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볼축소수술했어요 제 이전글들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콧구멍이 작고 살이 두꺼워서 수술효과가 거의 없는 코랬어요. 마지막으로 여기가보자 해서 간 병원이 ㅇㄴㅁㄷ인데 일단 타병원이랑은 상담부터가 달랐어요. 상담만 한시간? 좀더 넘게 했던거같구요. 처음에 실장님 뵙고 의사쌤 뵙는데 의사쌤도 상담 오래하세요. 여기는 그냥 코만 봐주시는게 아니라 얼굴 전체 조화를 되게 중요시 여기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맘에들었구요. 저는 얼굴이 단두형이라 여기서 코만 우뚝 세워도 이상하다고 하셨어요. 그냥 애초에 답이 없는 코^^^ 그래서 저는 제가 컴플렉스인 코의 수평방향을 수정하는 걸로 추천해주셨어요. 콧볼축소, 콧날개올리기, 콧볼굽음교정 or 콧볼축소, 콧날개올리기 / 그리고 비주빼는걸 강조하셨어요. 저는 비주연장해야한다고.. 근데 제가 보형물 넣는건 그냥 무조건 싫다고 하니까 그럼 하지말라고 하셨어요. 성형은 병이 아니라서 싫으면 안하는게 맞는거라구. 의사선생님이 제일 추천하는 조합은 콧볼축소, 콧날개올리기, 비주빼기 였는데 저는 그냥 콧볼축소, 콧날개올리기, 콧볼굽음교정 했어요. 비주는 조금 더 생각해보려구요. 근데 상담받고 나니 많이 혹하긴 했어요ㅎㅎ
근데 여기 가격이.... 세다고는 들었는데 진짜 어마어마하더라구요. 다른데는 상담 다녀도 100만원 안팎이었는데 여기는 할인 이것저것 다 받아서 200후반나왔어요ㅜㅜ 콧볼축소 하나 하는데ㅜㅜㅜㅜ
그리고 수술... 주사 진짜 눈물 줄줄나요 휴... 그리고 기분이 너무 이상해서 두번 겪기는 싫더라구요. 진짜 하신분들 모두 대단해요. 간호사분들 친절하시구요. 의사선생님도 중간에 두어번 거울로 계속 확인하게끔 해주셨어요. 그런데 수술끝나니까 진짜 아무런 변화도 없는 것 같아서 속상해요ㅜㅡㅜ 진짜 돈 이백몇십만원 허공에 뿌린 기분이에요. 저처럼 콧구멍작고 피부두꺼우신 분들은 그냥 안하시고 포기하시고 살아도 될것같아요. 차라리 이삼백만원 피부나 옷에 투자하시고.. 그래서 사진도 안올려요..ㅎ 엄마 말씀으로는 그래도 코가 튀어나왔던 부분이 살짝 들어간 느낌이라고, 지금은 붓기가 많은 느낌이라고 그러시는데 저 위로하려 하시는 말씀일것도 같고.. 수술 직전에 상담실장님이 그러셨거든요. 수술끝나면 환자분들이 붓기라고는 생각 못하고 그냥 수술이 그만큼밖에 안된거라고 생각한다고. 제가 진짜 그래요... 제발 이게 실장님 말대로 붓기여서 6개월 후에는 코가 좀 작아졌으면 좋겠어요 제발ㅜㅜㅜ 그렇게 작아지면 후기 새로 쓸게요.
결론은 성형도 될놈될이다!^^^ 예뻐지려고 돈을 갖다 바쳐도 안될 사람은 안된다!!
Tmi로 모 병원은 질색하셨던 저희 엄마께서 ㅇㄴㅁㄷ 는 괜찮다고 느끼셨답니다.. 참고하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