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어플이 나의 피묻은 거즈를 입술로 인식하길래
웃겨서 캡쳐 ㅋㅋㅋ
스노우야 거긴 아냐…
피부과에서 레이저 쏘고 와서 피부보정했슴다ㅠㅠ
발품은 사실 별로 안 팔았음.
ㅌㅋㄽ,ㄷㅇㅇ,수술한병원 이렇게 3곳정도?
강남역 바로 앞에 병원이 있어서 지하철 이용이 편했음.
여기로 선택한 이유는 원장님 상담 받았을 때 딱 내가 평소 싫어했던 부분을
콕 짚어서 얘기해주셨고 그런 단점은 수술하면 괜찮아질 거란 소리에 이날 이후 나는 이병원으로 마음의 픽을 정해둠..
그 이후에 ㄷㅇㅇ도 상담 받으러 갔지만 ..
별로 느낌이 오지 않았음..
아무튼 지난 주 토요일에 거의 병원 끝나기 1시간 전에 전화해서 날짜를 잡고
오늘 수술을 하게됨~
그리고 마침!!! 오늘 내 앞 환자 분이 수술 날짜 변경하셔서,
오늘 수술은 나 혼자밖에 없다고 하지 뭐에요..??
그래서 원장님 컨디션 좋다고 실장님이 오늘 잘왔다고 얘기해줌 ㅎㅎ
수술을 하도 여러번 해서 별로 안떨릴 줄 알았는데
막상 수술방 가니까 긴장했는지
팔에 꼽는 링겔을 맞다가 혈관이 터져버리는 일이 생겨버림...
아무튼 2번째 링거는 잘 꽂혔고.. 그걸로 인해 내 심장 더욱 쿵쾅대기 시작했음 ㅜㅜ
수술방 직원 언니가 긴장하지 말라고 노래 틀어주심.. 넥스트 레블..
원래 수술 당일날 원장님방에서 디자인 먼저 하고 수술방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여기는 특이하게도 수술방에서 디자인을 한다고 함.
그래서 떨려서 내가 준비했던 모든 멘트들을 다 하지 못했음ㅡㅡ
이것이 참 아쉬움..
잠들기 전에 원장님이 오시지 않았기에 나는 수술방 언니에게
저 3번째 수술이라고 마지막이 되게 해달라고 꼭 전해주세요! 를 마지막으로 남기고
잠들어버림...
수술 끝나고 쉬는 곳으로 왔는데...
여기가 진짜 이렇게 불편할 수가 없음 ..ㅜㅜ
무슨 리클라이너 의자에 앉혀놓구ㅜㅜ
다른 병원에서 수술 했을 때는 침대 세워서 베개로 지탱해주셨는데 여기는 왜 리클라이너ㅜ?
그래서 그냥 의식 깨는대로 바로 나와버림...
마침 남자친구가 데리러 와서
코에 붕대 칭칭 감은 상태로 남자친구 차 타고 집으로 옴~
생각보다 당일은 붓기가 없는듯! 남자친구가 보고 놀랄 줄 알았는데 그런 것 전혀 없었음..
그리고 방금 붓기를 좀 빼볼까 해서 걸어보려고 나갔는데
이 무더위에 내가 왜 그랬나 5분만에 후회하고 집으로 왔ㅇ므 ...
여러분 수술은 선선해지면 하세요..
이 열대야에 성형은 아닌 것 같아요....
마지막@
코가 너무 궁금해서 코 끝에 있는 솜 갈아주는 척 하면서 살짝쿵 봤음.
하...... 내 마지막 수술.... 여기 였군요...
물론 붓기가 더 빠져봐야 알겠지만..
원장님 나의 의견을 정말 다 반영 해주셨음..!!
코끝 살짝 들린 느낌 있어서 그거 너무 싫다 죽고 싶다 했는데 코 끝 내려왔고,(붓기 있어서 빠져봐야 확실히 알 수 있겠찌만)
코 라인 직반!!! 오연서 코 느낌 잘 살려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