섰더니 피가 확몰리는 기분이 나면서 현기증 나고 못가겠더라구요..

아침부터 금식했고 수술직후라 그런다면서 죽한그릇 먹고 좀 더 누워있다가 가라고 해서 근 10시경 나왔습니다.
바로 압박복 입고 택시간신히 잡아타고 집으로요..

10/1일 수술후 10/4일까지 집에서 쉬었구요.. 5일날 출근하는데도 좀 힘들더라구요.. 엉덩이수술자국도 따갑고 화장실가서 압박복벗고 입는데 넘 힘들구요...용액은 수술당일말고는 하나도 나오질않았어요. 다른분들은 집에서도 짠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저는 하나도 않나왔어요..수술직후부터 일상생활 가능하다는건 심한 과장이구요.. 그나마 움직이는게 수월한건 10일정도 후부터인듯해요..

지금은 회복이 좀 빠른건지 부기도 많이 빠졌고 쪼그려 앉을수도 있으나 지방이 뭉쳐있는곳이 날이 갈수록 좀더 심해지는듯하네요.. 첫날에는 멍이나 뭉치는건 하나도 없었는데 한 3일정도 지나니 허벅지 안쪽 양쪽다 시커먼 멍이 들었어요.. 원래 제가 멍이 잘드는 체질이긴 하나 좀 심하다싶을 정도로 까맣게 멍이 들었구요.. 좀 뭉쳐지는것도 시간이 지나니 더 생기구요..

엉덩이 아래 부분은 수술직후 부터 많이 없어진게 바로 확인이 되구요.. 허벅지도 10일정도 지나니 무릎안쪽과 위쪽이 좀 헐렁해진게 느껴집니다.
아직 허벅지 위부분 안쪽은 아직 그대로인듯한데 엔더몰러지 마사지 받으면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무섭고 떨리는 맘으로 생전첨으로 성형수술이란걸 받았는데 예뻐질려면 조금의 아픔은 감수해야하는듯하구요.. 허벅지 지흡은 젖가락 다리를 기대하는것 보단 조금의 교정차원에서 받으면 효과가 있는듯합니다.
저는 일단 만족합니다. 지흡은 시간이 약이래니 좀더 여유로운 맘으로 기다리렵니다.

저 수술할때 옆 침대에 있던 젊은 처자는 종아리 지흡받았는데 300cc정도 나왔다더군요. 저도 종아리에 근육과 지방이 과다한 편이라 허벅지 회복되는대로 (+ 금전의 압박에서 좀 해방되는대로) 종아리도 도전해보렵니다.

오늘 첫회로 마사지 받으러 갑니다. 기본4회는 한다고 하니 받아보고 다시 소감올릴께요..

원래 이런거 잘 않올리는 게으른 사람인데 이곳에서 많은 분들의 수기를 읽고 도움은 받은지라 저도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고 싶어 회사에서 몰래 올립니다.

여러분들도 많이 이뻐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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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는옆라인
님 올리신 말씀중에 정말공감하는말은 젓가락다리를 기대하는것보다 조금의 교정차원에서받으면 효과가 있는것같다는말 정말 맞는말 같아요..
저도 지흡만 하면 진짜 허벅지 다리뼈 사이즈정도 되는줄알았는데 그건아니더라고요..
또 사람마다 만족도도 틀려서 본인이 만족하는게 제일중요하고요...

님 관리 잘받으시고요 우리 다같이 몸짱되봐용^^
05-10-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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