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주일 되는날이라 실밥을 뽑았답니다.
보호대는 제가 3일째 되는날 떼었다고 말씀드렸죠? ^^;
그것때문에 간호사분들이랑 선생님테 혼나고..말안듣는다고
그치만 재생력이 좋다고, 만져도 코끝말고는 안아프거든요.
첫 수술했을때 1달된 붓기가 지금 붓기네요.
이렇게 붓기가 금방 빠지다니 신기합니다.
물론 아직도 콧대 얄쌍하지 않고 미간 옆모습으로 보면 높지만 8일째 이정도는 정말 놀라워요.
아무래도 부분마취랑 운동의 힘이아닌가 싶습니다.
수면마취하면, 의사가 자기 코를 막 다뤄도 사실 우리가 모르거든요.
오죽하면 전 첫번째 수술에서 연골 한쪽이 찢어져 있어서 이번에 수술하신 선생님이 당황하셨죠.
이번 수술할때는 거울 보면서, 설명 들으면서 했고 선생님테 최대한 조직손상 없고 붓기 없이 해달라고 말씀드려서, 딱 해야할거 이외에 들쑤셔논게 없어서 그러려니 생각하고 있습니다.
운동은 수술한 첫날부터 했는데 운동이라기보다는 2시간정도 빠른걸음으로 걸어왔다는거지요.
수술하고 3일째까지 해줬는데 4일째부터는 다리를 삐어서 못했지만 첫 3일이 많이 중요했나봅니다.
코끝도 첫 수술때는....정말 절망으로 뭉뚝하고 들려올라갔는데
지금은 돌맞을지 모르지만 붓기빠지면 오나전 송혜교코끝 안부러울것 같습니다.
문제는 옆모습에서 볼때 미간이 높아 코 길이가 길어보인다는건데,,,(살짝 반버선이 되려면 미간이 낮고 코끝이 들려야하는데 지금 실리때문에 일자코비슷하게 보입니다.)
선생님께 어제 불만을 얘기했더니 당연히 시간이 지나면 빠지지만 그래도 불만이면 다시해줄테니 걱정말라고 하셔서 든든했지요.
물론 이번이 제발제발 마지막이길 빌고, 정말 예쁘게 붓기빠져서 콧대도 얄쌍하게 됐음 좋겠습니다.
여기에 첫수술 잘못돼서 힘들어하시는님들 정말 많이 봤어요. Christina님, KYKMJY님, 進 님등.....
저한테 도움 많이주신 페일핑크님도 너무 감사하구요.
저도 처음엔 죽을려고 별별생각까지 다해보고 눈물로 하루하루를 지새웠었죠. 그치만 사람맘 참 간사하다고, 재수술 잘돼고나니 그때 왜그랬었나....웃음만 나네요.
예전 남자친구까지 다시 만나자고 전화오는 마당에 이제는 당당히 다른사람 만날생각도 한답니다 ^^
물론 수술후 쪄버린 10키로를 빼는게 우선이지만요 ^^
성예사 님들 모두 힘내시고, 절대 무리하게 욕심부리지 않으면 한번에 예뻐질 수 있으니까 마음을 편안하고 차분하게 가지세요 ^^
수술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많이 들어와서 님들 잘 하고계시나 꼭 응원할게요.
사진은 살도 좀 빼고 3주정도 지난후에 올리도록 해볼게요 ^^
SUNGYE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