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술받고 아직 24시간 안 지났네요
보톡스랑 고민하다가 계속 맞는 게 더 비용면에서 부담스러울 거 같아서 그냥 신경차단술 받았어요
상담하고 바로 이틀뒤로 수술날짜 잡고 초스피드로 진행됐어요
상담받을 때 원장님..?께서 종아리 초음파..라고 하나요?
그 산부인과에서 산모분들 배에 젤리 바르고 기계 대면 화면에 아기 모습 나오는거..
그거 종아리에 대고 해주시면서 여기는 내측근육 몇센치 있고 여기는 외측근육 몇센치 있고
수술로 내외측 몇십퍼센트 줄이면 나중에 완전히 회복됐을 때 총 종아리 둘레가 몇센치정도 줄거고
이런거 화면 보여주시면서 얘기해주셨어요
제가 원장님..? 한 이유가 병원 홈페이지 원장님 소개에 그 분 프로필이 없어요;;
이게 좀 불안해요 어느원장님께 수술받는지 모르는게;;
여튼 어제 수술받을 때도 그 원장님께 수술받았구요
디자인 대충 빨간 마카펜으로 슥슥 그리고 약 들어가고 잠들었다가 2시간정도 있다가 깼어요
그 무릎 세우고 누워있는 자세 있죠 그상태였어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무릎을 쭉 폈는데 뒤쪽이 엄청 아팠어요
식겁하고 다시 무릎 구부리고 좀 있다가 정신 차리고 옷 챙겨입고 회복실 나와서 로비로 갔어요
걷는데 무릎을 완전히 펼 수가 없었어요 너무 아퍼서..
그래서 무릎 살짝 구부리고 발 질질 끌고 걸었어요
나오니까 상담언니께서 주의사항 종이 주시면서 알려주시고 저는 지하철 타고 집에 갔어요
지하철 의자에 앉아있는데도 좀 아팠어요 뒤쪽 근육이... 그래도 혼자 잘 가긴 갔어요
그리고 집에서 잘 때도 도저히 무릎을 다 못 펴겠어서
종아리위치에 베게 4개 쌓아서 거기에 다리 올리고 잤어요
지금 아침에도 어제보단 좀 나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 무릎을 다 펴진 못하겠어요..
**질문이요
병원에서 며칠 몇달 후에 다시 병원 방문하라는 얘기 하나도 없었는데 뭘까요..?
그리고 압박스타킹! 저는 그런거 안줬어요... ㅠ.... 왜죠..
또 제일 중요한건데 보통 다른분들 수술 받으시고 나면 종아리 말랑말랑해진거 느껴진다고 하시잖아요
저는 종아리가 엄청 부었어요 진짜로 살면서 이렇게 종아리가 두꺼워져본적은 없어요
이게 부은게 만지면 말랑말랑 그런게 아니라
속에 뭐가 꽉 차 있는것처럼 땡땡하게 부었어요ㅠㅠ 진짜로 말 그대로 땡땡...
뭐 감각이 없다거나 신경이 이상하다거나 그런건 없는데
무릎 다 안펴지는것도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 거 같고..
종아리 땡땡 부은거 이거 어떡하나요ㅠㅠ 압박스타킹도 안주고ㅠㅠ...
압박스타킹 저는 선택이였어요 그래서 늦게 구매했는데 전 신고 있는게 더 나은듯 했어요..
3개월동안은 정말 통 무 ㅡㅡ 같은데 서서히 빠져요
어느순간 확 줄은게 느끼게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