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전 친구가 성형 상담받으러 간다고 해서 따라갔다가
압구정의 한병원에서 같이 수술을 했어요.
정말 여러 병원을 갔었는데 정말 병원마다 의사선생님마다 추구하는 미의 방향이 다 다르더라구요.
어떤 선생님은 이왕 성형하는거 티나게 높고 오똑하게 하는 방향으로 말씀하셨었고
다른 곳은 정~~~말 자연미를 추구하는 곳이었는데
친구와 저는 자연미를 추구하는 곳에서 정~~~말 티 하나도 안나게 살짝만 코를 높였어요.
오똑한 코는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해서 코도 맘대로 파고(?), 맘대로 풀고ㅋㅋㅋ
돼지코도 할 수 있다는게 장점아닌 장점인것 같긴 합니다.
암튼 친구는 자연미를 추구했던 그 병원에서 코한 것이 후회된다며 작년에 재수술을 했고.
저도 이제는 세월이 지나서 뭉뚝해진 제 코의 옆모습(코끝을 알로덤으로 해서 그런듯요ㅠ)을 보면 다시 하고 싶어지는데
근데 또 수술 과정을 생각하면 너무 무섭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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