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에 동네 병원에서 코수술 받았었는데
염증 자주 생기고 붓고 이래서 이비인후과 갔었는데
이비인후과에서 진료할 수 없다고 성형외과 가보라더라구요...
강제 재수술행 버스 탑승했습니다ㅠㅠ
근데..뭐 모양도 맘에 안들기도 했고 해서..겸사 겸사 재수술 하게 됐네요
수술했던 병원은 발품 리스트에도 없었는데
그 건물에 있던 다른 병원 성형외과 상담갔다가
수술한 병원에서 코수술 하신 분 보고..넘 예뻐서 보고 상담예약했었다가
정말 그분의 코가 잊혀지지 않아서 열흘 뒤에 상담 다시 가서 예약했어요
명불허전 즉흥적인 MBTI.. ENFP ㅋㅋㅋ
그분을 마주친 건 운명이였던 거 같아요ㅋㅋㅋ신의 한수..
아무튼..재수술인만큼 또 염증생기거나 이래서 병원다니기도 힘들고 번거롭고 해서
안전80+미용20 같은 수술 원했는데 원장님이 정말 안전+미용 원플러스원급으로 해주셨어요
절골하면 더 얄쌍해진다고 하긴 하셨는데..무리하게 하고 싶진 않아서
절골은 안했구 있던 실리콘 제거하고 비중격이랑 자가늑으로 했어요..
연골 사용하면 흡수돼서 처진단 말도 많이 들어서.......
피부가 얇은 것도 아니고 절골 한 것도 아니라서 정말 별로 기대 안했는데
제 생각 이상으로 너무 예쁘게 나와서 만족해요ㅎ
붓기 빠지면서 좀 줄어들긴 하겠지만요ㅠㅠ
원래 제코를 아는 사람은 수술했구나를 알겠지만
처음보는 사람들은 잘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게 된 거 같아요~!!
그리구 정말 좋았던 건 첫수술 때 넣었던 실리콘 제거 된 거 맞는지
확인하고 싶었는데 원장님이 실리콘이랑 조직 뗀 사진 보여주셔서 믿음직스러웠어요
치료할때 간호사분들도 친절하셨구..ㅎㅎ
근데 상담 웨이팅할 때 좀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긴 했는데..그거 빼면 뭐 정말
전반적으로 만족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