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4년도에 코수술을 했습니다.
거울을 보면 코가 너무 큰데?? 안이쁜데?? 수술하고 싶다... 막연하게 이렇게만 생각했었어요.
그때는 고등학교 막 졸업하기도 했고 수술은 엄마가 해주면 해보고 아니면 모... 이렇게만 생각할뿐 엄청 진지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절실하지도 않았고요. 그런데 저희 엄마가 코수술할래??? 라고 갑자기 말씀하셔서 어린나이에 응!! 좋아!!! 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에 병원부터 상담까지 전부 저희 엄마가 거의 하셨어요, 저는 그냥 음 코가 좀 작아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콧대가 좀 꺾인거 같은데 이것도 어떻게 할 수 없나요?? 라고 말할 뿐 정확히 어떤 방법으로 수술을 진행하는지 수술이름이 몬지도 몰랐습니다. 분명 의사가 설명은 해줬는데 알아서 잘해주시겠지~ 라고만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저는 제코에 어떤것을 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ㅠㅠㅠ 대충 콧대에 실리콘 넣고 콧볼축소를 한것만 알겠어요... 그 후 6년이 지난 지금.... 막 불편한거는 없습니다. 대신 휘었어요...... 수술 직후에도 좀 휜게 보이긴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라고 의사가 말하긴 했거든요??? 근데 점점 휘어서 콧대가 그냥 이사를 간 것 같아요.... 옆으로......수술 1년후에 찍은 사진을 보면 이렇게까지 휘진 않았는데 요즘엔 밝은 곳에서 쌩얼로 가족들하고 밥먹으면 너 콧대가 휘었어 알고있어???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눈에 뛰게 옆으로 가있습니다..... 이제는 정확히 찾아보고 저도 좀 알고있는 상태로 코 재수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저같이 아무것도 모르시는 상태로 수술 받지 마시고 꼭 다 알아보고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